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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강해 제1강]
에우튀스(εὐθύς)의 진군: 하늘을 찢고 사탄의 영토를 침공하신 왕
(본문: 마가복음 1-3장)
마태복음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며 장엄한 왕의 족보로 시작했다면, 로마의 핍박 아래서 사자 밥이 되어 찢겨 죽어가던 성도들을 향해 기록된 마가복음은 그 시작부터가 숨 막히는 영적 전쟁의 폭발입니다!
마가복음에는 족보도, 동방 박사도, 마구간의 고요함도 없습니다. 오직 역사의 흑암을 단숨에 베어버리는 시퍼런 말씀의 검만이 번뜩입니다!
1. 아르케(Ἀρχή)와 스키조(Σχίζω): 우주를 찢고 시작된 생명의 기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아르케)이라...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스키조)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막 1:1, 10)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아르케, Ἀρχή)이라!"
이 단어 **'아르케'**는 헬라어 구약성경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엔 아르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에 쓰인 바로 그 단어입니다! 마가는 지금 선포합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죄와 사망의 노예가 되어 썩어문드러진 이 구역질 나는 옛 세상은 끝났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피로 빚어내실 '새로운 우주적 재창조'가 벼락같이 시작되었다!"
그 창조의 왕께서 요단강의 흙탕물, 죄인들이 씻어놓은 그 더러운 죄의 구정물 속으로 친히 당신의 몸을 담그시고 올라오십니다. 그때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하늘이 갈라짐(스키조, Σχίζω)과!"
마태와 누가는 '하늘이 열렸다(아노이고)'고 점잖게 표현했지만, 마가는 다릅니다! 원어 **'스키조'**는 종이를 박박 찢어버리듯, 폭탄이 터져 바위가 산산조각 나듯 "폭력적으로 찢어발겨졌다(Torn apart)!"는 뜻입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 굳게 닫혀있던 그 저주의 하늘 문을, 만왕의 왕께서 친히 죄인의 자리(세례)로 내려가심으로 말미암아 만군의 여호와께서 갈기갈기 찢어발기시고 성령을 폭포수처럼 쏟아부으신 장엄한 우주적 엑소더스의 서막입니다!
2. 에크발로(Ἐκβάλλω)와 에우튀스(Εὐθύς): 사탄의 아가리로 내던져진 십자가 행동대장!
성령 충만을 받으신 왕의 첫 번째 행보는 우리의 얄팍한 상식을 완벽하게 파괴해 버립니다!
"성령이 곧(에우튀스)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에크발로)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막 1:12-13)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에크발로, Ἐκβάλλω)!"
할렐루야! 성령께서 예수님을 부드럽게 인도하신 것이 아닙니다! '에크발로'는 귀신을 쫓아낼 때 쓰는 단어입니다. 즉, 멱살을 잡고 거칠게 '내동댕이쳤다, 강제로 집어 던졌다(Cast out, Driven)'는 뜻입니다!
우주의 통치자께서 굶주린 들짐승이 우글거리고 사탄이 똬리를 틀고 있는 그 캄캄한 사지(死地) 한복판으로, 성령에 의해 맹렬하게 내던져지신 것입니다! 왜입니까? 첫 번째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실패했던 그 저주의 시험을,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처절한 광야의 밑바닥에서 홀로 짓부수고 사탄의 대가리를 박살 내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마가복음 전체를 심장 박동처럼 뛰게 만드는 가장 맹렬한 단어가 터져 나옵니다!
"곧(에우튀스, Εὐθύς)!" (즉시, 지체 없이, Straightaway).
마가복음에는 이 '에우튀스'가 무려 40번 이상 폭발합니다! 예수님은 어슬렁거리며 사역하지 않으셨습니다. 광야의 시험을 끝내자마자 곧(에우튀스)! 제자들을 부르시고 곧(에우튀스)! 회당에 들어가 귀신을 찢어발기시며 미친 듯이 질주하십니다!
지옥의 권세 아래 피 흘리며 죽어가는 당신의 백성들을 1초라도 빨리 건져내시기 위해, 식사할 겨를조차 없이 사탄의 진영을 향해 맹렬하게 돌격하시는 이 십자가 행동대장의 피 끓는 숨결이 느껴지십니까!
3. 엑수시아(Ἐξουσία): 가버나움 회당, 종교의 껍데기를 박살 내는 왕의 권세!
그 거침없는 돌격의 첫 번째 타격 지점은 세상의 유흥가가 아니라, 놀랍게도 율법의 중심지인 '회당'이었습니다!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에우튀스)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엑수시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막 1:21-23, 25)
예수님의 입에서 쏟아지는 말씀은 종교 엘리트 서기관들의 그 죽어있는 성경 공부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뼈를 찌르고 심장을 쪼개는 우주적 **권위(엑수시아, Ἐξουσία)**가 폭발하자, 수십 년간 거룩한 회당 안에 숨어서 점잖은 종교인 행세를 하며 똬리를 틀고 있던 '더러운 귀신'의 정체가 발가벗겨지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맹렬함입니다! 십자가의 피 묻은 진짜 복음이 강단에서 선포되면, 내 자아의 왕좌를 꿰차고 앉아 교양 있는 척, 거룩한 척하던 내 속의 그 역겨운 종교적 귀신(교만, 기복주의, 탐욕)들이 견디지 못하고 발작을 일으키며 찢겨 나가는 역사가 벼락같이 일어납니다! "잠잠하고 나오라!" 왕의 일갈에 귀신이 경련을 일으키며 쫓겨납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가르치는 랍비가 아니라, 사탄의 영토를 유린하고 지옥의 포로들을 강제로 탈환해 내시는 전능하신 구원자이십니다!
4. 하프토마이(Ἅπτομαι)와 아피엔타이(Ἀφίενται): 문둥병자를 안으시고 죄의 뿌리를 찢으심!
이 맹렬한 왕의 군대는 이제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가장 참혹한 저주, 율법의 사형 선고를 받은 자들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합니다!
"한 나병 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하프토마이)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막 1:40-41)
율법에 의해 진영 밖으로 쫓겨나 돌에 맞아 죽어야 할 나병 환자! 우주의 창조주께서 그 썩어문드러져 고름이 뚝뚝 떨어지는 살갗 위로 거룩한 손을 내밀어 콱 움켜쥐십니다(하프토마이, Ἅπτομαι)! 거룩이 부정함을 만지면 거룩이 오염되어야 하는 것이 율법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이 만지시자, 부정이 박살 나고 생명이 그를 완전히 덮어버립니다!
그리고 마가복음 2장, 이 육신의 질병 치유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멸망의 원인인 '죄'의 문제로 맹렬하게 뚫고 들어갑니다!
지붕을 뜯어내고 달아 내린 중풍병자를 향해 주님께서 폭탄을 터뜨리십니다!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아피엔타이, Ἀφίενται)!" (막 2:5).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서기관들이 신성모독이라며 속으로 발작합니다! 맞습니다! 죄를 용서하는 것은 우주의 창조주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 교만한 종교인들의 면상을 향해 포효하십니다! "내가 바로 이 땅에 온 하나님 본체이며, 십자가에서 내 살과 피를 찢어 너희의 그 썩어문드러진 죗값을 영원히 박살 낼 유일한 메시아다!"
질병의 치유는 껍데기일 뿐입니다. 진짜 기적은 내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그 더러운 죄악의 쇠사슬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권세(엑수시아) 앞에서 단숨에 끊어지는 우주적 구원임을 벼락같이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5. 폴뤼스 텔로네스(Πολὺς τελώνης): 율법을 짓부수고 창녀와 세리들과 한 상에 앉으신 은혜!
이 압도적인 십자가의 권세는 종교 지도자들이 쳐놓은 가증스러운 분리의 장벽을 산산조각 냅니다.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있던 매국노 레위(마태)를 부르시고, 그의 집에서 당시 쓰레기 취급받던 자들과 함께 식탁 교제를 나누십니다!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폴뤼스 텔로네스)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하니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막 2:14-17)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키는 자기들끼리만 거룩한 척 뭉쳐서, 병든 자와 가난한 자들을 멸시하고 지옥 갈 자들이라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만왕의 왕께서는 그 잘난 종교적 카르텔의 모가지를 도끼로 쳐버리십니다!
"웃기지 마라! 내 은혜의 식탁은 네놈들처럼 스스로 의롭다고 목에 깁스를 한 자들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내가 이 땅에 온 것은,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가슴을 찢으며 피눈물을 흘리는 저 더러운 세리들, 창녀들, 처절한 영적 파산자(죄인)들을 내 피로 씻어내어 살려내기 위함이다!"
오직 십자가의 보혈 아래 엎드린 자에게만 쏟아지는 이 맹렬하고 자비 없는 은혜의 대폭발입니다!
6. 십자가: 안식일의 주인이 친히 십자가에서 찢기사 영원한 공급과 충만이 되심!
마가복음 3장에 이르러,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고치신 예수님을 향해 바리새인과 헤롯당이 결탁하여 예수를 '죽일 음모'를 꾸밉니다.
우리는 도무지 피할 수 없는 끔찍한 진실 앞에 가슴을 찢고 엎드려야만 합니다!
우리가 바로 내 알량한 종교적 체면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살리시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려 했던 그 구역질 나는 바리새인들입니다! 우리 안에는 손이 마르고 중풍에 걸려 단 한 가지의 율법도 스스로 지켜낼 수 없는 철저한 무능력과 썩은 죄악만이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사탄의 아가리 속에서 영원히 물어뜯기며 지옥의 용광로 불에 타죽어야 마땅한 징그러운 쓰레기들입니다!
그런데 이 철저한 사형 선고의 벼랑 끝에서, 온 우주를 진동시키는 기독교 복음의 가장 위대하고도 맹렬한 대역전극이 갈보리 언덕 위에서 폭발합니다!
우리가 지옥 불에서 영원한 저주를 받아야 하는데!
우주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탄의 권세를 찢어발기시며 '에우튀스(즉시)'의 속도로 맹렬하게 진격하시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발걸음을 멈추신 유일한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였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그 무시무시한 율법의 정죄와 사탄의 참소를 당신의 온몸으로 몽땅 뒤집어쓰시고! 죄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께서 로마 군병들의 대못에 그 거룩한 살과 뼈를 완전히 산산조각 찢어버리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지옥의 모든 저주와 성부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를 홀로 다 마셔내시고 철저히 죽으셨기에!
오늘 사탄의 노예로 끌려가야 할 우리 더러운 영혼의 죗값이 단숨에 완벽하게 지불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해 손 마른 자처럼 못 박히시고, 사흘 만에 사망 권세를 도끼로 찍어버리며 부활하사 온 우주의 영원한 승리자로 우뚝 서셨기에!
오늘 정죄감과 사탄의 결박 속에 짓눌려 헐떡이던 우리의 캄캄한 심령 한가운데로! 위에서부터 찢어진 그 하늘을 뚫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원히 마르지 않는 무한한 공급과 충만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려와! 우리의 모든 더러운 질병과 죄악을 하얗게 씻어내시고, 우리를 세상 끝날까지 사탄의 대가리를 박살 내며 돌격하는 맹렬한 십자가의 행동대원으로 벼락같이 살려내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시대를 관통하며 피 묻은 십자가를 사수해야 할 모든 주의 종들과, 삶의 전선에서 피 흘리며 영적 전투를 벌이시는 거룩한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영혼은 무슨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계십니까! 아직도 내가 지킨 얄팍한 율법과 봉사를 자랑하며 남을 정죄하는 바리새인의 구역질 나는 교만을 부리고 계십니까!
이제 그 가증스러운 인본주의의 종교를 십자가 제단 앞에 미련 없이 도끼로 찍어버리십시오!
내 알량한 의로움을 쓰레기처럼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 하늘을 찢고 내려오사 십자가에서 지옥의 저주를 다 마셔내시고 나의 영원한 생명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가슴팍으로 완전히 엎드려 통곡하며 항복하십시오!
우리가 가짜 신앙을 찢어발기고 오직 십자가의 붉은 피 아래로 맹렬하게 뛰어들 때! 부활하신 우주의 통치자께서 세상이 알 수도 측량할 수도 없는 그 압도적이고 무한한 생명의 공급과 충만으로 여러분의 강단과 전 세대 성도들의 남은 인생을 결코 사탄이 틈타지 못하는 영광의 반석으로 벼락같이 일으켜 세우실 것을! 살아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을 토하듯 맹렬히 선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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