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문화와 패션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전통의상은 어떠하고 어떠한 위상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들의 의상 변천사를 알아보자면, 프랑스인들의 의상변화는 쉽게 르네상스 전후로 나누어집니다.
전에는 대부분이 평야인 프랑스에서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간편한 의복이나 원피스 또는 군복을 일상복으로 입었습니다.
그러나 르네상스 이후 남녀 모두 옷의 볼륨과 실루엣의 변화의 관심을 두었고,
계속해서 귀족들의 호화스러운 의상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표적인 예로써 화려한 드레스와 머리장식을 한 "마리 앙투아네트" 가 있습니다.

이러한 화려한 그들의 의상은 산업혁명 이후 대중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인 기성복이 탄생하였고, 여기에 개인의 개성들이 더해져 프랑스 의복들은 더욱 더 다양성을 띄게 됩니다. 이렇게 프랑스 패션계는 그 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 발전하게 된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뿌리인 전통의상을 알아보겠습니다.
1. 누빔 또는 퀼트

시골에 있는 조부모님 댁에 가면 있던 추억의 물건 중 하나가 바로 누빔이불이지요. 남성분들은 군대에서 입던 깔깔이의 소재라고 하면 훨씬 친근하게 느껴질겁니다. 우리나라에서 꽤 자주 볼수있는 이 누빔 역시 프랑스의 전통의상에 쓰였다는 사실입니다.

동물 털로 만들어진 울의 사용이 보편화되지 않았을 당시 중세시대에 솜을 두 개의 천 사이에 넣고 그 사이를 박음질함으로써 보온을 중시하는 전통의상을 만들어낸 프랑스! 이러한 기술을 예전부터 알고 있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수가 있죠.
그리고 누빔 기술은 여성들이 입는 의상의 실루엣을 더욱 풍성하게 보이게 하며 미를 추구할수 있게 하였습니다.
2. 피슈

삼각형으로 된 숄을 어깨 너머로 두르는 이 피슈는 프랑스의 거의 모든 지방에서 찾아볼수 있는 여성 의복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현대적으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을 귀족과 평민들이 모방함으로써 오늘날의 형태로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의 오른쪽 마리 앙투아네트처럼 상류층 여성들이 자주 입던 가슴 부분이 파인 드레스를 다른 계층의 많은 여성들이 입게 되면서 노출부분을 가리기 위해 숄을 둘렀고 그것이 피슈로 자연스럽게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3. 코르셋

코르셋은 허리와 배의 형태를 보정하는 의류로 사용됩니다. 귀족 집안의 영애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기 위해 하녀들과 합심하여 코르셋을 꽉 조여 개미처럼 가느다란 허리를 만드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이렇게 꽉 쪼이는 형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코르셋은 19세기 이후로 인공적이고 과장된 형태의 보정 속옷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여성이 갖고있는 곡선미의 기능을 하는데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극단적으로 가는 허리를 만들기 위해 여성들은 더 허리를 꽉 조이게 되었고 일상 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몸이 망가지게 됩니다. 심지어 코르셋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던 코르셋의 사용을 중단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산업혁명이후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증가하면서 점차 코르셋의 사용이 줄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코르셋은 디올의 "뉴룩"에서 다시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이러한 코르셋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아름다운 드레스에도 새겨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간의 유려한 곡선을 중시하는 생각은 어느 시대를 가도 계속 유지될수밖에 없나 봅니다.
옛것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움을 추구하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살린 프랑스 그리고 전통의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