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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어김없이 돌아온 ‘열정여행기’ 입니다^^
이번 주는 우리들에게 과제를 줄 것 같아요, 바로 고운말 쓰며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는 것.
벌써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고 하반하에 적응하면서 내 본모습이 슬슬 올라오는 중입니다.
지금까지는 크게 드러내진 않았지만 우리가 긴장을 늦추고 상대에 대한 존중을 소홀히 하는 순간
편한 집에서 평소 가족을 대하듯 성질을 부리기도 하고, 툭툭 말을 던지기도 하겠죠,,
결국 우리가 24시간 이상을 가족처럼 지내도 같은 공간에 살고 있는 서로 다른 성향과 성격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이기 때문에
거리를 좁힌다는 이유, 친하다는 이유로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닌 더욱 더 신경쓰고 주의를 가져야 합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를 다하는 것이 꼭 상대와 거리를 두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마음을 여행이 끝나고 집에서 내 가족을 대할 때도 가족이라서 같은 피라서 나의 싫음, 짜증을 다 보여줘도 이해해 줄꺼야
하는 마음 보다는 가족들 또한 하나의 같이 사는 룸메이트로 보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예의를 다하는 마음을 가져가길 바랍니다.
물론 나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소중히 하는 우리 가족들은 나의 어떤 모습도 사랑해주지만요^^ (어머님, 아버님 제 말 맞죠?;;)
그럼 오늘의 여행도 떠나볼까요~~
주말 아침은 참으로 분주합니다
일주일보고서 작성과 타이핑, 그리고 대망의 정산까지,, 시간을 쪼개고, 서로를 도와야만 해낼 수 있답니다!!
사진은,,제가 흔들렸다기 보다는 저들의 열정과 속도를 제가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한쪽에선 열씸히 정산표 작성하는 우리 하반하,,
우리 회장님 업무를 보시는 모습 굉장히 섹시합니다~~
이미 정산 경력이 꽤 있어서 그런지 긴장은 커녕 여유있는 정균이 입니다^^
야무진 승아도 차분하게 일주일을 정리해보며 정산표를 작성하고 있어요
첫 시즌 친구들은 아직 정산이 익숙치 않기 때문에 사랑회장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웬만해서는 화도 잘 안내는 사랑이지만 오늘은 옷에 등이 축축하게 젖어가며 하나하나 설명하느라 열정을 다하는 중 이랍니다
다시 돌아온 일주일 보고서 타이핑 팀,
주로 본인들이 타이핑 하긴 하지만 이렇게 급박한 날은, 타자가 빠른 형님들이 아이들 타자를 대신해서 도와줍니다
제가 초딩땐 컴퓨터 수업이 있어 친구들이랑 타자빨리치기 내기도 하고, 일단 핸드폰도 없었다보니 유튜브는 무슨 집에서 컴퓨터로 할
것이라고는 그림판 그림그리기, 지뢰찾기, 그리고 한컴타자연습 뿐이었답니다.
덕분에 이렇게 홈페이지에 글도 쓰고, 타자도 잘 치는데,, 요즘 친구들은 스마트폰 세대라서 그런지 손가락 타법은 잘 하지만
키보드 타법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일주일 보고서 타이핑 날마다 아주 전쟁입니다;; 거의 유혈사태;;
토요일의 장기자랑이 꿈이 아니었다는 듯 이렇게 흔적이 남아있는,,,
돌아보면 시간이 참 빠른데 하루동안의 시간은 참 긴 것 같은 요즘, 벌써 장기자랑이 오래전 일 인것 같아요
하반하 대표 개냥이 크림이,, 다들 바쁜데 혼자 아주 여유롭게 낮잠자는 모습이 굉장히 극적입니다
비타민 혜윤이는 시즌 친구들을 챙기느라 아주 바쁩니다.
정기수로써의 힘을 보여줘라 혜윤아!! 책임감있게 친구들을 잘 이끄는 혜윤이 덕분에 다들 무사히 정산을 끝냈답니다^^
예현아 넋 나가면 안돼! 놓지마 정신줄!!
정산이 끝나고 호준쌤 미용실이 열렸어요^^
한달에 한번씩 열리는 미용실에 손님이 하두 많아서 꼭 한달 전에 예약해 두거나 아님 호준쌤 눈 앞에 자꾸 아른거려서
앞머리가 눈을 자꾸 찌르는 것을 어필하고, 손질 잘 안하고 더벅머리로 돌아다니면 호준쌤이 먼저 데려다가 잘라준답니다
일요일밤의 봉숭아 파티,
이번에 햇빛 쨍쨍, 소나기 주륵주륵 내리고 정글이 된 뒷밭을 써니쌤께서 순찰도시다가 작년에 심은 봉숭아가 씨를 퍼뜨려
아주 봉숭아 군락을 만든 것을 발견하시고 꽃잎이 다 떨어지기 전 얼른 뜯어왔습니다
이파리와 꽃잎 그리고 백반을 적절히 잘 섞고 찧어주면 아주 예쁜 색의 봉숭아가 물들여지는데요,
저는 애들 시켜주기 전 먼저 실험했는데 그만 고추기름 둥둥 짬뽕을 손으로 집어먹은 듯한 모양새가 되었어요
조금 숭하긴 한데,, 이젠 오류를 알았으니 애들은 예쁘게 해줄 수 있겠죠?;; 저는 괜찮습니다하하하
서영이는 코파는 손가락 분류해 두려고 애기손가락 두개에 했나봅니다
동현이는 엄지로 팔껀가? ;; 꽤 아프겠는데
어떤 패턴으로 손가락을 골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치킨 집어먹고 손가락 안 닦으려고 시은이는 엄지와 검지에 했나봅니다^^
순둥순둥 미모에 남자다운 손을 가진 정균이도 큐티하게 애기손가락 한개에 봉숭아를 물들여 주었어요~
다들 자는 사이 뒤척이다 비닐이 벗겨지지 않기를 바라며, 벗겨진 비닐이 터져 이불에 물들지 않기를 바라며, 내일 고추기름 퐁당이 아닌
검붉은 봉숭아가 잘 물들여 지기를 바라며 잠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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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음날, 월요일~
간만에 내린 주륵주륵 비로 시원하게 하루를 보내고 오늘 아침도 구름 덕분에 시원하게 시작합니다
월요일은 단체노작 시간이죠, 오늘은 하반하 실험소의 옥수수가 다 자라 수확시기가 와서
하반하 친구들과 다같이 옥수수를 수확하고 그 뒤에 연작으로 감자를 심을 밭을 만들어 두러 나왔는데요~
키는 멀대같이 컸지만 툭치면 금방 부러지는 옥수수, 어떻게 알맹이를 두새개나 달고 있는지 신기할 정도 인데요,
조심조심 우리꺼니까 더더욱 심혈을 기울여 옥수수를 수확합니다^^
처음 옥수수씨앗을 모종판에 심을 때 부터 중간에 너무 안 자라서 걱정했던 것도 기억나고, 개미들 때문에 아팠던 것도 기억나고,,
부모님이 우리를 보는 시선이 이럴까 새삼 느껴봅니다
정균이 옥수수랑 싸우는거 아니지?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 걔 제법 괜찮은 애다~
옥수수가 갓난아기 인듯^^ 노래부르며 토닥토닥 달래는 사랑이
옥수수 줄기를 타고 자란 나팔꽃, 너무 아름답게 폈어요~
자연에서 어찌 이런 형광빛의 쨍한 보라빛이 나올까 참 신기합니다//
오늘 많이 도와준 준은이에요^^ 사실 뭐 하반하에서 정인쌤이 무거운 거 들면 다들 믿고 일 뺏어가지 않는데ㅎㅎ
준은이는 아직 처음이라 절 몰라서 인지 제가 퇴비포대 들고 나르고 있을 때 도와주겠다고, 자기가 하겠다고 비키라고 하네요^^
고맙다// 쌤은 덕분에 가슴이 따뜻해 졌어 //
어느새 길쭉한 옥수수가 방빼고 나니 검은 흙이 드러났어요!
이곳의 잡초를 잘 정리해서 다음 감자가 이주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해주어야 합니다
이 실험소 땅도 처음에 아무것도 없는 평평한 바닥에서 울퉁불퉁 이랑을 만들기까지가 정말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새삼 이사하는 날 짐 다 빼고 난 후 텅 빈 집을 보는 듯 해요,,
예쁜 나팔 꽃을 정균이가 제 머리에 꽂아주었어요
한번 폴짝폴짝 뛰댕겨야 어울릴까요~ 아님 마침 옥수수 밭인데 불 좀 질러서 팝콘 비가 내리게 해볼까요~ ^^
SKY COW
SKY COW = 하늘소 ;; 동현이 어휘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삼인방 오늘도 어김없이 모였습니다~
시은이랑 민서는 오늘도 수다 삼매경이었어요, 김매기 하며 수다 떠는게 딱 농부가 어울립니다
이쪽 밭은 원래 감자밭 이었는데 1차 감자를 수확하고 난 후 자란 잡초를 제거해서 다시 감자를 심을 예정 입니다
퇴비는 땅에도 좋고, 작물에게도 좋지만 이 또한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면 독이 되죠
가축분으로 만들어진 퇴비는 독성이 강해 뿌려두고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공기에 날려줘야 해요
햇빛, 공기, 그리고 자연스레 내린 비에 땅속으로 스며들게 해서 날려주는 작업 후에 흙에 섞어줘야 비로소 좋은 영양분이 된답니다
그니까 혹 시골 내려가다가 너무 화장실이 급할 때 함부로 밭에 가서 영양분 준다고 시원하게 쏟아내면 안되는 거 아시겠죠?~
감자와 콩, 메밀 같은 작물들은 척박한 땅에서 오히려 더 잘 자랍니다
퇴비 가득 영양분 가득 밭에서는 오히려 물맛 감자가 되어버려요, 물론 크기는 커지겠지만요//
그래서 한 곳에 퇴비가 뭉치지 않게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혹시나 우리 말들이 잡초를 좋아할까 싶어 뽑은 잡초들도 집에 가져가 보려구요~
밥 먹일 식솔들이 있는 느낌이 이런 느낌인가요^^
셋이서 왜 그런 비장한 표정으로 걸어오는 거지?;;
처음엔 퇴비냄새 때문에 잘 만지지 못한 승아도 이젠 제법 잘 만집니다^^
사실 퇴비냄새가 처음엔 좀 역한데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더 냄새 맡고 싶을 정도로 중독성 있어요
약간 발톱 깎고 냄새 맡아보는 심리랄까요? ;; (혹 식사 중 읽고 계시다면 사과드립니다)
열심히 밭일하고 돌아와 시작된 오늘의 일과~ 윤쌤과 함께하는 숙어수업입니다
윤쌤 숙어 수업은 과제를 못할 시, 쪽지시험에서 틀렸을 시 패널티가 아닌 몸으로 벌칙을 시행하는데요
바로 프랭크, 때에 따라 5분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한 겨울엔 오히려 혈액순환 시켜주고 땀나게 해서 작년 기수 친구들은 윤쌤 숙어수업을 한다 그러면 일단 긴 바지 속에
짧은 바지를 입고 가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뭐 그것 또한 안 틀리면 그만이죠//
오늘도 어김없이 엉뚱미 보이는 예현이^^
숙어 수업이 끝난 후 진행된 동아리 수업입니다
써니쌤과 뜨개질팀 친구들은 오늘 무슨 수업을 할까요~
하트 팬던트 만들기냐구요? 아니요;; 동그란 원형 뜨기 인데 정민이는 하트모양을 만들어왔어요
써니쌤께서도 그거 참 신기한 능력이다 하시며 칭찬해 주셨습니다^^
우리 댄스팀~ 마지막에 얼마나 멋진 춤을 출 지 궁금하고 기대돼요!!
이쪽은 요리수업이 한창인데요, 오늘 저녁밥이 달려있으니,, 더욱 더 기대됩니다
공부하고 돌아온 세훈이도 오자마자 요리동아리에 들었어요
평소 요리에 엄청 관심도 많고 먹는 것도 좋아하는 세훈이 상규쌤의 수제자 입니다^^
사랑이도 수업 때 칼질 잘 배워서 꼭 요리잘하는 엄마가 되길~
독서팀은 지난 주 부터 꾸준히 일기에 조금씩 자기 주제를 잡고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글을 읽어보며 대화를 나누는 독서팀, 월간 독서집이 나오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호준쌤과 승마팀은 비가 한창 와서 질퍽해진 땅 때문에 잠깐 승마를 고민하긴 했지만
굳이 그 일 아니어도 할일은 태산입니다;; 우선 말똥 치우기, 마굿간 청소가 있으니까요 ~
어떻게 일을 나눌지 회의중인 승마팀이었습니다^^
저희 미술팀도 잔잔한 노래 들으며 스케치를 완성했습니다
드디어 채색에 들어갔는데요, 많은 고민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채색 맘에 안들게 칠해지면 답없지만 그 두려움을 무기삼아
최선의 붓질로 마술을 부려보렵니다^^
저녁을 먹고 진행된 오늘의 스포츠 게임! 인도어 게임 입니다!
아! 우선 이번 스포츠 팀부터 알려드려야 겠죠~
윤쌤팀 - 종은쌤, 해인샘, 호준쌤, 한규, 채현, 준은, 세훈, 정민, 채현, 동현, 사랑, 예현, 승아
상규쌤팀 - 정인쌤, 재경쌤, 유민, 준원, 준호, 도윤, 라영, 서영, 정균, 시은, 혜윤, 원혁, 신비
첫번째 게임은 영화제목 영어로 설명하기
게임규칙!
1. 영어로만 설명한다
2. 고유명사나 명대사로 설명을 금지한다
3. 몸짓으로 설명을 금지한다
이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영어를 잘해도 그리 유리하지 만은 않답니다
상대가 그 수준이 안되면;; 곤란하니까요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에게 유리하겠죠?^^
첫번째 게임은 상규쌤팀의 승리!
두번째로 진행한 게임은 [인물게임]으로 신서유기 프로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다야한 인물의 사진들을
빠르게 3초내로 이름을 답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순발력과 연상능력을 발휘해 맞춰줘야 하는 게임, 영상으로 전해드릴게요^^
세번째 게임은 [연기게임]으로
1. 네가지 냄비 중 누가누가 무거운 냄비를 들고있나 맞춰보자
2. 네가지 냄비 중 누가누가 가벼운 냄비를 들고있나 맞춰보자
3. 네개의 잔 중 누가 짠 소금물을 마시고 있을까?
4. 네개의 잔 중 누가 쓴 즙을 마시고 있을까?
과연 친구들은 상대팀을 속여서 게임을 이길 수 있을까요?~!!
무거운 냄비를 들고있는 연기를 하고 있는 준원이, 과연 연기일까요? 아님 정말 무거운 냄비 일까요? ^^
다들 열심히 추리해보며 범인을 찾아냅니다
상대팀은 앞에나온 팀들에게 미션을 요구할 수 있는데요, 한손으로 냄비들기 미션을 수행하는 상규쌤팀,
과연 도윤이가 들고있는 냄비는 무거운 냄비일까요!!
제대로 흥 폭발한 정균이^^
상대를 속일 작전을 짜고 있는 윤쌤팀, 아무래도 무거운 것을 평소 잘 못 드는 친구들이 들면 금방 부들부들 티가 나겠죠?
그렇다고 평소 힘이 센 친구가 들어도 티가 나기 마련이니 고도의 회의가 필요합니다!!
한규가 마시고 있는 것은 포카리 일까요~ 아님 소금물 일까요^^
어제의 재미난 게임들은 사진으로 보시는 것 보다 영상으로 보는게 아마 훨씬 더 재미있을 겁니다^^
이렇게 기대와 관심을 한껏 올리고!!! 빠른 시일내에 영상으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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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하의 일상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하루하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 주려고 노력중인데요,
다들 재미나게 잘 따라와줘서 저희도 신나게 즐기며 임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진들은 뭔가 밭에서의 경험도 그렇고 가족들이 많이 떠오르는 그런 날이었던 것 같아요
친구들도 일요일 통화로 많은 응석을 부리기도 하고 오히려 대견하게 씩씩한 모습을 보였겠죠^^
그래도 돌아서면 다시 학교에서의 일상에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하반하에서의 시간을 보내며 집을 소중히 알고, 가족들을 소중히 하는 경험을 얻어가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하반하는 안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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