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구분 | 성지명 | 성지주소 | 순례일자 | 순례자 |
순례지 | 성직자 묘지 | 대구시 중구 남산로 4길 112 | 2023. 09. 02. | 박세옥 글로리아 & 정수철 알로이시오 곤자가 |
ㅡ 순례지 개요
1915년에 조성된 성직자 묘지는 대구대교구청 내에 자리하며, '남산 100년 향수 길'인 성모당, 성 유스티노 신학교,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과 이어져 있다. 이곳에는 초대 교구장인 드망즈 주교를 비릇한 7명의 주교, 6명의 몬시뇰, 63명 사제 그리고 2명의 차부제가 잠들어 있다.
묘지 입구에는 "Hodie Mihi CrasTibi."(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는 "그의 운명을 돌이켜 보며 네 운명도 같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어제는 그의 차례요, 오늘은 네 차례다."(집회 38,22)에서 따온 라틴 말이다.
묘징를 들어서면 큰 화강암 십자가가 보이는데, 그 아래에는 "그때 하늘에서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나타날 것이다."(마태 24, 30)라고 적혀 있다. 이는 공심판 때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고 재림하시면, 악인은 불에 던져지고, 의인은 하느님 나라로 불려 가 태양처럼 빛나게 됨을 상기시켜 준다.
묘비에는 "ICI REPOSE." 또는 "HIC JACET."라는 말이 적혀져 있는데, "여기에 누워 안식을 누리다."라는 뜻이다. 묘비 위의 십자가에 새겨진 "R.I.P."는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 라는 말이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141쪽)(순례확인도장: 묘지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