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5. 10. 18. 세곡 지구 대표자회의 개최
6월경 세곡동 주민자치위원회(동사무소, 주민자치위)가 주체가 되어 세곡지구 주민 자치 위원회가 꾸려졌었습니다. 위원장으로 오정택씨가 추대 되었으며 저희 단지에서는 안 전대표님과 대모님이 추진위에 참여하셨습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더이상의 움직임이나 지역 연대활동이 없어 확인해보니 오위원장이 신영희 구청장 측근이고 위원장 외에는 아무 하부 조직체계가 없다는 것이엇습니다.
이에 세곡자치위원회와는 다르게 접근하고자 입대의가 직접 나서서 세곡 지역의 각 아파트 단지 대표들을 규합하여 모임을 갖고 공동의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지주나 상가, 주민자치위,마을 부녀회 위주로 모임이 진행되어 단지 연락처 조차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인접한 3단지 입대의 회장님과 그간 3단지에서 교통문제 담당자로 노력하여 온 이00씨와 만나 협의하면서 함께 연락을 취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단지들이 입대의가 마비되어 있거나 하여 연락이 쉽지 않았으나 세곡지구 도서관 연합, 배드민턴 모임 등 자생조직 넷트웍을 통해 연락처를 알아내서 한분 한분 만나 모임 취지를 설명 하였습니다.
교통문제나 행복주택문제를 심각하게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정보나 방법을 몰라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는 단지가 많았기에 모두 공동대응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모임을 조속히 만들자 하여 첫 모임으로 어제 저녁 6시 3단지에서 다섯개 단지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2. 어제 회의에서 논의, 결정된 내용
참석자들은 세곡 지역 교통대책과 행복주택은 동전의 양면으로, 박근혜 정부의 남은 임기(18개월)동안만 밀어부치지 못하게 막아 낸다면 임기후엔 자동적으로 취소될 정책이라 판단하고 내년 선거 전까지 지역 주민의 힘을 조직화하자는 데 동의 했으며, 상황이 긴박하니 모인 단지부터 먼저 "교통대책 세곡지구 연합회(가칭)"를 발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LH 3,4,5단지, 래미안 힐즈 등은 입대의(혹은 임차의)가 사퇴하여 단지 조직체계가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고 리엔파크1~5단지는 지역행사 준비로 불참하였으나 추후 합류를 약속한 터라 이편한 세상, 푸르지오, 휴플러스, 우리 3,4단지가 먼저 지역 체계를 꾸렸습니다.
먼저 3,4단지에서 공동 발표한 내용입니다.
처음엔 3 페이지의 안을 적극 검토해왔으나 '삼성병원역'을 추진하는 일원동 모임이 활발하니 그쪽과 연대하여 2페이지 안도 병행검토하기로 했고 당면과제로 수서역 행복주택을 막아내야한다는데 동의했으며 자세한 목표와 대책은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1차로 10월 30일 예정된 행복주택 "주민 설명회"는 전 단지가 연합하여 대응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조직화작업을 가속화시키고 설명회 무산 방안을 공동 협의하기로 했으며 '행복주택반대'를 내걸면 언론의 역풍을 맞을수 있다 vs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로 갑론을박하다가 목표가 같으니 자세한 명칭은 추후 더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3. 앞으로의 활동 방안
이제 첫 발자국이지만 1차적으로 여러 단지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개최되었다는 것 자체가 성과라 할 것입니다. 어제 회의에서 임시로 3단지 분을 모임의 대표로 정하여 연락 가능한 각 단지들에 연락을 취해 빠른 시간 안에 2차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4단지 입대의는 앞으로 우리 단지뿐 아니라 이 지역 전체 주민들과 연대하여 세곡지구의 주거, 교통 복지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앞으로 진척된 내용이 있으면 작은 것이라도 주민들에게 곧바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보의 신속하고 투명한 공개, 그것이 소통이고 오해와 불신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