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작년에 수확한 잔달팥으로 양갱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올해 할 일과 농사를 준비하고, 산촌에서 영화도 보고... 그렇게 보냈네요.
1. 양갱 만들기.
- 안산에 같이 농사를 하던 이들, 함양의 귀농한 이들, 동네 사람들, 마르쉐, 피스빌리지 네트워크 후원의 밤 등에 사용할 양갱 만들기.
- 인터넷 검색해서 찾은 방법으로 팥소를 만들고, 원당과 견과를 넣어 양갱을 만듦
- 양갱에 들어가는 견과류로 땅콩, 아몬드와 밤 설탕조림을 만들어 사용.
- 모양을 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 방산시장에 나가 구경도 하고, 인터넷 검색해서 모양 내는 틀과 포장재를 준비함.
2. 2016년 준비
- 논농사는 주변 형편상 이웃한 논의 일정에 맞추기로 함.
- 2016년에는 약초와 오미자 농사를 배워보는 것에 집중하기로 함.
지자체, 농촌진흥청, 임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약초 교육 검색 및 일정 확인 중.
오미자 농장에서 일을 배울 계획.
- 밭농사는 무심농장의 비탈밭과 안의초 텃밭을 이용. 콩과 들깨를 중심으로 함.
참고로 오미자는 현재 급속히 재배면적이 늘어 가격이 안좋고 공급량이 많아 농업기술센터 나 면사무소 등에서는 권장하지 않음. 농협공판장이나 대량 수매하는 곳에 납품하는 것을 기대하면 안되고 개인이 판매할 수 있는 양 만큼 농사짓는 것으로 추천. 실제로 가격이 안좋아 수확까지 포기하고 묵히는 곳이 많이 있다고 함.
3. 그리고 여러 가지
- 상주로 귀농해 오이재배하는 상경씨가 오이를 보내 줘 주변사람들과 나눔
- 우리동네농부들 신년 모임.
- 영과 관람. 함양에 와서 처음으로 영화관에 감.(거창 메가박스)
귀향. .... 화나고 먹먹하고... 집에 와서 뭔가 허전해 먹고 또 먹고, 그래도 뭔가 부족하고 허전하다.... 뭐하지?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이 참 한심하고 화가 나고, 지금의 상황이 갑갑하다. 아무것도 안하나?
- 암튼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원한다, 그 모습이 처량하다.
양갱 포장 작업. 화과자 케이스에 넣었는데 과대포장 같아 고민이 많이 됨.
화과자 케이스에 들어간 양갱을 택배로 발송하기 위해 박스에 담음
공주님에게 보낼 양갱 선물세트
겨울철 용추계곡. 올해는 겨울에 눈비가 많아 수량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사과밭 거름 주기. 볏짚과 왕겨를 두툼하게 깔고 잘 부속된 퇴비도
흙이 많이 많이 좋아 할 듯.
사과밭에 넣기 위해 주문한 퇴비를 1년간 후숙한 뒤의 모습. 많이 탐나요...
올해 시작하게 될 안의초 묵은 밭.
첫댓글 양갱만드신다고 너무 많이드셔 당 과다는 아니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