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저녁 서울 역삼동에 있는 공연장 '라움'. 손정완, 김석원, 윤원정, 김서룡, 홍혜진 등 우리
홈쇼핑 업체 GS샵… 디자이너와 손잡고 고급 패션 유통업체로
홈쇼핑 패션 시장, 한해 매출 3조원 규모"… 2~3년안에 5조원 넘을듯"
홈쇼핑이 K-패션의 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패션업계가 움츠리고 있지만, 중저가의 홈쇼핑 패션 시장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5조원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패션 시장에서 지난해 주요 홈쇼핑업체를 통한 패션 매출은 3조원. 전체의 6.7% 정도다. 전문가들은 홈쇼핑 패션 시장이 2~3년 안에 5조원을 돌파하며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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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샵과 함께 브랜드를 출시한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이승희, 김서룡, 홍혜진, 손정완, 윤원정, 김석원, 이석태씨 / GS샵 제공
◇고급 패션 유통업체로 바뀌는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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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샵이 지난달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연 윈터컬렉션 패션쇼에 소개된 디자이너 15명의 작품 / GS샵 제공
◇디자이너 육성하며 해외 진출도 지원
국내 디자이너들이 세계 패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GS샵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의 4대 패션 컬렉션에서 GS샵과 협업하는 디자이너 15인의 패션쇼를 선보였다. 허태수 사장은 "인도와 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 6개국의 GS샵 합작 홈쇼핑을 통해 디자이너 상품을 수출할 전략"이라고 말했다.
조선 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