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경(1)-세 번째 6장중 5장
내 마음이 바람과 구름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며, 미몽에서 깨어 맑고 새로운 정신이 되어야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원문과 새김>
無量大天寸心低 (무량 대천 촌심 저)하니 風雲忽然萬里蹄(풍운 홀연 만리 제)라
헤아릴 수 없는 큰 한울도 조그만 마음보다 낮고 홀연히 풍운이 일어나 만리를 뒤밟느니라.
枕上覺魂登中霄(침상 각혼 등 중소)하여 月下俱瞰也東西(월하 구 감야 동서) 하라
베개 위에 깨인 혼이 중천에 올라가니 달 아래 동서를 다 굽어보느니라.
(자구 풀이)
*蹄(제):밟을 제.
無量大天寸心低 (무량 대천 촌심 저) 風雲忽然萬里蹄(풍운 홀연 만리 제)
☞한량없이 넓고 큰 한울은 이 우주 전체를 이루시고 운용하시는 것이고 , 내 마음은 내 몸 하나만을 운용하는 것이므로 그 권능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내 마음을 주체로 삼고 한울을 객으로 삼게 되면 한울님이 내 마음에 따르게 되는 것이다. 헤아릴 수 없이 넓고 큰 한울도 작은 내 마음 아래에 있는 것이므로 큰 바람과 구름이 일어나서 만리를 밟는 것과 같이. 마음이 크게 작용하면 모든 것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中霄 (중소:가운데 중, 하늘 소) 俱(구):함께 구, 瞰(감):내려 볼 감.
枕上覺魂登中霄(침상 각혼 등 중소) 月下俱瞰也東西(월하 구 감야 동서)
☞ 베개 위에서 깊은 잠을 자는 정신으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으며, 잠을 깨어 새로운 정신으로 높은 곳에 올라가 동쪽과 서쪽을 두루 돌아봐야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물정심에 사로잡힌 마음으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으니, 迷夢(미몽)에서 깨어 육신관념에서 벗어나 맑고 새로운 정신으로 성심에 들어가 모든 이치를 헤아리라고 하신 것이다.
(풀이)
미몽에서 깨어나라는 말씀입니다.
迷夢(미몽)은 무엇에 홀린 듯 똑똑하지 못하고 얼떨떨한 상태를 말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다람쥐 체바퀴 도는 무미건조한 일상생활을 할 것이 아니라, 생체적인 삶만 살 것이 아니라 바르고 밝고 착하고 의로운 기운을 주문수련으로 불러 일으켜서, 즉 육신관념에서 벗어나 맑고 새로운 정신으로 다시 한 번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작은 나에서 벗어나 보다 더 큰 자기를 위하여 살아가시라는 말씀입니다.
소아, 작은 나에서 벗어나 대아 즉 큰 나를 위하는 천도교를 하는 사람으로서, 천도인으로서, 동학혁명군의 후예로서,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으로서, 선조부모님의 혈기와 길러주신 은덕을 받은 후손으로서, 한울님을 모신 사람으로서 본분을 자각하면서, 국가와 사회와 민족과 세상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한울사람이 되시도록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 되시길 축원심고드립니다.
거창하게 시작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자기자신의 삶을 관조해보고, 비추어보고, 허물을 참회하고 마음 한 조각만 바꾸면 되는 일입니다.
스승님이 가르쳐 주신 도법대로 심고드리고 주문3회병송하고 참회문 읽고 사사상수 받은 3.7자 주문을 현송으로 하시면서 자기 몸에 베어있는 모든 티끌과 허물을 털어내고, 13자 주문(본 주문)을 묵송을 하시면 이치를 깨우침과 동시에 바르고 밝고 착하고 의로운 기운을 길러나가시면 됩니다. 이러한 주문을 외우는 자세를 습관화 하셔서 단련시켜 나가시면 됩니다. 부디 그렇게 하셔서 한울님 스승님 선조부모님의 은덕으로 이 땅에 나온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행복한 천도이 삶을 한울 땅 사람과 더불어 누리시옵소서!
오늘은 경주동학문화축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전국의 많은 동덕들께서 축제의 장으로 가실 것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오늘 하동동학혁명 학술 대회에 참석하는 관계로 경주에는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대동교구 김동연, 성강현 , 송봉구 동덕님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대회를 이끌게 됩니다. 하동에서 진행되는 동학혁명학술대회도 아주 중요합니다. 소영이 결혼하는 자리에도 참석하여 축하해 주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한울님 스승님의 감응 속에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행복한 날 되시길 심고드립니다. 저는 내일 시일은 대동교구에서 설교자로 봉사합니다.
포덕167년 10월 17일
부암 심고 010.2664.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