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자: 24/05/16/목
장소:소망강의실
참가인원:김명숙,김은수, 유영임,모향주,박수교,백윤주,양아름,이선모,이혜영,이혜정,지영은,한상숙,이혜령,정혜욱
모임방식:대면
활동도서: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아놀드 로벨)
목요일 입니다. 강동 어도연 13기 신입회원들과 임원진분들이 고평 소망강의실에 모여서 함께 그림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날이지요.
오늘은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아놀드 로벨"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최혜린 교육부장님의 매끄러운 진행아래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11기 선배님이신 서지수님이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처음 뵈었는데 반가웠어요.^^)
가장 인상 깊게 읽으신 "편지"부분을 낭독하여 주셨고 이후, 박수교님의 감상평이 이어졌습니다.
훌륭한 감상평을 시작으로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짧게나마 요약해 보겠습니다.
----활동내용----
-우정을 다룬 다른 책들과 또 다른 느낌. 책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다시보니 좋다. 보물을 발견한 느낌. 이런 책을 소개해준 어도연에게 감사하다.
-2학년 아들과 함께 읽었는데 아들은 수영하기 챕터를 가장 좋아했다.
-개구리와 두꺼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교육부장님이 이야기해 주심. 이 부분이 책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음.
-두꺼비는 멍청미가 느껴지는 캐릭터고 반명 개구리는 현명한 캐릭터.
-두꺼비의 우체통 이야기를 보면서 대학교 다닐때 학보가 떠오름.
-수영복 에피소드를 보면서 동화는 동화다. 먹이사슬은 완전히 무시되었구나 라고 느낌.
-유년시절 개구리, 두꺼비를 찾으며 놀았던게 생각남.
-개구리와 두꺼비의 상대적인 외모를 보면서 느낀 건, 아들이 최근에 짝꿍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어떻게 인성 교육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됨.
-친구의 소중함. 30~40대엔 몰랐는데 50대가 넘어가니 친구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게 됨. 내 삶이 내 노후가 윤택해지려면 친구는 꼭 필요한 존재.
-다양한 친구 그룹이 생각남. 개구리가 두꺼비를 보고 웃은 건 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꼭 편지를 달팽이에게 맡겨야 했을까? 직접 우체통에 넣으면 안 되었나? 라는 생각도 듦.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표현이 인상적임.
-개구리가 두꺼비의 수영복을 보고 웃음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음. 진정한 친구라서 웃을 수 있는거다. 그렇게 웃은 건 아무리 친구라도 실례다. 웃음이 실례가 되지 않는 선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두꺼비가 제작한 단추 재킷을 개구리가 편지 에피소드에 입고 등장한게 인상적 이었음.
-아이랑 이야기할 게 많은 책이었다. 아이가 자기가 수영복을 입은 모습이 두꺼비처럼 우스꽝스러울까봐 걱정을 했음.
-두꺼비의 음흉함 : 자기 것도 아닌 잔추들을 주워서 그걸로 무언가를 만드는건 나쁜 행위이다. 다른 누구도 단추를 찾으로 다닐수도 있지 않은가?
-나는 개구리같은 친구인가? 두꺼비 같은 친구인가? 생각해보게 됨.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
-오래된 친구와 같이 있다보면 온전히 나만의 모습이 된다.
-개구리가 하는 사소한 거짓말, 하얀 거짓말은 과연 옳은가?
-개구리의 다정함이 인상적.
-개구리는 두꺼비에게 기대를 안 하는 것 같다. 인간관계는 기대를 안 하는 게 좋다.
-우정이란?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친구에게 내어주는 것.
제가 기록한 것들을 정리한 건 여기까지 입니다. 처음이라서 서툴고, 제가 기침이 심해서 밖에 왔다갔다 하느라 놓친부분이 많을 듯 합니다. 미흡하지만, 앞으로 점점 나아지겠죠! ^^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이렇게 글만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시간 있을때 올립니다.
그림책이 생각보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해 주는구나.. 싶은 요즘입니다.
오늘도 뜻깊은 이야기 많이 나누어서 즐거웠습니다.
첫댓글 오늘 후기를 소심하게 덧붙일게요.^^;; 강동 어도연의 분위기가 좋기도 하고 이제는 이곳 분위기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오늘 사적인 고민까지 털어놓았는데요, 그림책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서 괜한 시간을 빼앗은 것 같아서 후회가 되네요 ㅎㅎㅎ 하필 책이 친구에 관한 책이라.. 고민을 토로 했습니다만, 앞으로는 자중하겠습니다 ^^ 오늘 모든 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너무 멋진 후기에요^^ 영은님의 후기를 보며 뿌듯하네요!
영은님의 사적인 고민이야기로 저희가 더 생각해볼수있는 시간였고. 이자리가 그럽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수있는 그런곳에요. 부담안느끼시고. 자중안하셔도ㅋㅋ 오늘 후기 너무감사드려요. 애쓰셨습니다!
오늘 부득이한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는데 후기를 보며 함께한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작년에 이 책으로 이런 저런 얘기 나눈게 생각나네요~ 책에 대한 얘기도 하다보면 나의 이야기도 하게 되고 또 그런게 함께 읽기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해요 ^^ 후기 감사히 잘 봤어요~
오늘 모임도 후기도 좋네요. 지영은 님 속도 짱. ^^ 디테일 짱! 감사합니다.
수진님 찍어주신 사진 여기에 옮겨요~ 몇 장만.
사진은 댓글에 하나씩밖에 첨부가 안되네요ㅋㅋ 원서도 참고해보시라고 올려드립니다.
감사해요~♡
11기 서지수님 도우미참석. 최현덕님, 윤정애님, 송수진님, 최혜린 참석했습니다. 마지막에 5기 최유신님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