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일(2026. 8. 19. 수) 바얀척드(Bayantsogt / Баянцогт)
광활한 초원과 야생화의 들판, 비약척드
오늘은 비약척드로 이동하는 날이다.
비약척드는 몽골 중부의 광활한 초원 지대에 자리한 곳으로, 울란바토르에서 약 90km 떨어져 있어 몽골 초원 여행의 첫 관문과도 같은 곳이다. 특히 한여름이 되면 넓은 초원이 더욱 푸르게 물들고, 그 사이사이에는 이름 모를 작은 야생화들이 형형색색으로 피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숙소를 출발하여 이동하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초원에 있는 게르의 모습이 비에 젖어 있는 모습이다.
오늘의 숙소인 Mongolian Prairie Resort에 도착하였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싸늘하다. 비도 조금씩 뿌리고 관광객도 많지 않아 조용한 모습이다.
이곳은 잘 알려진 관광지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 아니라, 넓은 평원 곳곳에 게르 캠프가 띄엄띄엄 자리하고 있어 더욱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몽골의 초원은 화려한 관광시설이나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답다. 끝없이 펼쳐진 대지 앞에 서 있으면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새삼 느끼게 되고, 동시에 복잡했던 마음도 어느새 자연 속으로 사라지는 듯하다.
한 무리의 관광객이 초원에서 양궁 체험을 하고 있다.
리조트 안으로 들어가니 한 가운데에 식당 건물이 단정하게 지어져 있고 그 옆으로 게르의 모습이 단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