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말씀 : 십계명을 받을 때의 일을 회고하는 모세(신명기 5:22~33)
* 본문요약
모세는 호렙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을 때의 일을 회고합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직접 말씀을 듣는 것을 두려워하여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원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를 옳게 여기셔서
십계명을 제외한 다른 율법은 모세를 통해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들이 그때 품었던 마음을 항상 품어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켜서 복 받는 백성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찬 양 : 361장(새 327) 주의 주실 화평
362장(새 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 본문해설
1.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이스라엘의 간청(22~27절)
22)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내게 주셨느니라.
23) 산이 불에 타며 캄캄한 가운데서 나오는 그 음성을 너희가 듣고
너희 지파의 모든 두령(두령)과 장로들이 내게 나아와
24)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영광과 위엄을 우리에게 보이시매
불 가운데서 나오는 음성을 우리가 들었고, 하나님께서 사람과 말씀하셨는데도
그 사람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을 오늘 우리가 보았나이다.
25) 그런데 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 무엇이니이까? 이 큰불이 우리를 삼킬 것이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 우리가 죽을 것이라.
26) 무릇 육신을 가지 자로서 우리처럼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불 가운데서 발함을(하시는 말씀을) 듣고 생존한 자가 누구니이까?
27) 그러니 당신은 나아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다 듣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는 것을 다 우리에게 전하소서.
우리가 듣고 행하겠나이다’라고 말하였느니라.
- 너희 총회(22절) :
여기에서의 ‘총회(總會)’는
언약을 체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호렙산 아래 모인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이 총회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신약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가리킵니다.
- 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 무엇이니이까(25절) :
하나님께서 직접 전해주신 계명이 십계명뿐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나도 두려워하였고, 하나님께서 이를 받아들이셔서
다른 말씀들은 모세를 통해 전달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 그러니 당신은 나아가서~(27절) :
백성들이 모세에게 한 27절의 이 말은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도
하나님의 말씀이라 여기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응답과 모세의 권고(28~33절)
28)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의 말하는 소리를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29) 다만, 그들이 항상 이런 마음을 품고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30) 가서 그들에게 각기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이르고
31) 너는 여기 내 곁에 서 있으라. 내가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네게 이르리니,
너는 그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내가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는 땅에서
그들이 이것을 행하게 하라’ 하셨나니
32)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성심껏)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너희의 날이 길리라).”
- 그들이 항상 이 같은 마음을 품고(29절) :
모세를 통해서 주신 말씀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그 말씀에 순종하겠노라고 고백했던 그때의 그 마음을 계속 품으라는 것입니다.
-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33절) :
단순히 그들이 오래 살게 되리라는 말이 아니라
주께서 주신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하나님의 복과 은총이 가득한 땅으로서 오래 살게 되리라는 말입니다.
* 묵상 point
1. 십계명을 받을 때를 회고함
1) 십계명을 받을 때를 회고하는 모세(22~27절)
모세는 호렙산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임하셔서
십계명을 전하여 주실 때의 상황(출 20:1~21)과,
그 후에 두 번째 십계명을 다시 받을 때의 일(출 20:22~34:35)을 회고합니다.
첫 언약의 돌판은 금송아지 사건으로 모세가 깨뜨림으로 언약이 파기되었습니다.
그 후에 금송아지를 숭배한 자들이 처벌받은 후
모세의 중보기도로 그 죄를 용서받고 두 번째로 십계명을 받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아무런 말씀 없이 돌판에 십계명을 기록하여 주셨다는 것을 회고합니다.
그때 모세가 처음 하나님께 소명을 받을 때와 같이
호렙산 전체가 불에 싸여 있었으나 나무에 불이 붙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불 가운데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각 지파의 두령과 장로들이 크게 두려워하며 모세에게 나아와서
모든 말씀을 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 직접 들었다가는 자기들이 죽을 것 같다며,
다른 말씀들은 모세를 통하여 전해주시면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순종하겠노라고 말합니다.
2) 백성들의 요구대로 모세를 통해 말씀을 주시기로 함(28~29절)
이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구를 옳게 여기셔서
다른 이들은 모두 각자의 장막으로 돌아가게 하고
모세만 그 자리에 남아 하나님의 주시는 말씀을 계속 받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 품었던 이 마음을 계속 품어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켜서 복 받는 백성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모세는 과거 십계명을 받을 때의 일을 회고한 모세는,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때 고백했던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 땅에서 복을 얻어 그들의 날이 장구하게 되리라고 말합니다.
2.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 되려면
1) 십계명 외에는 모세를 통해 전달하신 말씀(30~31절)
본래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민수기에 나오는 모든 율법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전하실 작정이셨습니다.
그런데 처음 십계명을 받는 것으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의 정신을 잃을 만큼 두려워하였고,
또한 그들도 그 후에 주시는 모든 말씀을 모세를 통해 전하여 주시면
그것을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순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그들의 이 요구를 하나님께서 받으셔서 십계명만 친히 전하여 주시고
나머지 말씀들은 모세를 통해 전달하셨습니다.
2) 설교 : 사람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 말씀을 전하는 것
이렇게 순종하려는 자세로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바른 자세입니다.
매 주일 예배 때마다 교회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그 말씀이 성경 본문에 합당한 말씀이 선포되고 있다면
성도들은 그 말씀을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으로 들어야 합니다.
3) 좋은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는 것
좋은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듣기 좋은 말로 설교를 했더라도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 있지 않으면 그것은 죽은 설교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설교는 때로 내 마음에 감동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을 줄 때도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으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들을 때 갈등을 느끼는 것이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는데도 설교를 듣고 감동만 받고 있다면
마치 큰 질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것입니다.
● 묵상 : 듣기 좋은 설교가 아니라 참된 말씀을 전하는 설교를 들으려하십시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설교를 들을 때
내 마음에 흡족한 감동이 되는 말씀을 듣기를 원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나 듣는 이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것이
좋은 설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고 했습니다.
내 귀에 듣기 좋은 설교만 찾지 말고 내 심령에 약이 되는 말씀을 찾으십시오.
달콤하고 매끄러운 설교보다 다소 거칠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 설교가 당신의 영을 살립니다.
내 마음을 즐겁게 하는 설교를 찾지 말고,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을 찾으십시오.
3. 이 같은 마음을 품으면 …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29~33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통해서 전달되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서
그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고백을 옳게 여기시고
앞으로도 계속 이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사람을 통해 전달되는 말씀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그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그들의 날이 장구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들이 사는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복된 땅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사는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복된 땅이 되게 하려면
두 가지를 기억하십시오.
1)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열심을 품으십시오.
말씀을 듣고 배우는 데 힘쓰십시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품으려 하십시오.
2) 듣고 배운 말씀대로 순종하기에 힘쓰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은 대로 순종하기에 힘쓰십시오.
● 묵상 :
하나님의 모든 복의 원칙과 원리가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간절한 마음으로 들으십시오.
4. 중간지대에 사는 사람들
1) 하나님과 이 세상 사이의 중간지대에 사는 사람들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있는 중보자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청을 하나님께 전달하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전달합니다.
그 후 모세의 이 역할은 제사장들이 맡았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오신 후의 사람들인 신약 시대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백성들 전체가 이 세상을 향하여 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세처럼 하나님과 이 세상의 중간지대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2) 중간지대에 사는 사람들 : 먼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중간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먼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➀ 모세가 하나님 앞에 머물러 있었듯이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안에 머물러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의 신실한 자로서 경건한 삶을 살아가십시오.
➁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였듯
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되십시오.
● 묵상 :
그러므로 중간지대에 사는 당신은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하는
빛의 자녀의 역할을 담당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말씀을 듣고 배우기에
힘쓰게 하옵소서.
2. 말씀을 깨달을 때마다
그 말씀에 즐거움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말씀이 살아있는 신령한 교회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