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_#16 Schumann,Sibelius,Smetana,Strauss I & II ,Suppe

[김두천]

◆ Schumann

  

슈만(Schumann,Robert : 1810~1856 독일)
 작센의 츠비카우 출생. 아버지는 저술도 하는 서적상이었고 어머니는 신앙심과 음악적 감성이 깊은 사람으로 슈만은 아버지의 문학적 취미와 어머니의 섬세한 감수성을 이어받았다. 11세 때부터 작곡을 시작하였으나 16세 때 아버지가 죽자 그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음악가가 되려는 희망을 버리고 1828년 법률을 공부하기 위해 라이프치히대학에 입학하였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에서 당시의 명교사 F.비크를 알게 되어 그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또한 슈베르트의 영향이 많이 풍기는 가곡과 피아노곡 등의 작곡도 시작하였다. 1829년 하이델베르크대학의 티보 교수에게 이끌려 잠시 그곳으로 옮겼으나 이듬해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온 그는 다시 비크에게 피아노를, 극장 지휘자인 도른에게 음악이론을 배우고, 독학으로 작곡 연구도 하였다.

또 1831년경부터는 참신한 필치로 음악평론도 쓰기 시작하여 쇼팽 등의 새로운 음악가를 소개하였다. 1832년 오른손 넷째 손가락을 다치자 피아니스트가 될 꿈을 단념하고, 이때부터 작곡과 평론만을 지향하여 《나비》(작품 2, 1832) 《파가니니의 카프리치오에 의한 연습곡》(작품 3, 1832) 등의 피아노곡을 작곡하였으며, 34년에는 《사육제 Carnaval》(작품 9, 1835)와 《교향연습곡》(작품 13, 1834) 등을 내놓았다. 또 J.크노르, L.슝케, 비크 등과 함께 잡지 《음악신보 Neue Zeitschrift für Musik》를 발행하여 낭만주의의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들의 음악적 주장은 주로 이 잡지를 통하여 이루어졌고, 1844년 드레스덴으로 떠날 때까지 많은 평론을 실었다. 1836년 어머니를 잃고, 스승 비크의 딸 클라라에 대한 친밀감은 더욱 강렬해져 연애에까지 발전했다. 그러나 이 사랑은 클라라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슈만은 이를 법정에 제소하여 1840년에 결국 결혼에 성공하였다. 그때까지 거의 피아노곡만 써 왔던 그는 이 해에 갑자기 가곡을 작곡하기 시작하여 그의 생애를 통하여 작곡한 가곡의 반수를 이 1년 동안에 내놓았다. 하이네의 시에 의한 《가곡집》(작품 24)과 《미르테의 꽃》(작품 25), 아이헨도르프의 시에 의한 《가곡집 Liederkreis》(작품 39), 이 밖에 《여자의 사랑과 생애 Frauenliebe und leben》(작품 42) 《시인의 사랑 Dichter Liebe》(작품 48)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교향곡에 전념하여 제1번과 제4번의 2곡의 교향곡을 작곡하고, 다시 1842년에는 실내악으로 전향하여 3곡의 현악4중주곡 ·피아노4중주곡(작품 47), 피아노5중주곡(작품 44) 등의 고전적 폴리포니(polyphony:다성음악)와 낭만적인 서정이 곁든 중요한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1843년 L.F.멘델스존의 초청을 받아 신설 음악원의 교사가 되었으나 이듬해 4개월에 걸친 아내의 러시아 연주여행에 동행하여 정신과 육체적 건강의 악화로 전지 요양을 권유받았다. 1844년 라이프치히를 떠나 드레스덴에서 ‘리더 타펠’의 지휘자가 되었으며, 1850년에는 힐러의 후임으로 뒤셀도르프의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의 지휘자가 되었다. 여기에서 《라인교향곡》으로 알려진 제3교향곡, 첼로협주곡 ·바이올린협주곡 등이 쓰여졌다. 평론으로는 마지막 것이 되지만, 1853년에 젊은 브람스를 소개한 《젊은 길》이 슈만의 명성을 남긴 논문이다. 그의 정신장애의 징후는 이미 1833년경부터 보이기 시작하여 1844년경부터는 창작력이 왕성한 시기와 우울증에 빠진 시기가 서로 교차되어 나타났으며, 1854년 2월 심한 망상에 사로잡혀 라인강에 투신했으나 다행히 구조되어 그 후부터 본 교외의 엔데니히정신병원에 수용되고, 1856년 여름 2년간의 투병 끝에 46세로 세상을 떠났다.

슈만의 작품은 고전파 작곡가처럼 모든 분야에 걸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질적으로 가장 뛰어나고 작품수가 많은 것은 피아노독주곡과 가곡이다. 이 가운데 3곡의 피아노소나타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시적 서정성이 담긴 낭만주의 향기가 풍기는 표제적(標題的)인 음악이다. 특히 가곡은 슈베르트가 개척한 리트형식을 계승하고 거기에다 시와 음악을 밀착시켜 보다 예술성이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주요작품 중 오페라에는 《Genovena》(1848), 교향곡으로는 《제1, 봄의 교향곡 Frühlingssymphonie》(1841) 《제3, 라인교향곡 Rheinishe Symphonie》(1850), 피아노곡으로는 《피아노협주곡》(1845) 《사육제》(1835) 《환상소곡집 Fantasiestücke》(1837) 《교향적 연습곡 Etudes symphonique》(1834, 개작 1852) 《어린이의 정경 Kinderszenen》(1838), 관현악이 딸린 대합창곡으로 《Paradies und die Peri》(1843), 가곡으로는 《유랑의 무리 Zigeunerleben》(1840) 《Myrthen》(1840) 등이 있으며, 주요저서로는 《음악평론집 Gesammelte Schriften über Musik und Musiker》(4권, 1854)과 서한집 《R.Schumanns Jugendbriefe》(1885) 등이 있다.
 
■ 주요곡
1.  맨프레드 서곡(Manfred Overture, op.115)      
2.  '어린이 정경' 中 <꿈(Träumerei)> (Kinderzenen/Scenes from Childwood), op.15 no.7)    
3.  교향곡 제1번 <봄>   (Symphony no.1 "Spring" in Bb major, op.38)      ① 악장
4.  교향곡 제3번 <라인> (Symphony no.3 "Rhenish" in Eb major, op.97)   ② 악장 
5.  피아노 협주곡 a단조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   ① 악장  
6.  판타지아 다장조(Fantasy in C,op.17)
7.  피아노곡 <사육제> (Carnaval for Piano,op.9)  (21번) 다비드 동맹의 행진곡 
8.  피아노 5중주곡 (Piano Quintet in Eb,op.44) 
9. '숲의 정경(Waldszenen: Forest Scenes) for Piano,op.82 전 9곡)>' 中  ⑦ 예언의 새
10.  첼로 협주곡 a단조(Cello Concerto in a minor,op.129) 
11.  클라리넷/첼로/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의한 환상소곡집 ,op.73  ①  
12. 가곡집 <시인의 사랑(Dichterliebe),op.48, 전 16곡> ① 아름다운 5월에
      가곡집 <여자의 사랑과 생애(Frauenliebe und Leben),op.42 전8곡>
      가곡집 <미르테의 꽃(Myrten),op.25 전 26곡> ③ 호도나무 (24) 그대는 꽃처럼
      가곡집 <리더크라이스(Liederkreis),op.24 전9곡>
      가곡집 <리더크라이스(Liederkreis),op.39 전12곡> ① 낯선 땅에서 ⑫ 봄밤
      가곡    <두 사람의 척탄병(Die beiden Grenadiere),op.49-1>
      합창곡 <유랑의 무리(Zigeunerleben),op.29-3>
13. 교향적 연습곡 (Symphonische Etüden,op.13) 

◆ Sibelius

  

 
시벨리우스(Sbelius,Jean : 1865~1957 핀란드)
  본명 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 헤멘린나 출생. 9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15세 때부터는 바이올린과 작곡법을 배워 이 무렵부터 점차 음악적 재능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가족들은 음악가가 되려는 그의 희망을 반대하여 1885년 헬싱키대학에 입학, 법률을 전공하는 사이사이 헬싱키음악원에서 베겔리우스에게 음악이론과 작곡을 배웠다. 그 후 음악을 전공하기 위하여 대학을 중퇴하고 당시 음악원 교수로 있던 명피아니스트 부조니에게 사사하였다.

시벨리우스는 본래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뜻을 품었으나 무대에 서면 상기하는 성격 때문에 연주가를 단념했다는 이야기는 그의 내성적인 성격을 잘 말해 주고 있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정부의 장학금을 받아 베를린(1889) ·빈(90)에 유학하고, 빈에서는 브람스를 만나 가곡에 호의적인 평을 받았다. 민족적인 소재를 통속적인 묘사에 빠지지 않고 유럽풍인 지적 묘사로 처리한 그의 작풍은 유학시절에 쌓은 지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92년 모교 헬싱키음악원의 작곡과 바이올린교수가 되고, 작곡면에서는 국민적 대서사시 《칼레발라：Kaleval‎a》에 의한 교향시 《크레르보》 《엔사가》, 모음곡 《칼레발라》 등으로 국외에서도 알려지게 되었다. 이어 《투오넬라의 백조》를 비롯한 《4개의 전설》, 교향시 《 핀란디아 》 《제1교향곡》 등으로 명성을 얻고 1897년에는 국가에서 종신 연금을 주기로 하여 작곡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아감에 따라 국외로의 연주여행도 많아졌으나, 《제2교향곡》을 완성한 1902년 전후부터 4년간은 귓병으로 고생을 하고 1904년에는 헬싱키 교외의 별장으로 옮겨 여기에서 죽을 때까지 반 은둔생활을 하였다.

24년 《제7교향곡》, 이듬해의 교향시 《타피오라》 이후는 거의 작품이 없고, 뇌출혈로 91세의 생애를 마쳤다. 7개의 교향곡 외에도 많은 교향시 ·바이올린협주곡 등이 있고, 《핀란디아》 《투오넬라의 백조》 등이 특히 널리 알려졌다. 

◆ Smetana

 

스메타나( Bedrich Smetana,1824-1884 체코)


보헤미아의 리토미실 출생으로 보헤미아 국민주의 음악의 선구자로 “체코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며, 특히 오페라와 관현악 곡에서 애국적인 정신을 고취했다. 국제적으로는 조국의 역사와 전설 및 풍경을 묘사한 오페라 《팔려간 신부 Prodanáa nevésta(The bartered Bride) 》와 교향시 《나의 조국 MáVlast》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일대기 
  어릴 때부터 피아노에 천부적 자질을 타고난 그는 6세 때 대중 앞에서 최초의 공연을 가졌으며, 작곡을 모차르트에게 피아노를 리스트에게 배우려고 결심하여 아버지의 뜻을 어기면서 프라하로 가서 조셉 프록시에게 피아노와 음악이론을 배웠다. 그는 1848년에 최초의 국민주의 음악을 썼는데, 이 때 오스트리아 2월 혁명의 여파로 프라하에도 6월에 혁명운동이 일어나자 민족운동에서의 작곡가의 역할을 새삼 자각하게 되어 이에 가담하였다.
 1849년 8월에 카테리나 콜라도바와 결혼하였으나 혁명 실패 후의 가혹한 압제 하에서 작곡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1856년에 그는 스웨덴으로 건너가 고텐부르크 필하모니 합창 지휘자와 피아노 선생으로 자리 잡았고, 대 규모의 관현악 곡들을 쓰기 시작했다.
 1859년에 딸 조피에를 남기고 아내 카테리나가 죽자 심한 충격을 받은 그는 친한 친구인 한스 폰 뷀로우가 사는 독일의 라이프치히를 떠돌아다니다 1860년 7월에 베티나 페르디난도바와 재혼하고 다시 고텐부르크로 돌아갔다.
 1860년 북부 이탈리아에서 합스부르크가가 패배한 후 빈의 「10월 포고령」에 의해 보헤미아에 대한 중앙 정주의 탄압이 풀어지고 체코어 극장을 개설할 가능성이 확실 해지자 그도 프라하로 영구 귀국하여, 프라하 시를 위한 음악 활동에 몸을 바쳐 일하게 되었는데 특히 이전보다 더욱 드높은 민족의식으로 국민 오페라의 창작에 몰두했다.
 1862년 10월 18일에 오늘날의 체코슬로바키아 국민극장의 전신인 「임시극장」이 건립되어 체코어로 공연을 갖게 되었다. 1866년에 그의 오페라 제1작인 《보헤미아의 브란델부르크가 사람들》과 《팔려간 신부》가 이 임시극장에서 초연되었고, 후자는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아래 대 성공을 거뒀다. 이 해 9월에 스메타나는 이 임시극장의 상임 지휘자로 임명되어 귓병에 걸려 완전히 들을 수 없게 된 1874년까지 활동하였는데, 이 기간 동안 극장의 공연 곡목의 선정을 그 때까지 레퍼토리를 지배해왔던 이탈리아 스타일의 벨칸토 오페라 대신에 글룩, 모차르트, 베토벤 같은 독일 음악가와 그에 맞먹는 프랑스 음악가들의 작품으로 대치시켰기 때문에 항상 논쟁에 휘말려 왔다(이 극장은 자원이 넉넉지 못해 그가 좋아하는 바그너의 작품들은 무대에 올릴 수 없었는데, 예컨대 오케스트라는 겨우 30 명밖에 되지 않았으며, 그들 중에는 비올라를 연주하던 드보르작도 있었다).
 저명한 음악 비평가인 프란티세크 피보다를 중심으로 하는 「체코 노장파」는 스메타나가 고전음악에 대항하여 진보적인 「신 음악」을 내세운 리스트와 바그너를 중심으로 한 「바그너파」라는 이유로 체코 민족에 대한 반역자라고 몰아 붙였다. 그런 반면에 「체코 소장파」는 바그너파를 문화적으로 진보적인 애국자라고 옹호했다. 
 이러한 논쟁으로 인해 그의 창작 활동은 위축되었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귀가 멀게 되어 1874년 50세의 한창 나이에 임시극장의 상임 지휘자를 사임하게 된다.
  은퇴한 후에는 극장과 그에 관련된 모든 논쟁에서 벗어나 작곡에만 전념하였는데, 그동안체코 음악에 대한 그의 공헌이 점점 인정받게 되고 추앙받게 되었으나, 1884년 정신분열증으로 요양원에 갇힌 후 사망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서의 그의 명성이동시대의 작곡가들과 후계자들을 능가하였으나, 국제적으로는 그의 레퍼토리가 너무 적기 때문에 외국의 비평가들은 안톤 드보르작을 더 중요한 체코 작곡가로 평가하고 있다.
 ■  작품
 그는 오페라에 민족적 제재를 많이 쓰고 음악에는 폴카 ·프리안트 등 민족무용의 리듬을 많이 도입하였으나, 국민오페라에서는 민요를 도입하지 않고, 정신면에서 체코적인 요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전념하였다. 또 교향시에는 리스트 등 신독일파의 수법을 도입하여 민족적인 음악을 창조하는 데 성공하였다. 주요작품으로는 《국민의용군행진곡》 《자유의 노래》 등이 있고, 오페라에는 《보헤미아의 브란덴부르크가의 사람들》(1866) 《달리보르 Dalibor》(1868) 《리부셰 Libuše》(1872) 등이 있다. 그리고 만년의 작품으로는 연작 교향시《나의 조국 Má vlast》(1874∼1879), 현악 4중주곡 《나의 생애로부터 Z mého života》(1879) 등이 있다.
 《나의 조국 Má vlast》은 스메타나의 기일(忌日)에 개막되는 ‘프라하의 봄’이라고 명명된 음악제의 첫날 (5월 12일)에 반드시 체코 필하모니아에 의해 연주된다.

 <출처: 아래 참조 개작>
   *  Wikipedia
   *  중앙일보사, "음악의 유산 제8권",pp.98~117.
   *  그라우트, "서양음악사 제7판(하)", p.192.

▲ 주요곡  (Amazone.com 의 Best 등의 자료에 의함)
  *  교향시, 「나의 조국(Ma Vlast)」 중 <몰다우(Vltava/Moldau 독어)>
  * 가극 「팔려간 신부(Prodaná nevésta(The bartered Bride)」 서곡 외 무곡 2
  * 현악 4중주 제1번 E 단조 , <나의 삶으로부터('Z mého, zivota,' 'From My Life>
  * 오페라 「달리보르 Dalibor」
     ①Oh, didst thou hear it, friend, in heaven's regions?  ② Faintful love
 * 고향에서〔Z domoviny (From the Homeland)〕,pieces (2) for violin &piano
    ① Duo No. 1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② g단조
 * 체코 무곡집(Czech Dances)제2권(10곡) 中 프리안트(Furiant)  

◆ Strauss I

  

 
시트라우스(Strauss I,Johann : 1804~1849 오스트리아)
  슈트라우스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지휘자. 바이올린 연주자로 <왈츠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며 그의 아들은 <왈츠의 왕>이라고 불리어 진다. 빈에서 맥주홀과 여관을 경영하는 집안에 태어나 제본사에서 도제 수업을 하면서 바이롤린을 익혔고 1823년 라너의 4중주 악단에 들어가 비올라로 오라츠 등의 무도곡을 주로 연주하였다. 이 악단은 1824년에 현악 오케스트라 되었고, 슈트라우스 는 그 제 2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었다. 1825년에는 자신의 악단을 조직하여 자작의 무도곡으로써 빈을 중심으로 유럽 각지 에서 연주 활동을 별여 이른 바 빈 왈츠를 전유럽에 널리 전파하였고, 1845년에는 빈의 궁정 무도회의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작품을 왈츠, 카드리유 등의 무도곡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중에서도 왈츠에서는 서주에 이어 5부의 왈츠를 계획하고 코다 (CODA)로 끝을 맺으며, 리듬에 미묘한 뉘앙스를 지니는 빈왈츠의 형식을 확립하였다.

   ▬ 라데츠키 행진곡 , Op.228

 1848년 오스트리아에서 혁명이 일어나 보수적인 메테르니히 정부가 학생과 노동자의 공격을 받아
무너졌는데, 정부의 사기를 고무시키기 위해 이 곡을 작곡하고 스스로 ‘라데츠키’장군이 이끄는 군대를 따라 제1선에 나가 이 곡을 연주하여 승리를 쟁취했다는 에피소드가 남아있다.
‘ 빈 필하모니’의 신년 연주회에 앵콜곡을 반드시 연주되고 있는 곡이다.

◆ Strauss II

 

  
시트라우스 2세(Strauss II,Johann : 1825~1899오스트리아)
 '왈츠의 왕'으로 불리며'왈츠의 아버지' J.B.슈트라우스의 장남이다.
 
  ■ 생애

아버지는 처음 그를 상공학교(商工學校)에 입학시켜 은행업을 배우게 하였으나,음악에 대한 집념이 강한 그는 아버지 몰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다. 1843년 아버지와 어머니가 별거생활을 하자 이를 기회로 생애를 음악에 바치기로 결심하고 피아노 교수로 생계를 꾸리면서 바이올린 외에 작곡이론을 배웠다.
처음에는 교회음악 작곡에 뜻을 두었으나, 19세 때 시 당국의 허가를 얻어15인조악단을 조직,무도회에 데뷔하여 그 자신의 작품1∼4번의 무도곡을 연주하여 크게 성공하였다.
 
아버지와의 갈등은1846년에 일단 수습되었으나 그는 아버지의 악단에는 가담하지 않고 자기 악단을 인솔하여 독립활동을 계속하였으며, 1849년 아버지가 죽자 아버지의 악단도 지휘하게 되어,동생이 악단에 가담하기까지 수년간 그는 분주한 세월을 보냈다.
1851년에는 함부르크·프라하·드레스덴·라이프치히·바르샤바 등지에서 연주를 하고,분주한 가운데 작곡에도 열중하여1853년에는1년 동안에27곡 이상을 작곡하였다.
그러한 정열적인 활동으로 마침내 병석에 눕게 되자 악단을 동생에게 맡긴 후 요양지로 옮겨다니다가 건강을 회복한 그는1855년에 다시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까지 연주여행을 하였다.
 
1862년 통칭 예티(Jetty)라고 불린 가수 헨리에테 트레프츠와의 결혼으로 커다란 전기를 맞았다.그의 연주는 공원에서의 연주회와 자기 작품의 첫공연에 한정되고,온갖 정력이 작곡에 투입되어 새로운 독자적인 왈츠양식'연주회왈츠'를 낳았다.
 
1878년 아내가 죽자30세 연하인 릴리 디트리히와 재혼했으나 어울리지 않는 이 결혼은 얼마 후 파탄되고1887년 아델레 도이치와 재혼,빈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축복받는 만년을 보냈다.
 
  ■ 작품
《아침 신문》(1864)을 비롯하여1867년부터는 왈츠에 처음으로 합창이 곁든《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예술가의 생애》 《빈 숲속의 이야기》 《술·여자·노래》 《빈 기질》등의 대규모 왈츠의 걸작을 계속 작곡하고, 1870년 어머니와 동생 요제프가 모두 세상을 떠나 큰 타격을 받았으나 오펜바흐와 수페 등에게서 자극을 받아 그때부터 오페레타의 작곡도 시작,《박쥐》 《집시남작》을 비롯한 작품으로 당시 빈 오페레타계에 군림하게 되었다.
 
그는 오페레타16,왈츠168곡을 비롯하여 많은 무도곡을 작곡하였는데,이 모든 작품에는 인생을 찬미하는 빈의 독특한 분위기가 담겨 있다.

◆ Suppe

   

주페 (Franz von Suppé,1819~1895)  오스트리아
 란츠 폰 주페 (Franz von Suppé 또는 Francesco Suppé Demelli)는 1819년 4월 18일에 지금은 크로아티아의 영토인 달마티아왕국의 스팔라토(지금의 스프리트)에서 태어난 오스트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겸 지휘자로 40여개에 이르는 오페레타로 유명하다.  

■ 생애와 교육
그는 벨기에계통의 아버지와 폴란드‧ 체코계통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Francesco Ezechiele ErmenegildoCavaliere Suppé Demelli 라는 긴 이름을 갖게 되었으나, 빈에 자리 잡으면서 프란츠 폰 주페 (Franz von Suppé 또는 Francesco Suppé Demelli)로 바꾸었다. 그는 유년시절을 자다(Zadar)에서 보내면서 일찍이 음악레슨을 받았으나 소년이 되자 아버지가 음악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아서 그 지역의 밴드마스터와 스팔라토 성당의 합창지휘자의 도움을 받았고, 10대에 들어서는 플루트와 화성학을 공부했다. 기록에 남아있는 최초의 작품은 1832년에 자다에 있는 프란시스코 성당에서 초연된 <로마 카톨릭 미사곡 Roman Catholic Mass>이다.
 16세가 되자 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법률을 공부하기 위해 파두아(Padua)로 왔으나 음악공부는 계속했다. 그는 가수로 1842년 소프론극장에서 공연된 그의 먼 친척인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에서 돌팔이 의사 둘카마라 박사 역인 베이스(바소 부포)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는 요셉시타트극장 지배인 프란츠 포코르니의 초청으로 빈으로 가서 처음에는 무보수 지휘자로 일하면서 자신의 오페라를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되었고, 결국 전속 지휘자가 되어 빈의 요제프시타트, 카를(구 레오폴드시타트), 안 데아 빈, 바덴 극장 등에 100에 개에 달하는 작품을 올렸다.
 빈 스타일의 우아한 리듬과 맑은 선율의 그의 극장음악은 당시의 빈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며 그만큼 인기도 높았다.   

■ 작품
작곡영역은 매우 넓어서 대략 30개의 오페레타와 180여개의 파르스‧발레음악·부수음악‧교향곡·서곡·가곡 등 다방면에 걸쳐 있으며 대표적인 오페레타에 《경기병 Leichte Kavallerie》(1866) 《시인과 농부 Dichter und Bauer》(1846) 《보카치오 Boccaccio》(1879) 《돈 화니타 Donna Juanita》(1880) 등이 있다.
  주페의 2개의 코미크 오페라인 《보카치오 Boccaccio》와 《돈 화니타 Donna Juanita》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극장에서 공연된 적이 있긴 하지만, 그의 대부분의 오페라는 극장의 공연목록에 포함되지 못해 오늘날에서는 거의 잊혀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의 서곡들은 관현악곡으로 자주 연주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영화, 만화 영화, 광고 등에 이용되고 있으며, 팝 콘서트에서도 자주 연주되고 있다.
 대표적인 서곡으로는 《시인과 농부 Dichter und Bauer, 1846》,《경기병 Leichte Kavallerie, 1866》,《빈의 아침‧ 낮‧ 밤, Ein Morgen, ein Mittag, ein Abend in Wien,1841?》, 《스페이드의 여왕 Pique Dame,1864》,《아름다운 갈라테아 Die schöne Galathés,1865》및 《즐거운 도둑들 Banditenstreiche, 1867》이 있다.

■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에 사용
《빈의 아침‧ 낮‧ 밤》은 레온 슬레징어 제작사의 애니메이션 만화 <Bugs Bunny,1940>의 중심적인 주제로 사용되었는데, 1945년에는 워너 브라더스사의 만화영화가 되었으며, 2002년에는 전 시대에 걸친 최고의 카툰 캐릭터에 선정되었다. 또 《시인과 농부》는 프라이셔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만화 <뽀빠이(Popeye),1935> “시금치 서곡 The Spinach Overture”에 인용되었고, 《경기병》은 디즈니사의 <믹키 마우스 Mickey Mouse, 1942>의 “심포니 아워 Symphony Hour“에 등장한다.

<출처: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