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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낯설어 하셨지만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 즐기고?! 계시는 동부도서관 사서님들 입니다~
시장에 출동하기 전 방송국에서 오니 긴장도 즐거움도 함께 하는 순간 캘리모임 순옥샘께서 찍어주셨어요~
"책 빌려드립니다"
"책수레 왔습니다~!"로 알리고 수레 끌기 시작~!
태준이가 하교할 때 꼭 들린다는 꼬치리아 사장님은 글씨가 작아서 책을 읽기 힘들었는데 큰 글자 도서 덕분에 다시 책을 보게 되었다는 말씀을, 남편분께서 더 좋아하고 덕분에 고맙다는 말씀해 주셔서 에너지를 얻고 갔습니다.
웬만한 시집은 다 읽어 보셨던 시집을 좋아하는 시선집중 사장님은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시집이 인기 있는지 물어보시네요~^^
시선집중 사장님 책 고르시는 동안 가게 손님 응대는 수레 이끄미들이..
사서샘께서 손님께 어울리는 니트 상의를 추천하는 모습을 보고 풋! 하고 웃음이 나오고 따뜻했어요~
문학 소녀를 꿈꿨던, 과일을 사러 오셨다가 책수레가 있길래 신기해서 다시 돌아오셨다는 어머님도, 트로트 가수 김영중을 좋아하는데 임영웅 사진집만 있어 실망하셨던 반찬가게 어머님도, 잡지는 금방 읽었는데 소설을 다 읽지 못해 반납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 종가떡집 사장님도..
책수레는 책과 함께 개인의 일상과 취향을 나누는 시간이랄까요?
책을 건네 받으며 사람도 알아가는 시간인 듯 합니다~
이웃집 현관을 두드리며 "안녕하세요? 오늘 책은 어때요.? 재미있었나요? 그래서 요즘 어떠세요~?" 하며 인사 나누는 느낌입니다.
쑥쑥 자라서 더 많은 곳에서 피웠으면 좋겠어요~ 힘나고, 재미있고, 사람을 만나는 목요일 오후 2시!
덜그럭 덜그럭 책수레가 왔어요~!
https://www.usmbc.co.kr/article/EAcAZtFPCtHMhBl5-XN7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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