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지:해파랑길6코스 및 해파랑길7코스 (덕하역-태화강전망대-십리대숲길-명촌교-태화강역)
●탐방일:2025. 02. 18 (화요일)
●트레킹코스:덕하역~선암호수공원 ~태화강전망대~은하수다리~십리대숲길~태화루~태화교~번영교~학성교~내황교~명촌교~태화강역
전체시간:07시간 01분
운동시간:06시간 27분
휴식시간:34분
운동거리:24.3km
평균속도:3.8km
코스개요
-울산 남구에서 중구까지 이어지는 코스
-태화강 전망대에서 출발해 십리대숲과 내황교를 지나 염포삼거리에 이르는 구간
-강변길을 따라 바다를 만나는 코스로 다채로운 산책길과 대밭길을 지남
관광포인트
-물, 대나무, 유채, 청보리를 비롯한 녹음이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친수공간 태화강대공원
-태화강과 십리대숲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십리대밭교
-울창한 대나무밭이 태화강을 따라 십리에 걸쳐 펼쳐지는 '십리대밭'
해파랑길 스탬프함 위치
울산광역시 남구 남산로 223 부근 (태화강 옆)
해파랑길 7코스 여행포인트는 울산을 상징하는 태화강을 따라 흐르듯 걷다가 바다를 만나는 코스이다. 태화강을 따라 다채로운 산책길이 어우러지며, 특히 울산의 자랑인 십리대밭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좋다.
강 둔치로 봄꽃들이 만발할 때 태화강의 경치는 절정을 이룬다.
해파랑길 6코스를 마무리 하고서 이어서 7코스를 걷는다. 울산시 남구 무거동 태화강 전망대를 출발해서 북구 염포동 염포등산길 초입인 sk주유소까지 가는 길이지만 오늘은 명촌교에서 태화강역에서 끝나는 스케줄로 트레킹을 이어서 걷는다.
차가운 강바람이 불어오는 북쪽 사면의 태화강은 바람이 차갑기만 하다.
해파랑길 7코스는 태화강전망대에서 염포산 입구까지 17.3km이며, 쉬운 난이도이다. 태화강전망대을 출발하여 삼호교를 지나 다시 태화강의 반대편에서 온 길을 역으로 걷고 십리대숲길을 지나고 태화루를 지나 내황교를 건너서 억새군락지를 지나 현대 정주영회장의 아호를 따서 만들어진 아산로를 걷고 염포산입구 sk주유소를 지나 염포산 입구까지 가느 코스이다.
태화강전망대에서 강변길을 따라 삼호교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이지만
울산 구 삼호교는 생략을 한다.
삼호교는 1924년 5월 22일 준공된 남구 무거동과 중구 다운동을 잇는 교량으로 태화강에 건설된 최초의 근대식 철근콘크리트 교량이다. 울산 지역 최초의 근대식 교량이라는 역사적 상징성과 더불어 교량건축의 시대성을 살펴보기에 좋은 역사적 자료로 여겨진다. 구 삼호교는 총 연장 230m, 폭 5m, 경간 9.6m로서 설계와 감독은 일본인이 하였고, 노동력은 인근 주민들이 담당하였다고 전한다.
국도7호선이 지나는 국가정원교 하단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교가 보인다. 바람도 차갑고 삼호교까지 돌아서 오는 길이 상당히 먼길이라 정코스를 질러가는 국가정원교 하단 은하수다리를 건넌다.
깔끔하게 단장된 은하수다리 위에서 태화강 상부와 하류를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만 하다.
은하수다리를 내려서면 데크길을 따라 태화강국가정원이 있는 십리대숲길을 해파랑길은 안내를 한다. 십리대숲의 서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오산 만회정(鰲山 晩悔亭)은 만회 박취문(朴就文, 1617-1690)이 말응정마을 앞 오산 기슭에 세운 것이다. 그는 말년에 만회정을 지어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벗들을 불러 놀았는데, 1800년대에 소실되어 사라진 것을 2011년에 울산시가 현재 자리에 복원하여 200년 전에 사라진 만회정의 뒤를 잇게 했다.
고즈넉한 풍경을 그려내고 있는 만회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각지붕 정자로 원래는 가운데 마루 좌우에 온돌방을 배치하고, 앞면 전체에 툇마루를 둔 형태였다. 허나 시민들의 관람과 휴식 편의를 위에 하나의 마루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다.
만회정을 돌아서 해파랑길은 십리대숲으로 인도를 한다. 십리대숲 은하수길은 요리조리 굽어서 가는길에 바람이 불어올때는 대나무의 부딧는 소리가 들려온다. 가는길 여기저기에 포토존과 함께 대나무 울타리와 대나무 줄기를 쌓아놓은 곳도 보이고 십리대숲은 산책로를 제외하고 모두 대나무로 이루어진 대나무 세상이다.
십리대숲 은하수길 서쪽 구간은 '은하수길'이란 이름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아름다운 대숲이라고 해도 변화도 없이 같은 풍경이 계속되면 지루할 수 있는 법, 그래서 약간의 변화를 준 곳이 은하수길이다. 그 600m 구간에 '삼색 레이저빔 발광 등기구' 276개를 설치해 야경을 선사한다. 낮에는 평범한 대숲길로 조용히 묻혀 있다가 햇님이 퇴근하면 일제히 빛을 발산하며 운영시간은 일몰부터 23시까지 이다.
가는길 대나무실로폰도 설치되어 있으며, 대나무가 성지로 추앙받은 담양 죽녹원을 능가하는 아름다운 대숲 길이다. 이런 숲길이 산골도 아니고 대도시 한복판에 길게 펼쳐져 있으니 그 감동은 담양 이상으로 크다.하늘을 향해 늘씬하게 솟은 대나무들은 빈틈이 별로 없을 정도로 울창하여 바깥보다 다소 어둡다. 그러다 보니 마치 천연 감옥 속에 갇혀있는 느낌이 든다. 대숲에서 뿜어져 나온 음이온을 비롯한 대나무가 가진 좋은 기운들이 아낌없이 쏟아져 나와 트레커의 몸과 마음을 긍정적으로 어루만진다.
길쭉하게 이어진 대숲 속살에 숲길이 숨겨져 있고, 그런 대숲을 중심으로 대숲 숲길, 대숲 북쪽 길, 태화강과 맞닿은 강변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는데, 초록 피부의 대나무로 울창한 이곳 만큼은 겨울을 잠시 잊어도 좋을 정도이다. 사각사각 들려오는 대나무 잎소리가 속세에서 오염되고 상처받은 두 귀를 싹 정화시켜주며, 귀(후각) 뿐만 아니라 눈, 코, 마음까지 모두 힐링이 되는 즐거운 곳이다.
태화강을 따라 이어진 십리대숲을 빠져 나오면 강변 산책로에 접어든다. 하얀 너울이 일렁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갈대들이 펼쳐진 십리대숲 수변 습지에는 하얀 백로가 습지를 유유자적하고 있고, 그 너머로 가야할 태화루가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해파랑길은 태화강국가정원 동편에 접어든다. 태화강국가정원은 태화강을 활용하여 다진 이 땅 최고의 수변생태정원이며, 오염된 태화강을 살리고 자연과 정원을 연계해 도시재생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곳으로서 격하게 추앙을 받고 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대나무정원 (십리대숲) 외에 생태정원, 계절정원, 수생정원, 참여정원, 무궁화정원 기타 녹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화교에서 삼호교 강변까지 835,452m2의 너른 규모를 지니고 있다.
태화강변길을 따라 가는길 좌측에 무궁화정원을 두고 태화강에는 많은 철새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는 모습이 정오의 따스한 품속과도 같은 느낌이 든다.
태화강국가정원을 벗어나 동강병원 앞에서 우측 방향 태화로를 따라 가면은 태화루에 닿는다. 울산 지역의 대표 누각인 태화루는 울산 도심인 태화동(太和洞) 태화강변 언덕에 높이 자리해 있다. 태화강을 도도하게 바라보고 있는 그는 신라 중기에 창건된 태화사(太和寺) 시절에 지어졌다고 전하나 확실하지 않으며, 고려 제6대 제왕인 성종이 그의 마지막 해인 997년에 멀리 울산까지 순행하여 태화루에서 신하들과 지역 세력들에게 연회를 베푼 추억이 있다 하여 이를 통해 적어도 신라 후기나 고려 초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진다.
태화루에서 바라보는 태화강과 주변 조망이 멋지다. 오죽하면 서거정이 멀리까지 확트인 것은 이곳이 으뜸 이라며 격하게 찬양까지 했겠는가 지금은 비록 강 건너로 키다리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보이는 범위가 조금은 줄어들긴 했으나 그래도 누각의 기능은 여전하다.
태화루를 벗어나 태화로 건너 태화시장 근처에 있는 식당 곰탕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서 다시 태화루 앞으로 돌아와서 해파랑길을 이어서 걷는다. 태화교 아래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면 태화강변 둔치에 내려선다. 이곳에서 부터 명촌교까지 이어지는 태화가 둔치에는 울산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각종 운동시설과 편이시설이 들어서 있고 많은 울산시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즐기고 있다. 울산 남구와 중구를 잇는 교량 아래를 통과한다. 태화교를 지나면 예전에 동해남부선이 달리던 구 철교(지금은 인도교) 옆에 번영교 아래를 지난다.
요즘은 철새들도 사람들을 별로 무서워 하지 않는지 둔치 잔디로 올라 따뜻한 햇볕이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인다.
태화강 하류지역이 가까워 지면서 둔치의 면적도 넓어지고 억새군락지도 보이고 때로는 갈대밭도 보인다. 1차 해파랑길을 걸을때는 억새가 피어나는 계절에 걸었기 때문에 이곳의 억새가 유명한 곳이라고 알고 있다. 좌측에 자그마한 동산이 있는 학성공원 쪽으로 연결되는 학성교 아래도 지난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강변 둔치길은 내황교에 닿는다. 경주 토함산에서 발원한 동천은 이곳 내황교 아래에 있는 태화강과 합류해 동해바다로 흘러든다. 내황교를 지나면 좌측으로 돌아서 명촌교 아래 둔치에서 해파랑길은 둔치가 끝나는 곳에서 안산로에 올라서지만 해파랑길은 이곳에서 작별하고 좌측으로 돌아 명촌교 위 인도에 올라선다.
현대자동차 직원들의 교대시간이 임박 했어인지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출근하는 모습과 명촌교 위에는 많은 차량들이 붐비는 시간인가 보다. 이제 길은 태화강역을 향해 진행한다. 명촌교를 건너 태화강역은 근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태화강역에서 15:14에 출발하는 광역전철로 부산으로 돌아 오면서 해파랑길 6코스 및 7코스 일부를 마무리한다.
해파랑길 7코스는 태화강전망대 아래에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태화강전망대 카페는 360도로 1시간마다 한 바퀴를 도는 뷰가 멋진 곳이라 한다. 저는 아직은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국도7호선이 지나는 국가정원교 하부에는 사람들이 다닐수 있는 인도교 은하수다리를 예쁘게 설치하여 편리하게 태화강전망대를 오갈수 있다.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다리를 건너면서
은하수다리는 양쪽에 나무로 된 곳과 중간에 유리로 된 곳도 설치되어 있다.
은하수다리는 중간 아래에 강물을 볼 수 있는 유리로 된 곳도 서로 있다.
은하수다리에서 바라본 태화강전망대
은하수다리에서 상부 쪽으로 바라본 삼호교
은하수다리에서 하부로 흐르는 태화강
은하수다리에서 바라본 상부측
만회정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만회정에서 태화강을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만 하다.
만회정을 내려서면 십리대숲길로 접어든다.
십리대숲길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좌측 십리대숲길로 접어든다.
대숲길 포토존이 있는 곳에서
한적한 대숲길은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하기만 하다.
뒷편에 십리대밭교
태화강 건너편에 있는 모습이다.
태화강변에서 바라본 십리대밭교
십리대밭교가 점점더 가까이에 다가온다.
태화강 건너 우뚝 솟아있는 아파트 촌을 바라본 모습이다.
뒤돌아서 바라본 십리대밭교
울산대공원에 억새군락지에는 철지난 모습이 을시년 스럽다.
태화강 건너편에 있는 모습이다.
태화강변 길을 따라 태화루로 향한다.
태화루로 가는 좌측에 무궁화정원을 지난다.
강변길은 계속해서 태화루 방향으로 진행한다.
태화루에 도착을 한다.
태화루 배경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태화루를 돌아나와 태화교 아래로 길은 이어진다.
태화루에서 바라본 태화교
태화루 입구에서 태화교 이래를 통과한다.
태화교를 지나고 바라본 모습이다.
태화교를 통과해서 태화강 둔치길을 따라 진행한다.
태화강 둔치에서 바라본 건너 남구의 모습이다.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구 태화강 철로 및 번영교 아래를 통과한다.
구 동해남부선의 기차가 다니던 철교를 인도교를 만들어 놓았다.
인도교와 번영교 사이에서
물가에는 철새들이 노닐고 있다.
철새들이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도 않는다.
또다시 해파랑길은 학성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학성교가 점점 가까이에 다가온다.
태화강 내황교 부근에서 뒤돌아본 모습이다.
태화강 건너편을 바라보면서
내황교 아래를 돌아서 내황교로 올라선다,
태화강 하류지역에는 갈대밭과 억새군락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다.
내황교 위에서 바라본 경주 토함산에 발원하여 흐르는 동촌
울산광역시 동촌을 가로지르는 내황교를 건넌다.
명촌교를 지나 바라본 억새밭과 동해남부선 철교
명촌교 아래를 돌아서 나가면서 해파랑길 7코스 일부를 마무리한다.
동해남부선 광역전철 뒷편에 울산항 자동차선이 조망된다.
명촌교에서 바라본 동해남부선 철로
태화강역 앞에 있는 관광안내소
태화강역에 도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