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관련민원 온라인서비스 확대
[속보, 기타] 2003년 09월 08일 (월) 02:57
통합정보시스템 내년 완료
내년 6월부터는 응시료 결제, 증명서 발급 신청 등 각종 운전면허 관련 민원행정서비스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된다.
또 적성검사 및 면허갱신 대상자를 추출해 이메일과 핸드폰 단문메세지서비스(SMS)로 통보하는 서비스도 실시된다.
경찰청 산하 운전면허시험관리단(www.dla.go.kr 단장 김재희)은 민원인이 시험장을 직접 방문하는 횟수를 줄이는 등 비접촉 민원행정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26개 면허시험관리단의 통합정보시스템을 내년 5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7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주요 골자는 △온라인 민원서비스 확대 △운전면허업무 통합관리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시험관리단은 전국 26개 면허시험장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데이터베이스를 시험관리단본부로 통합해 관리하고, 응시 및 면허 업무와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을 웹 환경으로 재개발하게 된다. 다만 정보유출이 우려되는 학과시험 채점 및 기능시험자료 송ㆍ수신 프로그램은 클라이언트(CS) 환경으로 재개발하게 된다.
또 면허시험장별로 상이하게 운용되고 있는 응시업무시스템과 면허업무시스템을 표준화해 공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종이문서로 보관되고 있는 면허대장(약 2000만장)을 디지털화해 각 면허시험장에서 검색ㆍ조회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적성검사 및 면허갱신 대상자를 추출해 기존에 우편으로 예고일자를 통보하는 것과 더불어 이메일과 핸드폰 SMS를 이용해 통보하는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응시, 면허, 증명서발급 등 접수나 과태료 수납 시 지불하는 수수료를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불시스템이 구축되며, 홈페이지에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국어 기능을 지원해 외국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국내 면허 관련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이에 따라 응시일정 조회 및 접수, 응시접수 내역 및 결격 조회, 면허소지자에 대한 벌점내역, 행정처분내역 등 면허에 관한 각종 조회, 면허소지자의 경력증명서 발급신청, 면허증 분실 및 재발급 신고 등 각종 민원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