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준비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회비 1,700$은 현지 도착하는 첫날 걷겠습니다. 환전이 번거로우신 분은 출발 전날(28일) 기준 환율에 따른 원화로 제게 입금해주셔도 됩니다. 신한 360-02-282636 노시훈.
참고로 오늘 환율(23일; 1,381원)을 적용할 경우 2,347,700원이 됩니다.
칫솔 등 세면도구와 스킨 로션은 별도의 지침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개인 사정에 따른 의약품(두통약, 소화제, 탈모제, 립밤 등) 준비하시고 피부 건조가 심한 분들은 젤을 챙겨오세요.
당뇨, 고혈압 등 지병 관련 의약품은 말 안 해도 챙기시겠지만 이때 필요량의 2배를 처방받아서 하나는 다른 가방(혹은 동반자 가방)에 분산해두시길 권해 드립니다.(☆☆☆ 중요!)
우리 전체 일정 중 개인이 돈을 쓸 일은 딱 2가지 경우입니다. 이동 중 델구르(몽골 점방)에서 개인 기호품(술, 콜라, 과자 등)을 구입할 때와 고비 현지 혹은 울란바타르에서 기념품을 쇼핑할 때입니다. 개인 성향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캐시미어나 차가버섯을 살 게 아니라면 대체로 50,000~200,000₮(투그릭)이면 됩니다(한국 돈으로 20,000~80,000원). 별로 돈 쓸 일이 없어요. 달러 혹은 원화로 환전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시는 핸드폰 관련 정보입니다. 매년 통화 가능 지역이 넓어지고 있지만 대체로 도시를 벗어나면 폰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메라, 손전등, 시계를 합친 복합기가 되고 맙니다.
저는 몽골 오지(고비, 알타이, 흡수굴 등)를 갈 때면, 간혹 와이파이(몽골은 Unitel) 터질 때 카톡만 확인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로밍이나 유심을 아예 사용하지 않다가 재작년 방송 촬영 일정 때는 방송국 측에서 유심을 사주는 바람에 억지로(?) 사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었는데 우리 동행 중 탐험대장께서 ‘원시인이냐?’는 타박과 함께 e-SIM을 추천해줘서 그걸 구입했습니다. 10일 15G 15,000원.
사막이나 초원에서 이어폰 꽂고 듣는 음악은 상상 이상의 감동입니다. 좋아하는 곡의 음원 파일을 내장해 오시면 유용합니다. 요즘은 핸드폰 플래시 기능이 우수하지만 저는 손전등을 꼭 가져갑니다. 그냥 버릇인 것 같습니다. ^^
전기 쓸 일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보조 배터리는 여전히 유용합니다. 휴대용 태양열 충전기를 가져간 적이 있었는데 기대만큼 신통치는 않았습니다.
종이컵은 만약에 대비해서 한 줄을 가져가지만 되도록 안 쓰려고 합니다. 개인컵(혹은 텀블러)를 준비해 오세요.
모래 언덕을 신나게 내려오겠다고 작은 눈썰매를 가져오신 분도 있었는데 짐만 됩니다. 모래 언덕은 그냥 앉은 채로 내려오는 게 최곱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입을 수 없게 된 옷가지(신발, 모자 포함; 대략 5~12세용)를 수하물 중량 내에서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아이가 있는 유목민 게르를 방문하여 전달하면 너무나 좋아합니다.
4번에 걸친 공지에도 불구하고 누락된 정보가 있다면 그때 그때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쥔장은 몽고에서 잘지내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