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원래 가을 무가 맛있고
여름 무는 맵고 달지 않다.
지난번 마트에서 무가 2,000원이 넘었는데 이번에 큰 무가 1,000원 하길래 덥썩 4개를 샀다.
싸니까 맛은 덜 할 거라고 예상 했지만,
나한테는 매운 여름 무를 맛있게 익혀줄 락토소스가 있어서 자신있게 산거였다.
그런데 무가 매워도 너~무 맵다,
그 중 하나는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무가 참 싱거워도 너~무 싱겁다.
깍두기 담그는 방법은 다른 집 깍두기 방법과 별반 다르지 않고,
양념에 락토소스를 넣는 것만 다르다.
원래 대파를 넣어야 깍두기가 시원한데 마침 대파가 없어서 못 넣었으니
락토소스가 대파 몫까지 깍두기를 시원하게 익혀주어야 할 텐데...
2주가 지나 냉장고에서 깍두기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한 개 집어 맛 보다가 다 먹게 생겼다.
이게 그 맛 없는 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맛있게 익었다.
식물성 과일발효 유산균 “락토소스”를 넣어서 깍두기를 담그면
매운 여름 무가 익어서 매운맛이 약해지고 신맛은 시원~하게 시다.
게다가 깍두기 통이 바닥을 보일 때 까지도 깍두기가 물러지지 않고 아삭거린다.
김치나 물김치를 담글 때도 마찬가지다.
아래 실험결과처럼 락토소스를 첨가하면 채소가 쉽게 물러지지 않는다.
이것이 유산균 요리사의 여러 능력중 하나다.
락토소스가 김치를 맛있게 익어가게 해주는 건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왜냐하면 락토소스의 유산균 중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균은 신김치에서 분리한 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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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름 무우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