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가 일 반 |
1. 국기(國旗)
터키 국기(國旗)는 적색(赤色) 바탕에 각각 1개씩의 흰색 초승달과 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별은 금성(金星)을 의미하며 달과 별이 함께 어울린 모양은 선(善)과 행복을 상징하고 있다. 한편, 터키 국기(國旗)는 수세기를 거치는 동안 그 구성에 있어서 몇 번의 변천 과정이 있었다. 초기에 초승달 3개와 별 3개로 구성되어 있던 국기(國旗)가 초승달 3개만 그려진 형태로 변화하였다. 그 후 초승달과 별 3개의 과정을 거쳐 다시 초승달 1개만으로 구성되기도 했었다. 또한 바탕색도 붉은색, 초록색, 노란색 등으로 변화하였다. 터키 국기(國旗) 속에 있는 초승달에 관한 유래는 오스만 제국의 창시자인 오스만 왕의 꿈에서 비롯되었다는 속설 및 비잔틴 제국 정복자인 FATIH SULTAN MEHMET와 SELJUK TURKS의 ALAADDIN 황제 등과 관련된 3가지 이설(異說)이 있다. 한편, 별과 관련된 전설에 의하면 이스탄불을 정복하던 날 MEHMET 황제가 본 밤하늘의 초승달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국기에 관한 배색(配色) 및 과 별의 위치, 크기, 게양방법, 벌칙 등은 법률(법률 제 2/7175 호. 1937년 7월 28일 시행)에 상세히 규정되어 있다. 현재의 터키 국기(國旗)는 1936년 5월 29일 터키 국기 제작법 제 2994호에 의거, 공식으로 채택되었다.
2. 국장(國章)
터키는 대통령, 참모총장, 3군사령관의 기장(旗章)은 있지만, 국장(國章)은 없다.
3. 국가(國歌)
터키 국가(國歌)는 일명 '독립 행진곡'으로도 불려 지는데, 터키공화국의 자유독립을 위해 마지막 국민 한사람까지 그 깃발 아래에서 싸우자라는 내용을 격조 높게 읊고 있다. 터키 국가는 1921년 문부성(文部省)의 국가(國歌) 모집에 응모한 724개 작품중에서 시인 MEHMET AKIF ERSOY의 가사가 선택된 것이다. 특히 원래 멜로디는 1924년 ALI RIFAT CAGATAY에 의해 작곡되었던 것이 쓰였으나, 1932년에 대통령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였던 ZEKI UNGOR에 의해 작곡된 것으로 변경되었다.
4. 공식국명(國名)
터키 공화국(REPUBLIC OF TURKEY : 영문)
5. 수도(首都)
앙카라(ANKARA)
6. 화폐(貨幣)
터키 리라(Turkish Lira : $1=42,100)
7. 언어(言語)
터키어(90%), 쿠르드어 및 아랍어
8. 종교(宗敎)
회교(98%) |
국 토 와 지 리 |
1. 위치(位置)
터키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북위 36도와 42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터키는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 해, 다르다넬스 해협을 경계로 아시 지역인 아나톨리아와 유럽 지역인 트라케로 나뉘어진다. 동쪽으로는 이란· 아르메니아, 남쪽으로는 이라크· 시리아· 지중해, 서쪽으로는 그리스· 불가리아, 북쪽으로는 흑해와 접해 있다.
2. 지세(地勢)
터키 국토 소아시아 반도와 유럽대륙의 동남부 트라키아 반도의 일부로 이루어진 장방형으로, 3면이 흑해, 지중해, 에게해로 둘러싸여 있다. 터키의 총면적은 약 78만㎢에 달하는데 아나톨리아 반도로 불리우는 소아시아 지역이 약 75.6만㎢, 트라케 지역이 약 2.4만㎢로서 아나톨리아 반도가 터키 총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로 동서간 거리는 약 1600㎞, 세로 북부간 거리는 약 550㎞이며 터키 국경선의 길이는 2,753㎞로, 그리스, 불가리아, 소련,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의 6개 국가와 국경 접해 있으며 해안선의 길이는 약 6,000㎞ 정도이다. 터키는 전지역의 평균 높이가 해발 1,132m의 산악국가로서, 국토의 약 1/5만이 해발 500m 이하이다. 아시아 터키에는 평균높이 1,100m의 청년기 산지들이 북쪽과 남쪽으로 우뚝 솟아 중앙 아나톨리아 고원을 둘러싸고 있다. 아나톨리아 반도의 중부는 고원과 광활한 평원이며, 고원 북쪽에는 폰투스 산맥이 있고 남쪽에는 타우루스 산맥이 솟아 있다. 타우루스 산맥 동부에 있는 질로다이(4,116m)가 이 지역에서 가장 높다. 반도의 동부는 국토의 여타 지역에 비하여 산맥이 많기 때문에 평균 고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소련과의 접경 지역에는 해발 5,137m의 아라라트산이 위치해 있다. 터키는 7개 지역으로 구분되어 각 지역은 지리적 특색에 따라 흑해, 마르마라해, 에게해, 지중해, 중앙 아나톨리아, 동부 아나톨리아, 동남부 아나톨리아 등으로 나뉘어진다. 흑해 해안의 길이는 1,695㎞로, 해안의 굴곡이 완만하며 해안을 따라 산맥이 평행으로 뻗어 있다. 지중해 해안의 길이는 약 1,570㎞이 흑해안과 같이 굴곡이 심하지 않다. 반면, 에게해안은 굴곡이 심하며 직선길이가 흑해안과 지중해안보다 짧지만, 해안의 길이는 1,800㎞가 넘으며 다수의 섬들이 산재하여 있다. 마르마라 해안의 길이는 약 920㎞로서 4개 해안 가운데 그 길이가 가장 짧다. 흑해 서부의 산맥은 비교적 낮은 편인데 비해 동부의 산악지대는 해안에 근접해 있으며 고도가 비교적 높다. 흑해 지역의 중앙부는 서부와 동부에 비해 평탄한 편으로, 이 곳을 통하여 크즐 으르막강(江)과 예실 으르막강이 흑해로 유입되고 있다. 흑해를 따라 평행으로 뻗어 있는 산맥의 높이는 동쪽의 리제(RIZE)를 중심으로 3,500m에 이르며, 카쉬카르산의 정상은 3,937m이다. 마르마라해 지역은 트라키아로 불리워지는 터키의 유럽 영토 전체를 비롯하여 마르마라해를 둘러싼 인접지대를 포함한다. 이 지역의 면적은 동남부 아나톨리아권 다음으로 작지만 인구밀도는 가장 높다. 이 지역에 속한 아시아 영토는 비옥한 평원이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펼쳐져 있는데, 파묵오바(PAMUKOVA), 아다파자르(ADAPAZARI), 이네괼(INEGOL) 저지대는 가장 광활한 평원에 속한다. 트라키아 또한 비교적 낮은 높이의 산으로 둘러싸인 저지대 평원으로 이루어졌으며, 많은 양의 밀이 생산되고 있어 터키의 곡창으로 불리워진다. 에게해 지역은 에게해 해안에서 서부 아나톨리아까지를 포함한다. 그러나 같은 에게해 지역이라 해도 해안지대와 서부 아나톨리아 내륙지방 사이에는 지리적 특성 및 사회, 경제적 구조에 있어서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해안지대와 산악 내륙지방 사이에는 저지대 평원이 펼쳐져 있는 반면, 내륙지방에서는 해발 2,000m가 넘는 에미르산, 에으리쇠즈산, 무라트산 등이 자리하고 있다. 지중해 지역은 터키의 남부로서 지중해 해안지대와 타우루스(TAURUS) 산맥의 서부와 중부가 이 지역에 해당된다. 서부의 마르산과 중부의 아라산은 해발 3,000m가 넘으며, 타우루스 산맥 바로 아래에는 아믹 평원과 같은 광활한 평야가 펼쳐져 있다. 중부 아나톨리아는 아나톨리아 반도의 중앙부로서 여러 개의 분지로 이루어진 고원이다. 이 곳은 북부와 남부의 산악지대로 둘러싸여 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하여 완만한 구릉지대로 이루어졌다. 이 지역은 스텝기후의 특징을 나타내며 토질과 식물분포에 있어서 균일한 특성을 보인다. 또한 중부 아나톨리아의 대부분은 해발 1,000m가 넘는 고원이지만 크고 작은 평원이 많으며, 그 가운데 앙카라, 에스키세히르, 카이세리 평원은 그 규모가 작고 콘야 평원은 동서간의 길이가 200㎞에 이른다. 가장 면적이 넓은 동부 아나톨리아는 높은 산맥과 아라라트 산처럼 최근에 생성된 화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역의 3/4 정도는 평균 해발고도 1,500 - 2,000m로, 터키의 중부나 서부에 있는 산의 정상 보다 동부 아나톨리아 일부 평원의 해발고도가 더 높다. 또한 동부 아나톨리아에는 고도가 3,000m 이상인 산을 찾아볼 수 있는데, 쾨세(KOSE)산, 문주르(MUNZUR)산, 아라라트산이 대표적이며, 그 중에서도 터키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아라라트산은 해발 5,137m이다. 유프라테스강의 지류(支流)인 무라트강을 따라 다수의 평원이 뻗어 있다. 한편, 이 처럼 험한 산악 지대이기 문에 인구 밀도는 매우 낮은 편이며, 개발계획의 적용이 어려워 생활환경도 열악하다. 동남부 아나톨리아는 7개 지역 가운데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데, 이 지역은 서부와 동부로 구분되어 여러가지 차이를 보인다. 서부는 터키에서는 비교적 낮은 지대에 속하며, 가지안텝-우르파 평원이 펼쳐져 있고 해발고도는 약 500 - 800m 정도이다. 가지안텝-우르파 평원의 수원(水源)은 유프라테스강과 그 지류(支流)이다. 동부는 서부에 비하여 비교적 높은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라크와 접경지대를 포함한다. 터키는 다양한 토양 유형을 가지고 있는데, 북쪽과 남쪽의 습한 변방지역을 따라 적색과 적갈색 포드졸 토지대로 둘러싸여 있는 반면, 건조한 북서부 일대는 약산성의 황색 및 황갈색 포드졸土로 덮여 있다. 한편, 터키 총 국토면적의 약 2/5가 가경지로 간주되며, 가경지의 절반 이상에서는 곡류를 재배하고 있다. 국토의 약 1/7은 목초지로 이용된다.
3. 기후
터키는 위치상으로는 전체적으로 기후조건이 온화한 지대에 자리하고 있지만, 지형의 다양한 특성 및 특히 해안과 평행으로 뻗은 산맥으로 인하여 지역따라 심한 기후차를 보인다. 대체로 해안지방은 온화한 기후를 나타내지만, 아나톨리아 내륙 고원의 기온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매우 추우며 강수량도 적은 편이다. 터키의 지중해 지역의 기후는 일반적인 지중해성 기후와 비슷하지만, 여름에는 7월 평균 최고기온이 29℃를 나타내는 등 무덥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온난다습하며 비가 내린다. 에게해와 마르마라해 남부지역은 지중해 지역의 기후와 커다란 차이가 없으나 마르마라해 북쪽으로 접근할수록 기온이 약간 떨어지고 흑해 기후의 특성을 나타낸다. 흑해연안지대는 해양성 기후로 따뜻한 여름과 온화한 겨울을 자랑하며 기온의 월교차가 미미하고, 연평균 강우량 2,438㎜의 다우지이다. 아나톨리아 내륙지방은 전형적인 고원지대의 기후를 나타내고 있어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며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반면,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춥고 습하다. 터키는 여름에 아조레즈(AZORES) 제도에서 발생하는 건조한 기류의 영향으로 아열대성 기온지대에 속하게 된다. 이러한 기류는 아나톨리아 고원을 통과하여 중부 아나톨리아까지 접근하기도 하지만 주로 에게해와 마르마라해에서 뚜렷이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시베리아의 한랭한 고기압이 동부와 중부 아나톨리아까지 그 영향을 미치는데, 기류 변화가 심하고 기후조건 또한 자주 바뀐다. 아나톨리아 내륙지방은 이처럼 해안의 온화한 기류와 대륙의 한랭한 기류가 충돌하여 눈이 많이 내린다. 터키의 연간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심한 차이를 보이는데, 중부 아나톨리아의 연평균 강수량은 해안지방 강수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터키에서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계절은 겨울인데 흑해 지역에서는 연중 비가 내리는 반면 중부 아나톨리아에서는 대부분 봄에 비가 내리고, 지중해, 에게해, 마르마라해 지역 서는 가을에 우기가 시작되어 봄까지 계속된다.
4. 식물분포
흑해 연안은 터키 국토 중에서 가장 산림이 울창한 지역이며, 건조한 아나톨리아 내륙지대는 짧은 풀과 관목으로 이루어진 스텝지대이고, 남부, 서부, 북서부의 넓은 지역은 지중해성 2차 식생인 짙은 잡목 덤불로 덮여 있다.
5. 동물분포
늑대, 여우, 멧돼지, 들고양이, 담비, 하이에나, 곰, 사슴, 가젤영양 등의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물소, 앙고라염소, 낙타를 사육하고 있다.
6. 표준시
그리니치 표준시 보다는 2시간 빠르며 한국과의 시차는 6시간으로 한국의 정오가 터키에서는 같은 날 오전 6시이다. |
인 구 와 민 족 |
1. 인구
인구는 1995년을 기준으로 약 6,429만 명정도이며 인구성장률은 2.3%, 인구밀도는 약 76/㎢ 이고, 터키 인구의 약 61% 정도가 도시에 살고 있다. 터키는 1,000명당 11.5명의 평균사망률에 비해 1,000명당 35명 높은 평균 출생률을 보여 세계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며, 주민의 약 40% 가량이 14세 이하로 구성되어 있다. 터키는 선사시대 초부터 인종과 문화가 다른 집단이 모여 살았는데, 투르크족의 침입이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11세기부터 투르크족이 이 지역에 들어오면서 터키의 인종 구성에 있어서 지중해 인종과 몽골 인종의 혼혈로 이루어진 새로운 인종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터키는 지중해-터키 인종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는데,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지중해 인종이 우세하며, 내륙과 동부 지방에는 고산족이 다수 섞여 있다. 인구의 약 90% 이상이 터키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주요 소수 언어집단은 쿠르드족과 아랍인이다. 인구의 약 7% 가량이 사용하는 쿠르드어는 시골 및 동부와 남부의 이주민들 사이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인구의 약 1%가 사용하는 아랍어는 주로 남동부 아나톨리아에서 쓰인다. 아르메니아어, 그리스어, 이디시어는 이스탄불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극소수의 주민들에 의해 사용되어지고 있다. 터키인의 대부분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으며, 거의 모든 투르크인들이 이슬람교를 신봉한다. 소수의 그리스도교도와 유대교도들은 주로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 등지에 거주하고 있다.
2. 인종분포
터키족은 황색인종인 몽골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터키족이 소아시아로 이동하기 이전에 주로 활동하던 중앙아시아에서 몽골족과 자주 접촉하였던 것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많은 수의 몽골족이 터키족의 통치권으로 흡수되고 터키족의 이동에도 참가하는 등, 장기간에 걸친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인종적인 혼합 및 동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터키족은 알타이 산맥의 남동부 스텝지역에서 발생하여, 인종학적 로는 몽골로이드가 아닌 백인계 EUROPID 그룹 TURANID계 종족에 속하는 단두형(BRACHYCEPHALIC)의 특징을 나타낸다는 주장도 있다. 현재 터키족은 중앙아시아 일대를 비롯 발칸제국 및 여러 동유럽 국가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데, 그 수는 약 1억 6천만 정도이다. 터키공화국에 약 6천만의 터키족이 있으며, 소련, 중국, 발칸제국 및 동유럽에 1억 이상의 터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터키공화국 이 외에 터키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소련 남부의 우즈벡키스탄, 카자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리기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지이며, 이 지역에만도 약 5천만명 이상의 터키인이 거주하고 있다. 소련 다음으로는 중국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중국 서부의 동투르키스탄 지역에는 위구르(UYGUR)족을 비롯하여 카작, 키르기즈, 외즈벡 터키족이 자치구를 형성하여 살고 있으며, 그 수는 약 1천 5백만명 정도에 이른다. 이 밖에도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의 이슬람 국가에도 약 1천 5백만명 이상의 터키족이 살고 있으며, 헝가리, 알 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유고, 그리스 등지에도 수백만명이 넘는 터키족이 거주하고 있다. 터키족의 인구 증가율은 유럽인이나 소련의 러시아인에 비하여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