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얼굴들
- 안성수해복구지원봉사 8월 12일
10지역(부총재 김영일L)에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총재 김의겸L.) 소속 라이온과 함께 수해현장인 안성지역을 찾아 수해복구를 지원하는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아침 일찍 7시부터 삼삼오오 모여서 출발한 10지역 라이온들은 9시에 동안성 시민복지센터에 집결하여 코로나19방역수칙에 따라 체온을 재고 방문기록을 남긴 뒤 장화와 장갑 그리고 작업수건을 지급받은 뒤 배정지인 준선농장으로 향했다.
준선농장은 포도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포도밭이었는데 폭우로 인해 산에서 내려온 토사가 수로를 막아 포도밭으로 대량의 물이 유입되었던 현장이다. 라이온들은 지급된 삽으로 무장하고 도랑으로 뛰어들어가 흙을 퍼 올리기 시작했다. 무너진 도랑벽도 세우고 그물과 자루등을 묶어서 토벽을 튼튼히 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모처럼 해가 비치는 순간이 되자 흘러내리는 땀은 순식간에 굵은 땀방울로 바뀌고 생수 서너병을 지우고도 목마른 상태가 지속되었다. 여기 저기서 삽을 집어던지고 비명을 질러댔지만 점차 노동의 템포를 찾아가면서 준선농장의 수로확보작업은 종료되었다.
빈속에 삽부터 들었던 사람들에게 때마침 지급된 짜장밥 도시락은 꿀맛이었다. 밭 가장자리에 만들어진 야외테이블에 도시락을 펼쳐놓고 잠시의 휴식과 함께 귀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후에는 다른 마을로 이동하여 토사로 망가져버린 수로를 복구하는 작업을 계속 했다.
미처 봉사자들을 배정받지 못한 포도 복숭아 과수원을 배려하는 10지역 라이온들의 선택에 따라 예정에 없던 농장에서 흙부대를 쌓아 수벽을 세우고 무너진 토벽을 다시 쌓는 고된 작업을 진행했다. 삽질도 어느정도 익숙한듯 독려하는 구호소리만으로도 척척 손발이 맞는다.
작업끝에 김영일 부총재님과 이경도 전 지대위원장님의 희사로 맛있는 복숭아를 받아들고 하루의 보람찬 봉사일정을 마쳤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몸은 피곤하고 땀에 절어 힘들었지만 10지역 라이온들과 함께 한 봉사일정에 마음은 가볍고 자랑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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