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학으로…노벨상 환호!
앵커
스키선수 출신 만학도인 중국의 투유유 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발표되면서 중국이 떠들썩 합니다.
토종 과학자의 첫 수상에다 중의학으로 노벨상을 탓다는 이유로 국가적 축하분위기입니다.
베이징을 연결합니다.
<질문>
오세균 특파원.
먼저,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투유유 교수의 수상 소감이 궁금한데요?
<답변>
투유유 교수는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중국 과학자 전체의 영예"라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수십 년 간 연구했기 때문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동료 과학자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먼저 투 교수의 소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투유유(교수/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 "중의학 연구가 국제 과학계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일종의 인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점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국은 자국 국적자로 과학분야 첫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노벨상 수상은 "중의약이 인류건강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이번에 노벨위원회가 투 교수를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는 뭡니까?
<답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과 일본,중국인 등 3명이 공동으로 받게 됐습니다.
이 가운데 투유유 교수는 학질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인 말라리아 퇴치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노벨위원회는 투 교수가 신형 항말라리아제인 '칭하오쑤'를 발견해 말라리아 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노벨위원회 심사위원 : "투유유는 칭하오쑤(아르테미시닌) 약초와 성분을 명백하게 밝혀내는데 진일보한 연구를 했습니다."
투 교수 연구팀은 지난 1971년 항말라리아 효과가 있는 '칭하오쑤'를 발견하기까지 190차례나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말라리아에 의해 해마다 아프리카 등지에서 50만 명 이상의 어린이와 유아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번에 수상한 투 교수의 이력이 세삼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투 교수는 이번 노벨상 수상으로 중국 국적의 과학분야 첫 수상자에, 중국의 첫 여성 노벨상 수상자라는 두가지 영예를 안았습니다.
여기에 중국언론은 중국 순수 토종 학자 수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투 교수는 과학·이공 계통의 최고 권위자에게 주는 원사 선정에서 수차례 낙선했습니다
박사학위가 없으며, 외국 유학경험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언론은 투 교수를 3가지 없다는 '3무 과학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