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김호수 부안군수와 서거석 전북대학교총장을 비롯 이남호 산학협력단장, 소순열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박은보부군수 등 관계공무원과 교수들이 참석했다.
김호수 군수는 “오늘 전북대학교와의 협약은 부안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RIS 협약 외에도 전북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자산을 제공하여 부안군이 전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지방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서거석 총장도 “세계 100대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와 천혜의 관광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부안군의 결합은 글로컬(글로벌+로컬) 시대를 리드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발전에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안군과 전북대학교가 협력 추진하는 RIS사업은 ‘부안뽕 해양문화관광 Green Life Care Project’로 국비, 군비와 각 참여기관의 투자로 변산반도와 새만금 등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시킨 농업의 체험관광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부안뽕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산·학·관·연이 협력하여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혁신 시스템을 준비하게 돼 부안뽕 관련 상품의 확대와 매출증대 등이 예상된다.
이번 협약으로 군과 대학교는 뽕관련 상품 및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소비자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 등을 추진하여 농민에게는 판로확보가, 기업에게는 제품의 진단을 통한 마케팅과 기술지원 등이 이뤄져 지역경제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RIS사업은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여 지역내 인프라를 활용하여 물·인적자원의 육성과 기업지원 및 마케팅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상으로 선정되면 3년간 국비 24억을 지원받게 된다.
부안군은 그동안 낙후된 지역농촌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뽕을 주제로 하여 2005년도부터 제1기 신활력사업을 거쳐 제2기 부안뽕 실크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부안뽕 신활력사업은 기존의 사양산업인 뽕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건강식품인 오디와 뽕잎 등의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부안참뽕’ 브랜드 개발·운영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부안군은 2006년 9월에 누에타운특구로 지정되어 변산면 유유마을에 92억원 규모의 곤충박물관 등 체험관광시설을 건립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