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새해맞이 참배 겸 국립4.19민주묘지에 다녀왔습니다.
4.19혁명 때 자유당 독재정권이 쏜 총에
어린 나이에 순국한 어린이들 무덤 앞에서 묵념했습니다.
대부분이 초중고등학생인데, 초등학교 어린이들 무덤을 돌면서 참배했습니다.
당시 서울수송초등학교 6학년 전한승/1960년 1월 19일 하교 길에 광화문 시위대에 손을 흔들다 경찰 총에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
부산성남초등학교 4학년 박경일/1960년 4월 18일 부산서면경찰서 앞에서 총상, 19일 교통병원에서 사망
서울동신초등학교 4학년 안병해/1960년 4월 19일 신설동 네거리에서 시위 중 총상으로 그 자리에서 사망
서울종암초등학교 4학년 임동성/1960년 4월 19일 //
참배하고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기도했습니다. 더 이상 어린이들을 죽이는 세상이 되지 않게 해 달라고요. 금강산 총격, 천암함, 연평도 사건, 미국 7개 항공모함 중 3개 항공모함의 서태평양 이동,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전쟁이 나지 않는 다는 어처구니 없는 억지를 부리는 남북한 지도층들---어린이들한테 물어보세요. 어떻게 하면 전쟁없는 평화를 만들 수 있는지. 어린이들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나라만이 희망이 있으니까요.--중얼중얼 거리면서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4.19혁명 50주년을 맞이하는 새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