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두렵고 떨면서 먹는 퍼포먼스(에스겔 12:17~28)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놀라고 근심하면서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에스겔이 말씀대로 행하자,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포악을 행하여
그 땅에 황폐하여질 것임을 나타내는 징조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며 비아냥거리면서,
에스겔은 먼 훗날에나 일어날 일을 예언하고 있다고 조롱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일이 그들 생전에 곧 일어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90장(새 433)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334장(새 276) 아버지여 이 죄인을
* 본문해설
1. 두렵고 떨면서 음식을 먹는 퍼포먼스(17~20절)
17)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18) “인자야,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놀라고(몸서리치고, 두려워하고)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
19) 이 땅 백성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땅에 사는 사람들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음식을 먹고, 놀라면서 그 물을 마실 것이라.
그것은 이 땅의 모든 주민이 저지른 강포(포악, 잔악함)으로 인하여
이 땅의 풍요가 다 사라지고 황폐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
20) 사람이 거주하던 성읍들이 폐허가 되고 그 땅이 적막하여질 것이니,
그때에야 비로소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되리라’하셨다 하라.”
2. 예루살렘을 향한 임박한 종말(21~28절)
2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2)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세월이 이만큼 흐르는 동안, 환상으로 본 것 치고 이루어진 것이 있더냐?’
하는 속담이 너희 입에서 오르내리니, 이 어찌 된 일이냐?
2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할 것이니,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에서 이 속담이 오르내리지 못 하리라’ 하셨다 하고,
너는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보여 준 묵시가 이루어질 날이 가까이 왔으니,
24)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서 허탄한 묵시나(헛된 환상이나),
아첨하는 복술이(점괘가) 다시는 없으리라’ 하라.
25) 나는 여호와라. 내가 말하리니,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지체되지) 아니하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
패역한(반역하는) 족속아, 너희 생전에 내가 말한 것을 그대로 내가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하여라.”
26)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7)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이르기를
‘그가 보는 묵시는(그가 본 환상은) 먼 훗날에나 일어날 일이라.
그가 먼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나니,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일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하는 말이 하나도 지체되지 않을지니, 내가 한 모든 말이 다 이루어질 것이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하셨다 하라.”
* 묵상 point
1. 두렵고 떨면서 음식을 먹는 퍼포먼스(17~20절)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떨면서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물을 마시라고 말씀하십니다.
놀라는 표정을 지으라는 것은
소스라치게 놀라는 사람처럼 몸서리치면서 물을 마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루살렘의 백성들이 그동안 행한 포악한 일들과 잔인한 일들로 인하여
그들에게 있던 모든 풍요가 다 사라지고,
그 땅이 황폐하여질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징조입니다.
역시 입으로 선포하는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으니
에스겔이 1인극 퍼포먼스를 행하여 그 말씀을 대신 전하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한 말들
1) 이스라엘의 속담 :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치고 이루어지는 걸 본 적이 있느냐(22절)
에스겔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묵시와 환상에 대한 말을 전하자
그들은 “이스라엘 땅에서 세월이 이만큼 흐르는 동안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묵시가(환상이) 이루어진 일이 있었느냐?”
하고 속담처럼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선지자들이 선포한 하나님의 묵시의 말씀들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혹시나 그들이 회개할까 싶은 마음에 참고 또 참으셨던 것인데,
그들은 하나님의 묵시가 언제 이루어지는 걸 본 적이 있느냐며
도리어 큰소리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2) 또 다른 완악한 말 : 에스겔은 먼 훗날의 일을 예언하고 있다(27절)
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스겔이 먼 훗날에나 일어날 일을
마치 지금 당장 일어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말하고 있다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심판에 대한 모든 징조를 듣지도 않고,
또 들어도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3) 그러나 보지도 듣지도 않는 패역한 사람들
아무리 무서운 말로 심판을 전해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니
당연히 회개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아까운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후에 일어날 일을
하나님께서 더 조바심을 내시며 긴급한 사항으로 알려주시고 있으나
그들은 눈과 귀를 꽉 막고 보지도 듣지도 않아
결국 멸망 당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3. 하나님의 진노
1) 이 속담이 다시는 이 백성들의 입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겠다(23절)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묵시가 이루어지는 것을 본 일이 있느냐는 이 속담이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에서 오르내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에스겔이 이 말을 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말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셔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행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그들에게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28절)
그들은 에스겔이 먼 훗날에나 일어날 일을
마치 당장 일어날 일처럼 호들갑을 떨며 말한다고 에스겔을 조롱합니다.
그렇게 그를 조롱할 일이 아닙니다.
당장 무릎 꿇고 기도해도 시원치 않을 만큼 종말이 임박했습니다.
그래서 말로 해서 안 되니
에스겔에게 1인극 퍼포먼스라도 해서 그 심판의 징조를 알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무뎌진 그들이
긴박한 이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합니다.
● 묵상 : 주님이 오실 날도 먼 훗날의 일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일입니다.
2천 년 전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이 자기들이 살아있는 동안 오실 것이라 여기고
그 무서운 핍박도 이겨내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2천 년이 지나도 예수님이 오시지 않자,
사람들은 점차 주님이 오신다는 것은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라며
심판에 대한 말씀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목사님들도 전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교회 부흥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때보다 2천 년이나 가까워졌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제 정말 임박했습니다. 에스겔이 이 말씀을 전할 때만큼이나 우리도 긴급한 때입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사건 사고로 그것을 깨닫게 하시지만,
마음이 무뎌진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징조로 여기지 않고
그저 일어나는 사고로만 봅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그날을 준비하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마음이 무뎌진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는 두려움으로 말씀을 받고,
사랑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