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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구광역시문화예술과장 김대권이 대구시청큐레이트와 함께 서울 국제갤러리에서 이우환을 만나 미술관건립을 제안한다.
2010년 1월 김대권과장이 프랑스로 가서 이우환을 만나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돌아온다.(이때 파리에 채류중인 이배(이영배)와 이달승(현대구시이우환미술관담당공무원)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11월 김범일시장과 이우환이 「이우환미술관」건립에 대해 첫 협의 후 대구시-이우환작가 미술관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22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정질의(배지숙의원)에 김범일시장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우환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최초로 공식적으로 밝힌다. 12월6일 "내년부터 2013년까지 19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3만3천㎡에 지상 3층 규모의 이우환미술관을 건립한다” 건축가 안도다다오의 건축회사 실무자들이 대구방문 미술관예정부지로 거론되던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를 탐방하였다.
워낙 갑작스런 내용이라 미술계에 일고있는 반대의견을 잠재우기위한 방책으로 12월22일 지역문화예술계인사 17명(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문무학(예총회장),최수환(민예총회장),이장우(미협회장),권원순(미술평론가),정은기(조각가),안혜령(리안갤러리관장),박동준(박동준패션대표)과 각미술대학 교수들, 원로작가 몇분이 참석)을 시청앞 식당 영천식당에서 김대권문화예술과장의 설명이 있었다. 이우환에 대한 불편한분도 있었으마 미술관이 나쁜것은 아니다는 의견에 대체로 반대의견을 개진하지 않았고 필자가 그간의 진행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를 강력하게하였으나 비공개 간단회인 관계로 역시 대구시 보도자료 대로 다음날 기사화 되었다.
“이날 전체적으로는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일부는 "최고의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된다. 이우환 미술관 추진 때 지역의 이인성, 이쾌대 등 작고(作故) 유명 미술인들의 작품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된다"면서 단서를 붙였다. 대구시 단독으로 일을 처리했기 때문에 절차상 반대 의견을 피력한 사람도 있었다.”
2011년 2월 11일 김범일 대구시장과 도이환 시의회의장, 대구시 관계자들과 이우환 화백,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만나 미술관에 대한 의견 나눔. 미술관의 명칭을 가칭)이우환미술관에서 ‘이우환과 그의 친구들’ 로 정하고, 미술가 결정 후 설계실시예정이며 설계는 안도 다다오가 맡는 것으로 하는 건립방향 협의. 7월6일 이우환 작가와 안도 다다오가 대구를 방문하여 미술관 예정지로 성당못 인근 수경지를 최적지 꼽음, 이우환 화백이 미술관의 명칭과 컨셉을 ‘만남미술관’으로 재수정 요구함. 계속적인 명칭과 컨셉변경, 건축규모, 작품확보 방안이 결정되지 못한채 표류하자 시민사회와 예술계의 원점 재검토 요구가 높아진다.
7월13일 200억 규모로 책정된 이우환 미술관 예산에 대해 시의회에서 의도적 축소보고 의혹제기
2012년 대구시가 관련예산을 26억2천만원 책정. 12억6천만원은 부지 매입에, 나머지는 설계비로 총 2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4년 미술관을 완공한다는 계획을 밝힘
3월15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13억원을 들여 이우환과 그 친구들미술관을 건립한다"고 발표
11월22일 미술관의 명칭은 ‘이우환과 그 친구들’로 확정, 부지는 성당못 인근 수경지로 결정됐다고 대외적으로 알림 2012년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발주 및 부지매입을 마무리 짓고 2013년 하반기 공사착수. 개관시기는 2015년 6월로 바뀜. 미술관규모와 전시작가는 이우환 작가의 요구에 의해 극비에 붙여졌다고 밝힘(2011년 2월11일 미술가 결정 후 설계실시예정 약속을 파기)
2013년 1월 대구시, 작가 이우환, 안도 타다오 3자의 미술관 유치 약정 체결 후 대구시와 안도 타다오 건축연구소 간의 설계용역 계약체결. 기존에 밝힌 일정보다 다시 지연된 일정으로 추진. 기본·실시설계는 2014년 5월까지, 공사는 2015년 12월에 준공하고 2016년 6월 개관 예정으로 추진발표. 건축비 297억원으로 조정
<약정서 전문>
약정서
「이우환과 그친구들미술관」유치와 관련하여 작가 이우환, 안도타다오건축연구소 그리고 대구광역시는 다음과 같이 약정한다.
1. 작가 이우환의 미술관 기본 안의 실현을 위해 대구광역시는 250억원 규모의 공사비를 약정한다.
2. 미술관은 15개 내외의 전시실(이우환과 참여작가 전시실,기획전시실)과 부속시설로 구성한다.
3. 전시 콘텐츠는 작가 이우환의 책임 하에 전시한다. 단, 미술관 및 전시 작품은 대구광역시에 영구 귀속된다. 참여 작가 작품 제작지원 및 작품 구입비는 100억원 정도로 하되, 최종 금액은 작가 이우환과 대구광역시가 협의한다.
4. 건축 설계는 작가 이우환과 안도 타다오의 공동추진을 위해 안도타다오 건축연구소의 설계작품으로 한다.
5. 작가 이우환은 원만한 설계 진행을 위해 전시 컨텐츠를 포함한 필요 사항을 안도타다오건축연구소에 적정시기에 제공한다.
6. 설계 계약은 대구광역시와 안도타다오건축연구소, 안도타다오건축연구소가 추천한 대한민국 건축설계사무소가 공동으로 수의계약 체결하며, 설계 금액은 18억 정도로 한다.
7. 위 약정서 내용 이외의 미술관 건립과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하여 결정하도록 한다.
2013년 1월
작가 이우환
안도타다오건축연구소 안도타다오
대구광역시장 김범일
2014년 3월28일 대구시가 마련한 이우환미술관 기본 설계 보고회가 실제로는 안도 다다오 작품설명회이고 설계에 대해 설명이 부족해 빈축을 삼. 이우환 화백과 함께 작품을 전시할 전시작가와 전시작품 등 미술관을 채울 구체적인 내용물에 대해서도 공개되지 않음.
4월24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우환 작가가 ‘한국 지자체와 이우환미술관 만들 생각도 허락한 적도 없다’고 밝힘. 부산, 대구시 등과 언론이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으며 시장이 통사정해 허락한 대구 미술관은 정식 이름이 ‘만남의 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이다. 그런데 시 쪽에서 이우환 개인미술관처럼 이야기한다. 하도 기분 나빠서 내 이름을 빼버리려니 많은 동료 작가들이 안 하겠다는 거다. 어쩔 수 없이 두고 보는 중이다‘라고 언급. 원점 재검토 의견이 폭발적으로 높아짐.
7월 3일 권영진 시장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원점재검토 언급.
8월10일 권영진 시장이 일본 동경에서 이우환 작가와 만남
8월11일 권영진 시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간담회의 발언들(기사인용)
“(이 화백의)이우환 미술관 건립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9월11∼12일께 이 화백이 직접 대구를 방문해 미술관 컨셉과 운영 방향, 대구 건립의 의미 등을 공식 설명하게 될 것”
“이 화백 자신도 ‘처음에는 미술관 건립에 소극적이었지만 설계안이 나오고 친분있는 참여 작가와의 협의 등을 통해 현재는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우환 미술관(건립)은 이 화백의 노력에 미래가 달려있다”
“협약을 넘어서는 작품 구입은 어렵다. 아직 단정할 순 없지만 시민 혈세로 구입하는 작품비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할 것”
“‘무책임하게 하지 않겠다’는 이 화백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오는 9월 대구 방문시 계약 및 추진사항과 예산편성 등의 전반적 사항을 재점검 할 것”
“현재로선 미술관 건립을 ‘계속 추진한다’ ‘중단한다’의 문제가 아닌 지역 문화예술계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구의 장기적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의 경우 내 개인 비용으로 한다면 건립을 추진하겠지만, 시민들의 혈세를 사용하는 사업에 대해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것"
"현재 추진 중인 미술관 건립에 변화를 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권영진시장의 전언
이 화백은 “당초 대구시에서 요청해 온 나 자신의 개인 미술관보다는 한국 문화예술계를 배려하고, 세계적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등의 더 좋은 방향의 미술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 화백이)아직까지 구체적 공개는 어렵지만 현재 3명 정도가 참여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최종 계약단계에서 공개하게 될 것”
2014년9월11일 이우환기자간단회 발언
"작품 1점 62억 작가도 있어... 기증 가능성 없고 90%이상 화랑 통해 구입해야"
“겁이 나서 입도 못 떼겠습니다.”
“세계 수준급의 작가들이 동참하는 미술관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
“현재 설계중인 ‘만남의 미술관’(부제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에는 세계적인 작가 11, 12명이 동참할 예정이며 작품구입 가격은 계산이 안될 정도”
“일부 작가는 작품 당 500만(51억8,000만원)∼600만 달러(62억1,000만원), 300만(31억여원)∼400만 달러(41억4,000여만원)인 경우도 4, 5명에 이른다”
“이들이 작품을 기증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작품 중 90%는 화랑을 통해 구입해야 하며 기증받지는 못할 것”“전시 작품은 작가 당 한 점이 될 가능성이 크며, 외국에서도 찾아오는 미술관을 만들 것”
“처음 대구시가 ‘이우환’ 개인 미술관을 제안했고, 분명히 거절했다. 또 단 한 번도 이우환 개인 미술관을 짓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후 개인 미술관이 아니라,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어떤 사람은 (대구시가) 왜 이우환에게 매달리느냐고 말하는데 이는 처음의 상황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대구시가 근사한 제안을 했고, 국제적인 미술관을 꾸미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 제 발로 걸려든 것”
“최근 미술관은 그 지역의 자랑이고, 꿈이다. 나라마다 미술관을 세우는 게 경쟁처럼 되어 있고, 어딜 가도 대유행”
“대구에 들어서는 미술관은 세계 어떤 도시도 하고 싶어하지만,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미술관이 될 것이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제안이 있었지만 거기서는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미국과 유럽 작가가 함께하는 미술관을 짓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40여년 동안 외국에서 작품활동을 했지만, 서로 인사도 안 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 하지만 제가 한국, 아시아 사람이다 보니까 자신들에게 손해 끼치거나 해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다 오랜 시간 친하게 지내와서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
“저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문제성을 보이는 11명 내외, 그리고 지역성을 고려해 나라별로 1~2명씩 참여할 것”
“단순하면서도 암시를 주는 작품들이 기본을 이루고, 미니멀(minimal)하고 사회성을 띤 작품들이 모이게 될 것”
“작가 선정과 예산이 가장 어려운 문제다. 저도 작품값을 모른다. 친구들이 작품을 기증하는 일은 거의 없겠지만, 저는 어쩌면 기증할 것” “딱히 몇 점을 기증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미술관 설계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작가별로 몇 작품을 하게 될지 예상하기 힘들지만, 세계적인 작가인 만큼 작품의 가격은 한 작품 당 1백만 달러에서 6백만 달러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확한 작품 구입비는 나 역시 예상하기 어렵다”
“만남의 미술관에 참여하게 될 작가들이 세계적이고 미술관 건립이 2년 정도 지연되면서 작가들의 작품 구입비가 많게는 8~10배까지 급상승했다”
“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 작가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미술계에서 민감한 사안이라 지금까지 참여 작가들을 밝히지 않았다”
“대구시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이해한다”
“국내 다른 도시들이 추진하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전시 시설과는 차원이 확실하게 다른 미술관이 될 것"“대구에 지으려는 만남 미술관은 대구의 꿈을 넘어 세계의 꿈이라 할 수 있다. 나는 한국을 빛내는 대구가 아니고 세계를 빛내는 대구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 미술관이 세계를 빛내는 대구에 있는 미술관이 될 것"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작가의 작품을 정상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가격을 조율할 수 있는 길은 있는 상황”
권영진시장은 “예산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클 경우 민간이 미술관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4년 9월 현재 작품구입비가 얼마가 될지 이우환 자신뿐 아니라 아무도 모른다.
이우환의 말바꾸기
<명칭변경요구>
이우환미술관2010.11 > 이우환과 그의 친구들2011.2 > 만남의미술관2011.7 > 만남의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2012.11 > 만남의미술관 2014(부제사용)
<미술관의 형식>
나오시마의 이우환미술관처럼 > 지중미술관+이우환미술관 > 지중미술관
<작품의 규모>
이우환15점+그친구들8-9명 = 40여점 > 이우환1-3점, 그친구들 예측불가
<작품의 확보 방안>
이우환 기증, 그 친구들 제작비지원 저렴하게 > 화랑을 통한 정상가격으로
<참여작가 확정>
2013년말까지 > 2014년 3월까지 > 2014년 상반기까지 > 2014년 말까지 > 미술관이 다 지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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