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에 시작했던 교서관교실 마지막 강의는 7월 5일에 있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활동의 결과를 7월 27일 수요일 밤에 작은 발표회로 나타내보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오후시간에 하려고 했습니다만 시간이 맞질 않아 어쩔 수 없이 수요일 밤으로 택했습니다.
정은이가 첫인사를 하는 것으로 작은 발표회를 시작했습니다. 첫인사를 들어본 분들은 초등학교 아이가 어떻게 저렇게도 말을 조리있게 잘하나하고 느끼셨을 겁니다.
그 동안의 활동 모습을 PPT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지원이가 기초 작업을 해준 것을 전문가 한분이 말끔하게 손을 보셨습니다.
미연이가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멋지게 연주해주었습니다.
음악에 얽힌 사연이 화면에 뜨고 있습니다. 미연이의 연주 솜씨가 놀랍더군요.
<I have a dream>을 인우와 준혁이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런 뒤 차례대로 등장해서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이들이 간직한 멋진 꿈들이 다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반주는 인경이가 했습니다.
유미가 바이올린으로 <유모레스크>를 연주했습니다.
인경이가 멋진 피아노 솜씨로 반주를 해주었는데요, 모무들 놀랍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영어연극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의 육성으로만 수백명의 사람들 앞에서 영어 대사로 된 연극을 하며 연기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정말 멋있게 잘 해내더군요.
영국에서 오신 선교사님도 흐뭇한 표정으로 보시더군요.
민수가 어벙한 경찰 역할을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여관집 청소하는 아이역할을 한 인우는 발음이 아주 명확하더군요.
그리고 서준이, 지난 2년동안 지켜보며 정말 바람직하게 많은 발전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끼가 넘치는 동휘가 여관주인 역할을 실감나게 해주었습니다.
선민이가 남앞에 떳떳하게 나서서 열연을 펼쳐준 것도 커다란 수확입니다.
마을 사람들..... 하나같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목사역할을 맡은 강민이!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모두들 발음도 좋은데다가 두뇌까지 명석해서 쉽게 외우더군요.
끼를 마음껏 펼친 희찬이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더 많은 역할을 맡겨 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를 해보았습니다.
도둑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목사 강민이.....
은혜를 악으로 갚는 연기를 선민이가 여유있게 잘 해내더군요.
경찰과의 대질이 이루어집니다. 경찰 역할을 맡은 아이들은 청소년 단체의 옷을 입었습니다.
연습을 할 땐 이부분이 많이 어색했는데 능숙하게 해내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도둑의 회개가 이루어지는군요.
인경이가 등장해서 결말을 영어로 해설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소개후 퇴장했었습니다.
도서관교실 참가소감을 이야기할 차례입니다.
범생 미연이와 인경이!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수고많았어요~~
마지막 순서입니다. 우리말 간단한 역할극이죠.
예전에 가르쳤던 6학년 아이가 전래동화를 엮어 극본으로 바꾸었었습니다. 아이들의 능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그걸 재활용한 것입니다.
동휘와 진석이의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
지원이가 마지막으로 철없는 부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항상 제일 먼저 일찍와서는 웃는 얼굴로 성실하게 활동하던 귀염둥이였습니다.
이제 자유토론시간입니다.
이 부분은 대본없이 말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다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전에 미리 짜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용기 가운데 하나를 지닌 것이죠.
모두들 당당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시간을 더 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미연이가 사회자 역할을 아주 멋지게 해냈습니다.
몇달 사이에 모두들 부쩍 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고급스럽게 수준있게 가르치면, 아이들이 수준을 갖춘 일류급으로 고급스럽게 변한다는 사실을 느껴보았습니다.
예배가 다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시상식을 한 뒤 모든 과정을 다 끝냈습니다.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과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깜쌤
드림
첫댓글 아~~~ 정말 대단하셔요
아~~~역쉬 여전하셔요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