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산지
욱수골 맑은 물이 흘러서 중산지로
모여서 논밭에 물을 대며 농가짓던
그 시절 흘러가고서 근린공원 푸르구나
둘레길 신발 벗고 맨발로 걷노라면
가슴에 불어오는 봄바람 맞으면서
건강한 체력 가꾸며 먹은 나이 잊어가네
밤하늘 별빛 속에 그리움 간직하고
산책하노라면 기분이 상쾌하여
별빛에 음악분수가 어깨춤을 추게 하네
2. 영일만에서
영일만 온천에서 때 묻은 마음들을
훌훌훌 털고 나서 밝은 마음 하늘 아래
오늘도 살아 숨 쉬는 생명체는 기쁘리
봄 향기 불어오는 온화한 날씨 속에
그리움 밀려오는 싱그러운 계절 속에
마음은 청춘이고자 힘차게 살아가리.
파도가 춤을 추는 영일만 바닷가를
그대와 거닐고자 먼 하늘 바라본다.
그 언제 손 맞잡고서 거닐어 볼 거나.
3. 인생길
인생길 험난해도 봄날엔 꽃이 피는
철 따라 굽이굽이 흘러가는 인생인데
어차피 세월 따라서 살아가는 인생길
유소년 시대 지나 청소년 힘찬 맥락
열심히 사노라면 좋은 시절 지나가고
나홀로 노후생활을 허전하게 사노라.
사계절 지나가면 오 계절 오는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언젠간 사라지는
허무한 인생 일진데 건강하게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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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문학협의회에 관하여
문학 나누기 3 편 (중산지.영일만에서.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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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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