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 이 곡은 알비노니가 작곡한 것이 아니라 음악학자인 레오 지아조토(1910~1998,이탈리아)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드레스덴의 한 도서관에서 스케치 정도에 불가한 알비노니의 악보를 발견하고 멜로디를 완성한 것이라고 한다(참조 : 위 해설 동영상 ). 지아조토는 이 악보의 아다지오를 주제로 하여 곡명을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 또는 <알비노니 주제에 의한 아다지오> 했는데, 곡명이 너무 길어 그냥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로 불리게 되면서부터, 작곡자 지아조토는 간데 없고 마치 알비노니가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 음악 가요적인 애절한 선율이 슬픔을 자아내는 이 곡은 매우 섬세한 선율과 낭만적인 감성이 길거 낮게 이어져 절로 탄식이 터져나 오게 만든다.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삽입곡으로 쓰였던 곡이며, 라라 파비안 등 팝 가수들에 의해 자주 리메이크되었던 명곡이다.
◆ 필자가 접하게 된 "아다지오" 15여년 전(2005년)에 파주에 계시는 선배님을 뵈러 갔다가 우연히 <카메라타(아래 참조)>라는 간판이 달린 묘하게 생긴 음악 감상실에 들렸는데 건물의 외양과는 달리 음향효과를 최대한으로 살린 내부 구조와 엄청난 스피카의 성능에 깜짝 놀랐다. 이 음악감상실은 왕년에 라디오에서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명성이 자자했던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곳이였다. 황 선생과 인사를 나누고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 한잔을 들고 자리에 앉자 곡이 바뀌어 전에 들어보지 못한 곡이 조용하고 나지막하게 흘러나오는데, 황 선생께 물으니 이곡이 바로 ‘알비노니’의 <아다지오(Adagio)>라 한다. 그 후 마음이 답답하거나 울적할 때 마다 나는 항상 이곡을 듣곤한다. 이탈리아어로 <아다지오(Adagio)>는 ‘느리고 평온하며 조용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교향곡이나 협주곡에서 아다지오 악장은 빵으로 치면 가장 맛이 좋은 팥소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 카메라타(Florentine Camerata) 16세기 말에 고대 그리스 연극의 음악을 본따 피렌체의 바르디가(家)에 모인 작곡가, 시인, 학자, 예술 애호가들의 모임을 말한다. 모인 사람들 중에는 천문학자인 갈릴레이의 아버지 V.갈릴레이, 시인인 O.리누치니, 작곡가 페리, 카발리에리 카치니 등이 있었다. 그들은 음악보다 말을 중시해서 말과 멜로디의 완전일치, 말은 올바르고 자연스런 억양으로 노래부른다는 등의 이상을 표현하는, 알맞은 기법으로 모노디 를 주로 사용하였다. 카메라타집단은 오락적인 성격이 강하고 내용의 통일성도 없는 기존의 종합공연예술을 비난하며 깊이있고 통일성을 가진 내용의 종합공연예술을 만들고자 하였다. 구체적 목표는 그리스 비극을 재현하는 것이었는데, 이로 인해 오페라가 탄생했다.
■ 감상
◆ 해설 (5:08) 상단에 ● 음악 : 아다지오 g단조 (6:56) 하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