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와 종류 ● 오페라의 기원과 정의
▲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오페라 부파와 대립되는 말이며, 정가극(正歌劇)이라 번역되기도 한다. 제재를 신화나 영웅의 전설에서 구한 서정적 비극이며, 음악적으로는 중창이나 합창을 포함하기는 하지만 아리아에 중점을 두고 그것을 드라마틱한 레치타티보로 접속해 간다는 방법이 취해진다. 스칼라티가 대표적인 작곡가이며,글룩과 모차르트에 이어졌다. * 레치타티보(recitativo) : 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의 창법
▲ 오페라 부파(opera buffa) 오페라 세리아의 반대어로서 희가극 또는 경가극이라고 하며, 오페레타나 오페라 코미크와는 다르다. 18세기 나폴리파의 오페라가 서정비극으로서의 오페라를 목적으로 한 데서 이 때까지 내포하고 있던 막간 광대조인 에피소드를 버리고 인테르메조로 독립하여, 드디어 오페라 부파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성립된 유래에서 이미 명백하듯이 오페라 세리아가 신화나 전설에 제재를 구한 데 반하여, 보다 자유로운 제재로 풍자를 포함하고 있는 일이 많다. * 인테르메조(intermezzo) : 주된 작품의 중간에 삽입되는 무대적인 것 또 는 기악적인 것.
▲ 그랜드 오페라(grand opera) 19세기 프링스의 오페라 양식 중의 하나로서, 오페라 코미크의 대칭어이다. 심각한 내용, 합창이나 발레를 중시하는데 따르는 극적 효과, 스펙타클한 요소 등이 특징이다. 원어가 말해주듯이 대형 오페라 정도의 뜻이다. 이 그랜드 오페라 역사의 최후에 위치하는 작곡가로서 독일의 마이어베어를 들 수 있으며, 그랜드 오페라의 정신과 작법을 잘 소화하여 독자적인 오페라를 확립한 사람이 베르디이다.
▲ 악극 독일어 ‘Musikdrama’의 역어이다. 가창 중심의 오페라에 대한 미학적인 비판과 반성으로 발생한 음악극의 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바그너에 의하여 창시되었고, 그의 음악극의 몇 편과 그 양식을 계승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의 작품을 총칭하여 악극이라고 부르는 관습이 있게 됐다. 그리고 음악적 특징으로는 이 때까지의 오페라에서와 같이 아리아나 중창으로 일단 음악이 끝나는 것을 피하고, 1막을 통하여 음악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일, 오케스트라의 표현 범위가 확대되어 보다 복잡하고 대규모로 되어 있는 일 등을 들 수 있다. 대본의 사상적 내용이 중시되어, 보다 고도의 것이 요구되었다. 그리고 문학적·연극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를 보다 긴밀하고 보다 고차원에서 결합시키려고 한 것이 악극이다.
▲ 오페레타(operetta) 이탈리아어 ‘operetta’는 작은 오페라를 뜻하나, <희가극>이라고 번역된다. 오페라를 보다 서민적인 가벼운 오락으로 만들려고 한 18세기 막간 오페라(오페라 부파)가 직접적인 전신이 된 오페라의 통속 대중판이다. 극의 진행은 대사(음악이 없는 대화) 위주이며, 여기에 가창이나 무용이나 들어간다.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레히르의 <메리 위도우>가 이 범주에 속한다.
▲ 오페라 코미크(opera comique) 18세기 후기의 프랑스 오페라의 한 양식이다. 이 오페라 코미크의 바탕이 된 것은 오페라 브프,피에스 아 아리에트 등으로 서,그랜드 오페라의 풍자적인 모방이나 패러디로서의 오페라란 뜻으로 이 명칭이 쓰였다. * 아리에트 : 잛은 아리아로서, 보통 아리아의 중간부를 밴 두 토막형식
오늘날 코믹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대사와 노래를 병용하는 프랑스 오페라의 총칭으로서 이 명칭이 사용된다. 비제의 〈카르멘〉은 오페라 코미크의 대표작이다
<출처 : #1.음악사전,p.19 & p.295 # 2. 위키피디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