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다분히 개인적 취향과 의견 입니다.)
혹한기를 제외하고 새우 미끼를 년중 사용 한다.
새우 미끼의 장점은 잔챙이 성화가 심한 곳을 제외하고 미끼 보존력과 붕어의 선호도를 보았을때
단연 대물낚시 미끼로 최적이다.
새우를 바늘에 다는 방법은 다음에 상세히 다루도록하고 새우미끼의 운용과 찌올림, 챔질타이밍 등을 논하고자 한다.
먼저 살아있는 새우..죽은 새우...머리를 벗겨 사용, 꼬리를 자르고 사용, 더듬이를 사르고 사용 등
운용방법이다.
먼저 저의 경우는 대부분 아무리 활성도가 좋아도 새우의 더듬이는 반드시 제거하고 투척한다.
사실 입질에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붕어가 새우를 흡입시 이물감이 적어질 것 같은 생각으로
반드시 제거하고 사용한다.
새우미끼의 단점이라면 입질 성화나 우렁, 징거미 등 수서생물의 먹이활동으로 머리 혹은 꼬리가
쉽게 절단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분명히 입질 패턴이 없었슴에도 장시간 사용후 확인해 보면 꼬리나 머리가 이탈 됨을 자주 발견한다.
물론 붕어들의 잔입질에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새우의 보존도 중요하지만 발생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붕어의 예비 입질 현상인지...다른 수서곤충의 입질인지...등등의 원인을 파악하여 대처가 중요하다.
아울러 상기 상황이 파악되면 새우를 운용하는 방식도 변경이 필요하다.
특이한것은 어느 경우는 새우 머리를 먼저 입질하는 경우도 있고 꼬리를 먼저 입질하는 경우도 있다.
파악이 되면 먼저 입질을 받는 방향으로 바늘의 비중을 높여서 대응 해야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으나 여기서 가장 일반적인 붕어 입질 패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꼬리가 사라졌다.
이경우는 대부분 잔챙이 입질이 많다.
꼬리 꿰기 등을 통해 새우를 보호 한다.
2. 머리가 사라졌다.
이경우 대물의 입질이 많다.
미끼를 교체해야 하며 그대로 사용시 바늘을 더 아래로 이동한다.
3. 배속을 파먹었다.
이경우 역시 잔챙이 확률이 높고 혹은 다른 수서동물(곤충)의 입질이다.
미끼를 교체 한다.
산새우와 죽은 새우의 미끼 운용이다.
당연히 후각적 부문까지 감안 했을 경우 죽은 새우가 입질 경향이 빠른 것이 사실이나
문제는 미끼 보존이 힘들고 잔챙이 성화가 그만큼 심하다는 점이다.
죽은 새우의 경우는 바늘을 등부터 반드시 머리를 관통시켜 오래 보존이 가능하도록 유지해야하며
혹서기나 입질 활성도가 높은 경우에는 지양해야 한다.
그만큼 잔입질에 시달릴 수 있다.
오히려 입질 빈도나 반응이 미약할 경우...낮시간...겨울철 등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그리고 다음으로 새우의 머리를 벗겨서 투척하는 경우이다.
일단 목적은 붕어의 후각적 반응까지 동원하여 빠른 입질 유도나 입질이 없는 경우 혹은 수온이 내려가
붕어 활성도가 약한경우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이때는 가급적 바늘이 머리를 관통하여 보존력을 높이고 새우 씨알도 큰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새 입질이 없고 아침나절 빠른 공략이 필요한 시점 용이 할 수 있다.
새우입질의 패턴은 사실 다양하며 그 저수지의 붕어 먹이활동 습성과 관련있어 따로 정답은 없다 할 수 있다.
다만 주로 나타나는 패턴은 아래와 같다.
먼저 붕어 외 입질과 입걸림이 안된 패턴이다.
1. 미약하게 예신이 있거나 예신 조차 없이 물속으로 빨려들거나 케미가 물속에서 옆으로 잠기며 이동하는 경우는
대부분 동자개, 구구리, 장어 등 붕어 외 어종의 입질이다.
이경우 늦은 챔질이나 방치시 바늘이 깊이 흡입되어 이후 바늘 이탈 작업이 힘들 수 있으므로 기다리지 말고
과감히 챔질을 해야 한다.
2. 약간 느리게 혹은 빠른 찌의 상승후 1번과 같은 패턴을 보이면 1번과 같은 어종의 입질이거나 가물치 입질인
경우가 많다.
이역시 반드시 챔질하여 미끼 보존 여부나 조기 제압이 필요하다.
3. 그냥 빠르게 수직 상승후 떨어지는 경우는 대부분 작은 붕어의 입질이나 붕어 입질시 입걸림이 안된 경우
혹은 참붕어 등의 미끼에 반응으로 보면 된다.
이경우는 잠시 시간을 두고 다시 입질을 기다린후 일정 시간이 흐른후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경우 미끼 보존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4. 간혹 찌의 변화가 감지 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미세하게 오랜 시간을 두고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이경우 역시 붕어 입질이라기 보다는 우렁이나 같은 새우, 징거미 등의 장시간 미끼를 취하는 경우이며
계곡지 등에서는 얼룩동사리(구구리)가 흡입후 정지한 상황으로 보면 된다.
이경우 역시 시간이 흐른후 반드시 미끼 보존 여부를 확인 해야 한다.
다음은 대부분 정확히 흡입이 진행되는 붕어의 입질 패턴이다.
1. 대물붕어의 가장 정석적인 새우 입질은 1차 찌에 미약한 예신이 전달 된후 빠르지 않은 속도로 3~4마디를 올린후
1~3초간 간격을 두고 다시 부드럽게 수직 상승하는 패턴이다.
이경우는 대부분 최소 7~8치급 이상의 붕어가 정확히 새우가 흡입된 상황으로 챔질 타이밍은 1차 상승후 간격시점
혹은 2차 상승시점이 된다.
2. 1번과 유사한 패턴이나 다만 중간 간격이 없거나 짧게 간격이 나타나고 상승하는 경우이다.
이경우 역시 상승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수직 상승후 약 4~5마디(찌의 중간 이상 시점)이후에 챔질하면 입걸림 확률이 높다.
3. 작은 예신후 2~5마디 상승 범위내에서 느린 속도로 옆으로 이동하거나 2~5마디 범위내에서 수직 상승을 반복하는 경우이다.
옆으로 이동(소위 상승후 동동거린다는 표현)역시 일정한 높이로 이동하거나 이동하면서 상승 하락은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
상승후 수평 이동은 수심이 낮은 곳 혹은 저수심의 산란시기 잘 나타나는 패턴이다.
이경우 서서히 오른후 수평이동을 10센지 정도 시점에서 챔질하면 대부분 성공한다.
두번째로 2~5마디 오른후 같은 범위내에서 천천히 상승 하락하면서 옆으로 이동의 경우는 다소 시간을 늦추어 새우가 흡입되었다는
확신이 될 경우 좀더 시간을 가지고 챔질하면 성공 확률이 높다.
이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한 스킬이라 할 수 있고 제가 경험한 대부분의 대물 입질이 이패턴으로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경험상 체득되었다.
그리고 이런 입질의 경우는 최소 8~9치급 이상 월척, 대물급 입질이 대부분 이다.
4. 다음은 간혹 나타나는 패턴인데 좀 빠르게 혹은 느리게 상승후 찌의 중간 이상 시점에서 멈추는 경우다.
이경우 역시 즉시 하락만 하지 않고 2~3초 이상 멈추고 있는 경우라면 멈춘 시점에서 2~5초 이내로 챔질하면 붕어 입걸림
확률이 높아 진다.
다음으로 기타 새우관련 특이 입질이다.
먼저 바닥 경사가 심한 계곡지라면 찌가 일시적으로 느리게 잠기거나 범위가 작지만 오르는 경우 예신이나 붕어 입질 활률이
높으므로 약 2~3초간 지켜보며 챔질하면 된다.
다음으로 부들, 뗏장 등 수초분포가 많은 부근에 찌를 세운후 1차 찌에 반응후 빠르게 부들이나 뗏장속으로 파고드는 경우
가물치 등의 입질이 대부분으로 채비손상이나 낚시대 수습을 위해서는 빠르게 챔질하여야 한다.
이상 몇가지 패턴을 알아보았고 다음은 새우를 바늘에 결속하는 방법을 알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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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초록붕어 오참봉 실전 낚시 내용....비교하여 참고]
새우낚시에서 찌놀림은 그날의 물때, 붕어크기, 바닥사정, 새우꿰기. 찌맞춤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형태는 떡밥 때보다 찌솟는 속도가 느립니다.
수초 얕은 곳에서 대물은 찌를 다 올리지 않고 중간쯤 올려서는 스톱합니다.
대물일수록 예신 다음에 천천히 멈추지 않고 솟아오릅니다. - 표준 찌맞춤인 때, 크기는 미리 모름
오르다가 중간에 멈추기도 하고... - 무거운 찌맞춤 또는 얕은 곳에서, 대물 확률 높음
멈추었다가 다시 올리는가 하면... - 정말 큰 놈 짓(두근반 세근반)
내렸다가 다시 올리기도 하고... - 요것도 대체로 큰 놈
올렸다-내렸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 요건 새우를 가지고 징거미나 민물게 하고 한판 붙었는데 새우는 이미 붕어 입속에 들어가 있다
올렸다가는 내리 꽂히면서 물속으로 가물가물 잠겨 들어가기도 하고.... - 아주 무거운 찌맞춤, 분명 월척 (심봤다!)
찌를 들고는 성큼성큼 걸어가기도 하고... - 바닥이 어지러울 때, 요건 크기를 알기가 어려움
찌를 누인채 질질 끌고 가기도 하고... - 달 밝은 날 간혹, 요것도 크기가 좀 알쏭달쏭
쏜살같이 물고 내빼기도 하고... - 수초쪽으로 내달음, 동작이 빠르니 요놈은 8-9치쯤
그밖에 크기를 미리 짐작하는 방법,
대물급 = 찌가 건들건들 거린다. 찌가 빙긍빙글 돈다 (새우를 공격 준비)
중치급 = 찌를 살짝 올렸다가 내린다. 찌가 까닥거린다. 찌가 잠겼다 금방 제자리로 복귀한다
수온이 낮거나 달 밝은 날에는 찌가 자꾸 들어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는 끌고 가는 형세이기도 합니다.
본신때도 시원하게 올리지 못하고 올리다 마는 걸 되풀이합니다. 그러나 붕어는 결심하고 새우를 확 들이키므로 분명한 입질을 보입니다.
챔질타이밍은 떡밥때보다 한 템포 느리게 합니다.
찌가 천천히 솟아서 정점에 오른 때이거나 솟다가 중간에 우뚝 섰을 때, 또는 다시 올릴 때 챕니다.
찌가 털썩하고 주저 앉을 정도로 봉돌을 무겁게 했을 때는 찌가 일차 솟았다가 다시 물 속으로 잠겨 들어가서
케미불이 가물가물 잠길 때까지 기다렸다 챕니다.
붕어가 새우를 물고 이동하기 위해 머리를 틀기 때문에 찌가 잠겨 들어갑니다.
찌가 슬금슬금 끌려가는 때는 1미터 정도 끌려간 후에 채야 챔질이 됩니다.
바늘이 붕어 목안에 걸려 있으면 챔질타이밍과 바늘상태가 최적이었습니다.
붕어는 새우를 삼킨 후 위로 치켜들면서 목안으로 넣습니다.
그런 다음 목안에 있는 인후치라는 단단한 근육으로 새우를 바싹 조이면서
부숩니다. 입주둥이가 큰 바다의 아귀(아구탕)도 목안은 좁습니다.
수심이 깊은 곳일 경우 찌올림이 좋고 수온이 높은 여름에 찌올림이 좋으며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에는 약합니다.
결론적으로 입질형태와 챔질타이밍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장소와 시간, 수온과 수심에 따라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보고 상황에 맞는 챔질타이밍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대를 촘촘히 쳐 놓은데다 대물이 걸릴 수가 많으므로 지긋하게 손맛을 볼 여유가 없습니다.
붕어는 순식간에 양옆으로 째므로 이때 다른 채비를 걸어버립니다.
그래서 챔질을 일차 슬쩍하면 안되고 강제집행을 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낚싯대와 채비가 튼튼해야 합니다.
강제집행이 뭐시냐?
챔질할 때 빠른 속도로 대를 수직으로 곧바로 세운다는 뜻입니다.
이때 마침 잔챙이가 물려있으면 쌔-앵하고 날아가서 귀하의 집앞에 떨어질 것입니다.
대를 세우는 도중에 이거 큰거다 싶으면 멈추지 말고 발앞까지 곧장 당겨내야 무사합니다.
그 다음에 손에 쥐어야 하는데 원줄 잡고 들다가는 대물이 바늘털이를 하므로 뜰채를 갖다 대야 합니다.
뜰채가 없으면 손으로 쥐지 말고 차라리 땅위까지 글어 당겨 올리는 것이 낫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건으로 붕어 얼굴을 가리면 '잘 시간인가 보다' 하고는 얌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