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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4일 금요일
야영, 자체 평가 모임
1)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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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목)
1. 오후 12시 모임이지만 오전 10시부터 모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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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승규네 부모님 트럭을 타고 피내골 올라가기 : 할머니께 큰절 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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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동찬 선생님 도움을 받아 우리 손으로 직접 텐트치기(텐트 물품 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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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작가님 비밀 아지트로 떠나기 : 물놀이, 물총 놀이(작가님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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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후 3시 내려와서 늦은 점심으로 라면 먹기
: 다른 조에게 라면 나눠주는 창하네, 냇물에 설거지하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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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유 놀이 시간 : 프로그램이 없어도 잘 노는 아이들.
배드민턴(민아 려원 현아 지훈), 자전거, 원카드, 승규 과자 나눠먹기
물총 놀이(가연 주은 민아 뒤늦게 온 민준 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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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교수님의 깜짝 방문
- 중앙대학교 김성천 교수님과 아들, 중앙대 조교 선생님, 서울장신대 장혜림 교수님,
순천향대 교수님 맛있는 천도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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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리 손으로 만드는 저녁 식사
: 할머니표 김밥, 우리 음식 대접해드리기(삼시세끼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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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희연이 핸드폰이 망가짐(휴대폰 방수 가방)
: 아이들의 위로, 민아의 시간을 되돌리는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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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저녁 산책 올라가기
: 할머니 집에서 운동 기구까지. 깜깜한 밤에 운동하기.
희연이 핸드폰이 다시 작동되어 다 같이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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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자유 놀이 시간 : 별 보러 가기, 마피아, 우찬이 청양고추 소동,
재래식 화장실 귀신 소동(친구와 손잡고 화장실 가기), 부모님께 안부 전화
려원이네 수박 라면 포도, 승규네 수박, 할머니 꾀, 사탕 먹기
12. 밤 11시 일찍 자기 : 추워서 친구와 꼭 붙어 오들오들 떨면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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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금)
13. 오전 7시 30분 기상인대 오전 6시부터 친구 깨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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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우리 손으로 만드는 아침 식사
: 할머니표 된장 국수(정재 - 의외로 맛있네?), 아침은 참치 주먹밥 나눠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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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몇시에 정리하고 내려갈까? 회의 : 다수결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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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일찍 정리하고 일찍 내려가기
: 오전 9시 반, 승규네 부모님 트럭타고 도서관 내려가기, 할머니와 포옹인사
할머니의 4륜 오토바이로 희연 수용 한솔 태워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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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박 2일 즐거웠어. 안녕~
: 창하네 아버님, 가연 정현이네 아버님, 주은이네 아버님 감사 인사드리기
2) 사례
3) 배움
- 프로그램이 없는 놀이 시간
: 아이들의 과업 중 놀이팀은 놀이를 직접 짜기보다 놀 것들을 준비해갔습니다.
배드민턴, 물총, 자전거, 카드 등 아이들이 가지고 놀고 싶은 것들을 가져갔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놀이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질문했습니다.
'선생님 우리 이제 무슨 프로그램해요? 뭐하고 놀아요?' 가 아닌
"선생님 이제 저희 놀아도 되요?"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들은 제대로 놀 줄 압니다. 냇가에 가서 물을 떠서 물총 놀이를 하기도 하고,
옥수수 밭 옆에서 배드민턴도 치고, 텐트에 모여 원카드, 마피아를 합니다.
함께 밤 산책을 가고, 별을 보려고 자리에 눕습니다.
손과 발이 더워지고 옷이 차가워져도 상관하지 않고 재미있게 제대로 놀 줄 아는 야영 아이들.
어떤 물건도 놀이의 구실이 되는 아이들을 보고 진정한 놀이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 어르신을 어르신답게 세워드리기
: 7월 27일 아이들과 사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김순도 할아버지 댁에 찾아뵈었는데 장난꾸러기 창하 우찬 정현 병규가 먼저 절을 올려드립니다.
누가 시키지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나서서 인사를 드립니다.
그 모습을 본 할아버지께서 무척 흡족해하시며 요즘 이렇게 예의 바른 아이들이 어딨냐고 하십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인사를 드리니 야영 당일 다시 인사를 드리러 갈 때 할아버지께서 반가워하십니다.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한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지으신 한옥을 칭찬합니다.
환히 웃으시며 언제든 놀러오라고 말씀해주신 할아버지. 아이들이 참 귀합니다.
- 인사
: 3번에 걸친 사전 모임. 모두 아이들이 자주 놀러오는 철암 도서관에서 진행했습니다.
도서관에 걸어올 때, 마당에서 놀 때, 슈퍼에 갈 때, 집에 돌아갈 때
매일 마주치는 어른들이 계십니다. 함께 아이들과 돌아다닐 때 마다 큰 소리로 인사드립니다.
아이들도 저를 따라 함께 인사드립니다.
장난꾸러기이고, 말썽쟁이였던 아이들이 환한 미소와 큰 목소리로 인사를 드리니,
어른들이 아이들을 보는 태도와 눈빛이 달라집니다.
"누구 아들 딸인지 참 싹싹하고 인사도 잘하네~"
더불어 아이들에게 덕담과 칭찬도 해주십니다. 아이들도 신이 나서 더욱 큰 목소리로 인사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닐 때 혹은 아이만 다닐 때도 어른들께 인사 드립니다.
인사가 칭찬 격려 관심으로 돌아옵니다. 마을에 동네 어른과 동네 아이 관계가 이어집니다.
4) 강점
- 희연 : 아이들의 이야기와 행동에 눈과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이들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얘기하거나, 빙 돌려서 얘기하기도 하고, 관심을 장난으로 표현하기하며 맘에 없는 말도 재미로 하기도 합니다. 부끄러워서 감사 표현을 잘 못하기도합니다.
아이들의 표정 이야기 행동을 잘 살펴보고 아이의 마음을 잘 유추 관찰해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다른 아이의 행동을 보고 오해할 때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직접 아이의 마음을 들어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이 잘 표현 될 수 있을지 함께 궁리했습니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들려준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5) 희망
- 지역사회의 공생성 : 처음에는 어렵게만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 할까?
야영 속에서 어떻게 해야 공생성이 보일수 있을까? 많이 궁리하고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야영을 준비하면서 했던 행동과 대화들을 통해
'이게 공생성이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친구 관계를 보았습니다.
야영 모임은 인원이 많아서 함께 궁리하다가 모둠별로 나뉘어서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만들어 먹는 우리 음식. 집에 냉장고에 무슨 음식이 있나, 어떤 걸 먹을까
친구들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합니다. 사오기보다는 각자 집에서 준비해옵니다.
이야기를 나누니 친구가 좋아하는 음식, 음식 취향을 알게 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텐트를 치고, 음식을 만들어먹고, 별을 보고, 놀이를 하고,
추위에 벌벌 떨면서도 꼭 붙어서 잠도 잡니다. 친구들과 추억이 쌓이며 관계가 깊어집니다.
두 번째, 이웃 관계를 보았습니다.
야영을 준비하면서 도움주신 분들께 인사를 드리러 다녔습니다.
아이들이 찾아와서 인사드리니 반가워하시고 맞이해주십니다.
칭찬 격려해주시고 맛있는 음료수 과일도 주시니 아이들도 기뻐합니다.
그때 인사드린 일이 기억에 남아 그분을 만나면 인사를 드립니다.
아이들이 인사성이 바르다고 예의바르다고 칭찬해주십니다.
도서관 근처에 살고 계시고, 다니시는 어른들께도 인사드립니다.
동네에 아이들의 "안녕하세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아이들이 몰려다니는 것을 보고, 이번에 무슨 활동을 하는지 궁금해하시고 챙겨주십니다.
인사를 통해 이웃 어른들과 관계가 이어집니다.
세 번째, 가족 관계를 보았습니다.
사전 모임이 끝날 때, 안내 공지 드릴 께 있을 때 부모님께 문자를 드렸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있던 일, 안내드릴 일, 아이 한명 한명의 강점을 담아 보내드렸습니다.
야영에 조심히 잘 다녀오면 좋겠다고 감사하다며 가연 정현이네 부모님이 답장주셨습니다.
승규네 어머님께서도 자주 전화주셔서 준비물 확인하시고 승규 얘기 들려드렸습니다.
예인이네 아버님께서도 멀리 계셔도 예인이가 무슨 활동하는지 궁금해하셨습니다.
텐트를 빌릴 때도 단순히 부모님께 빌려달라고 이야기 드리기 보다는
사전 모임 때 정중히 부탁드리기 위해 어떤 내용을 여쭈어보아야할 지 의논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 반 진심 반을 담아 부모님께 이야기하던 아이들이
부모님이 걱정하시며 거절을 하시자, 당황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적은 내용을 토대로 질문드리며 다시 부탁드리니 허락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장난으로 야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열심히 준비하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민준이네 외삼촌께서는 퇴근 후 직접 도서관을 텐트를 가져다주시고 용돈 주셨습니다.
가연 정현이네 어머니께서 아침에 데려다주시며 짐도 옮겨주셨습니다.
승규네 부모님께서 올때 갈때 트럭에 짐과 아이들 태워다주셨습니다.
우리 아빠, 엄마, 삼촌이 함께하는 야영.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넘칩니다.
사회사업 이렇게 하면 되구나, 이렇게 하면 더 좋았겠구나, 재미있구나
야영을 통해 사회사업에 대해 희망을 가집니다.
공생성을 살리는 일에 대해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 이웃들, 부모님,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6) 감사
8월 3일(목) ~ 8월 4일(금) 야영 진행
- 김동찬 선생님께서 선발대로 먼저 가셔서 짐 정리와 텐트 치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텐트 물품 표도 만들어주셔서 아이들이 잃어버리지 않도록 물품 개수를 적었습니다.
물놀이 할 때는 예쁜 사진과 동영상도 찍어주셨습니다.
저녁 식사 때도 와서 살펴주시고, 아침 일찍 오셔서 살펴 주셨습니다.
- 박미애 선생님께서 이른 아침부터 모인 아이들의 짐과 텐트를 확인해주셨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보내신 과일과 간식들도 챙겨주셨습니다. 상황을 잘 살펴주십니다.
- 허정현네 어머니, 송승규네 부모님이 짐을 실어다 주시고 아이들을 태워 주셨습니다.
- 조순녀 할머니가 집에 온 손님 제대로 대접해야 한다며 사랑과 정성을 부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야영 온다고 마당을 깨끗하게 치우셨습니다.
간식으로 고야나무에서 딴 꾀 한 바가지를 주셨습니다.
밥을 지어서 마른 김에 펴고 깨소금을 뿌려서 김밥을 말았습니다.
라면을 끓인 남자 아이들은 김밥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아침 일찍 양은솥에 장작불 때서 배추된장국수 끓여주셨습니다.
"미래 꿈나무들~"하며 마을 아이들 안아주셨습니다. 야영 다 마치고 오토바이로 광활 선생님 태워 주셨습니다.
조순녀 할머니께서 야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셔서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야영이 끝날 때까지 냄비를 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밥을 주셔서 라면을 먹고 밥까지 말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조순녀 할머니께서 저녁 산책 후 아이들에게 집 구경을 시켜주셨습니다.
- 김순도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답사 때 찾아뵈었던 아이들이 함께 가니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한자를 읽을 줄 아냐고 하시면서 직접 쓰신 한문도 보여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놀러 와서 기쁘다고 하시며 언제든지 와서 자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 민준이는 자전거를 타고 텐트 밑에 깔 박스를 챙겨주었습니다.
안산에 가기 전 민준이가 함께해주어 아이들이 무척 기뻐했습니다.
- 자유 시간에 늦게 와서 계곡에서 놀지 못했던 민준이와 지훈이가 물총 놀이를 했습니다.
심심해하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옷을 적시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 지훈이는 든든합니다. 아침에 할머니 댁을 함께 정리할 때 무거운 박스들도 옮겨주고,
다른 조의 일이나 설거지도 함께 나서서 도와줍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일이 있으면
먼저 가서 도와줍니다.
- 민준, 우찬이랑 같이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면 속도를 맞춰주었습니다.
- 우찬이가 무거울 텐데 감자를 한 아름 가져왔습니다. 그 덕분에 다른 조에서도 감자를 빌려서 함께 저녁을 만들어먹었습니다.
우찬이가 청양 고추를 먹고 매워서 이리 저리 뛰어다녔습니다.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참 많이 웃었습니다. 매워도 가온이네 부모님이 주신 고추 맛있다고 칭찬합니다.
- 창하는 버너와 라면을 준비해줘서 같은 조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물물교환을 해서 좀 더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아침 일찍 창하가 부모님과 야영을 가게 되어 텐트를 정리했습니다. 피곤할 텐데 일찍 일어나서 함께 텐트 정리를 도와주었습니다.
- 정현이는 음식이 있을 때, 어른들부터 챙겨주었습니다.
선생님의 휴대폰 배터리 %를 물어보면서, 선생님 쓰세요! 하고 주었습니다.
정현이는 설거지를 잘 합니다. 남들이 귀찮아하는 일을 묵묵히 먼저 나서서 합니다.
흐르는 냇물에서 꼼꼼히 닦습니다. 집에서는 설거지를 잘 안 해봤다고 했는데 잘 합니다.
- 려원이가 아침에 작장을 때울 때 함께 부채질을 해주었습니다.
밤 산책 할 때 같이 걸어준 려원이 고맙습니다. 아침에 주먹밥을 입에 쏙 넣어주었습니다.
려원이 부모님께서 복수박과 포도를 할머님께 드렸습니다.
- 김재극 할아버지가 주신 쌀 고맙습니다.
김재극 할아버지께서 같이 박스 구해다 주셨습니다.
- 김병출 작가님께서 주신 생수 고맙습니다.
김 작가님께서 전날 비밀 아지트에 오셔서 큰 돌로 물길도 막으시고, 텐트의 지지대도 높여주시고, 불개미도 잡아주시고, 돗자리도 깔아주셨습니다. 아이들이 편하게 재밌게 놀 수 있도록 살펴주셨습니다.
- 현아가 선생님 물총 없다고 빌려주었습니다.
밤 산책 후 내려오는 길 현아가 희연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만득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에 키득키득 웃음이 흘렀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현아가 텐트에서 자고 있는 희연이를 깨웠습니다. 다른 광활 선생님들 모두 왔다며 깨웠습니다. 마치 알람처럼 깨워주었습니다.
- 핸드폰이 고장 나서 시무룩해있던 희연이에게 민아가 초능력을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초능력"을 쓰며 핸드폰이 곧 괜찮아진다고 위로해주었습니다.
저녁 산책을 갔다 오니 정말로 핸드폰이 다시 켜졌습니다. 민아 초능력 고맙습니다.
놀이 시간에 먼저 배드민턴, 물총 놀이 제안해주고 마피아 제안해주었습니다.
민아 덕분에 놀이 시간이 풍부해졌습니다.
- 보아가 언니들과 함께 트럭을 타고 할머니 집에 왔습니다.
조그만 손으로 무거운 철봉을 들며 함께 텐트도 치고, 물총 놀이도 했습니다.
언니들에게 의지하면서도 스스로 나서서 하는 보아 고맙습니다.
- 승규는 의젓한 맏형입니다. 동생들이 위험하지 않도록 잘 챙겨주며 재미있게 함께 놀았습니다. 하하 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던 승규네 텐트. 간식과 수박도 챙겨주어 배가 든든합니다.
- 승규 정현이네 조에 먹을 음식이 부족했습니다. 창하네 조에 가서 라면을 빌려오기로 했습니다. 음식이 부족할 수밖에 없던 상황을 설명하고 창하에게 라면을 빌려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정중히 설명하고 부탁하니 창하가 빌려주었습니다.
- 정재가 아침에 할머니께서 끓여주신 된장 국수를 맛보았습니다.
어머님이 해주신 음식이 아니면 잘 안 먹는다는 정재. 할머니의 음식을 먼저 맛보고는
"어? 의외로 맛있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할머니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다른 아이들도 정재가 먹는 것에 관심을 두며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 한솔이는 아이들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텐트 안에서 마피아와 원 카드를 하면서 서로 협동하며 게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 줄 압니다.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1시간 넘게 게임에 푹 빠져듭니다. 한솔이의 톡톡 튀는 목소리를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 수용오빠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줍니다. 아이들이 서로 나서서 수용 오빠에게 자랑하려하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빠가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 때문에 그 마음을 알고 옵니다. 한 명 한 명 놓치지 않고 들어줍니다. 맞장구 쳐줍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수용 오빠는 아침에 할머니가 된장 국수를 끓이기 위해서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불을 피우고 장작을 넣어 팔이 빠지도록 열심히 부채질을 했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다슬언니와 경화가 야영하는 할머니 집에 놀러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방문해주었습니다.
광활 선생님들이 모두 모이니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함께 놀자고 제안합니다.
아침부터 피곤할 텐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놀았습니다.
- 가연, 주은이가 아침에 손수 참치 마요 주먹밥을 싸서 아이들의 입에 넣어주었습니다.
뜨거운 밥을 손에 쥐고 호호 불면서 아이들의 입에 넣어주었습니다.
맏언니들답게 아이들을 잘 챙겨줍니다.
- 가연이는 물놀이를 할 때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도록 잘 챙겨줍니다.
발이 깊은 곳을 알려주고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일러줍니다. 물총을 계속 맞아도 웃으면서 함께 즐겁게 놉니다. 젖은 옷 마른 옷 상관하지 않고 하루 종일 신나게 물총을 쏩니다.
주은이는 꼼꼼합니다. 저녁 식사 때 잊어버린 물건은 없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합니다.
요리법도 미리 알아 와서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덕분에 맛있는 밥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다른 아이들이 물총으로 놀다가 주연 예인이네 텐트에 그만 물이 들어 가버렸습니다.
화가 나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잘 설명하고 직접 수건으로 물을 치웠습니다.
언니들과 밥을 만들어 먹을 때도 세심하게 도와줍니다. 덕분에 음식이 더욱 맛있어집니다.
- 주연이는 자신과 관련된 일이라면 책임지고 나서서 마무리합니다.
텐트를 칠 때 우리 텐트라며 먼저 나서서 개수를 세고 치는 법을 물어보았습니다.
자신의 일에 책임질 줄 아는 주연이 덕분에 든든합니다.
- 예인이는 웃음과 눈물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귀신을 무서워하는 예인이를 알고 놀렸습니다.
깜깜한 밤인데 많이 무섭고 당황했을 수도 있지만 금세 울음을 그치고, 아이들과 함께 놀았습니다.
첫댓글 신나고 재밌는 야영이었습니다
나도 그랬다. 여유롭고 평안했다.
할머니 사랑을 많이 받아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