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방문
좋은정치시민넷은 지난 8월 8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군산이 근대역사를 어떻게 관광자원화 하였는지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익산도 같은 시기 역사를 가지고 있고, 아직도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물들이 구도심을 중심으로 현존하고 있습니다. 철도관사, 익옥수리조합, 이리농림고 축산과 건물, 동양척식주식회사 이리지점장 가옥을 비롯한 적산가옥, 춘포에 있는 호소가와 농장 가옥 등 일제강점기 건축물, 문용기 열사의 항일운동역사 등이 있습니다.
전주에 한옥마을이 있다면 군산에는 근대역사문화거리가 있습니다. 두 곳은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라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군산 근대역사문화 거리를 보기위해 한 해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구)군산세관, (구)미즈상사, 장미갤러리, 나가사키 제18은행, (구)조선은행, 신흥동 히로쓰가옥, 내항의 부잔교, (구)조선미곡신탁주식회사 사택, 초원사진관 등이 있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되어 있는데 해양물류역사관, 어린이 박물관, 특별전시관, 근대생활관 등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무역항으로써 군산의 모습, 바다에 대한 이야기,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 전시실, 근대도시 군산, 탁류의 시대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구)군산세관은 호남관세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고, 나가사끼 제18은행은 보수 및 복원을 통해 근대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구)조선은행 군산지점은 보수 및 복원 과정을 거쳐 근대건축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근대건축관에는 군산에 있는 일제 건축물, 은행관련 자료, 아픔의 역사인 ‘경술국치’를 추념하기 위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군산의 근대역사문화는 일제 수탈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99년 개항 이후 군산은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수탈해 가는 전진기지라 할 수 있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1934년 한해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한 쌀량은 870만 석으로 당시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의 53.3%라고 합니다.
군산의 근대역사문화거리 조성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라는 모토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군산 개항,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 항쟁의 역사 등을 재조명하여 교육의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에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의 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체에서 방문한 날 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 많은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구 도심지에 칼라로 도색되어 있는 거리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이성당 앞은 오후 늦은 시간인데도 빵을 사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2011년 개관 지하1층, 지상4층 건물, 해양물류역사관, 어린이 체험관, 특별전시관,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로 구성. 방문한 날 박물관 광장에서는 길거리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근대역사박물관 1층 로비
방문한 날 접견실에서 근대역사박물관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 대해 김홍균 교수(전주기전대학)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박물관내 체험 공간 - 페이스 페인팅
(구) 군산세관 건물 - 1899년 군산항을 개항한 대한제국은 1906년 인천세관 군산지사를 설립하고 1908년에 이 건물을 준공했다. 현재 호남 관세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근대역사박물관 앞, 해설사 선생님에게 군산지역 일제의 수탈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장미갤러리, 장미공연장 - 일제강점기에는 용도나 기능을 확인할 수 없는 건축물이나 1945년 광복 이후에는 위락시설로 사용되었다. 2013년도에 보수 복원과정을 거쳐 현재는 체험학습 및 예술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미즈상사 - 일제강점기 무역회사로 사용되던 건물, 당시 일본인이 운영한 미즈상사는 식료품과 잡화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회사였다. 현재는 건물을 이전, 보수복원하여 북카페로 활용하고 있다.
관광객을 태우고 근대역사문화거리를 투어하는 자전거
근대미술관 나가사키 제18은행 - 18은행은 조선인을 상대로 고리대금를 했던 은행이라고 한다.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숫자 18은 은행 설립인가 순서를 의미한다. 군산지점은 조선에서 7번째 지점으로 1907년에 설립되었다. 2008년 이후 보수 및 복원을 통하여 군산근대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근대미술관, (구)제18은행
근대미술관 내부 - 작가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근대미술관 내 안중근 의사 여순감옥 전시관
제18은행이 사용했던 금고
근대건축관, (구)조선은행 군산지점 - 이 건물은 1922년에 준공한 은행건물이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일제의 강제수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건물로 2008년 보수, 복원과정을 거쳐 근대건축 및 은행관련 자료와 더물어 잊지 말아야 할 아픔의 역사인 '경술국치'를 추념하기 위한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근대건축관 내부
근대건축관에 전시되어 있는 건축물 모형을 관람하고 있는 방문객
근대건축관 2층
근대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근대역사문화거리
신흥동 히로쓰가옥(등록문화재 제183호) - 미곡유통을 하던 히로쓰 게이샤브로가 지은 주택
히로쓰 가옥 내부 전경
근대역사문화거리를 관광중인 젊은 연인
근대역사문화거리를 관광하고 있는 가족
이성당 앞 - 빵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입장권을 가지고 가맹점을 가면 10% 할인을 해준다.
* 사진(촬영 윤대윤 회원)에 대한 설명 글은 군산시에서 발행한 안내 책자 및 리플렛을 참고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