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농악은 2014년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지역의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입니다. 김용래 선생은 고 최은창, 이돌천 평택농악 인간문화재 선생님들과 방오봉, 이성호, 이경일, 김육동, 정한모, 유준, 이세진 등과 함께 오늘날의 평택농악을 유지·발전시키셨으며, 특히 평택농악에서만 볼 수 있는 '무동놀이'의 체계를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김용래 선생은 1939년 충남 천안군 화성면 쌍용동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에 평택농악 명인 최은창 선생을 만나 경기도와 충청지역을 순회하며 걸립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열일곱 살에 남사당에 참여해 이승만 대통령 특명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했습니다. 서른한 살부터 남사당 일원으로 최은창, 이돌천 명인과 함께 활동했습니다. 20년이 지난 2000년에 평택농악 최고봉인 보유자로 지정받고 2001년 평택농악보존회장에 취임해 18년간 수장으로서 보존회를 이끌었습니다.
김용래 선생의 농악 인생 70년을 담은 '김용래 평전, 사미에서 밑동까지'는
1. 난장패에 빠져든 아이, 사미가 되다 2. 김용래, 걸립패로 활동하다 3. 최은창 선생과의 운명적인 만남 4. 남사당 진위패 5. 김용래, 남사당 일원이 되다 6. 전통예인의 고장 평택 7. 김용래, 평택농악을 키우다'라는 일곱 챕터로 나눈 목차만 읽어도 알 수 있듯이 한평생 농악판을 누벼왔던 삶을 담아놓고 있습니다.
[출처] 평택농악 인간문화재 '김용래 평전'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작성자 평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