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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북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제3기 블로그 기자단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문경을 방문해 국군체육부대 견학과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드라마 촬영장, 영남요를 견학하였는데요,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새재 아리랑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 의미 있었습니다. 2015 경북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제3기 블로그 기자단 워크숍의 일정으로 들어가 볼까요?
-시민기자단 홍순선 국군체육부대를 견학하기에 설렘을 안고 문경으로 출발했습니다. 문경시청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국군체육부대로 향하였습니다. 일반 군부대와는 달리 국군체육부대는 국군 체력향상을 연구하고 우수선수를 육성하여 국가 체육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된 부대인데 상무(尙武)라고도 하며, 애칭으로 '불사조 상무부대'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버스 안에서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종필 팀장님께서 워크숍에 대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문경 시내에서 경기장까지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알려주십니다. 버스는 조금 둘러서 국군체육부대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국군체육부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주말이라 부대는 조용했습니다. 군인들의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살짝 기대했었는데 훈련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제일 처음 조감도를 보면서 부대 현황 설명을 들었습니다. 부대는 45만평의 부지로 태릉선수촌의 5배라고 하네요. 부대 내에는 54개의 훈련장과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부대 상징이 불사조라고 하는데요, 실내훈련장은 부대상징인 불사조의 날개모양인 V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실내훈련장은 세계 최대라고 하시며 뿌듯해하셨습니다. 국군체육부대는 경기도 성남에서 창설되었는데, 2013년 9월에 문경으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이어 국군체육부대에 대한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영상시청이 끝난 후 기자단의 질의응답을 하고, 이제 훈련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설치한 무궁화동산이라고 합니다. 탑 주변에 태극기 바람개비가 움직이고 있어 생동감을 주었습니다.
주 경기장입니다. 24개 종목에서 예선과 본선이 여기에서 열린다네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이 열리기도 하고요. 주 경기장 한쪽은 공사 중이었는데, 2천석 증설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 체육대회가 일이나 남았지만 주 경기장에 들어서니 관중의 함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이제 문경새재로 이동합니다. 명산의 고장 문경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으며 가장 많은 명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100대 명산 가운데 4곳인 주흘산, 대야산, 희양산, 황장산이 문경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아리랑의 원조가 문경새재 아리랑이라고 하네요. 문경새재 아리랑 보존협회 회장 송옥자 명창의 아리랑을 들을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다듬이 소리에 담아내는 문경새재 아리랑은 그 가락에서 삶의 애잔함이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옛길 박물관에서 아리랑 관련 유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경은 예전에도 와 본 적이 있지만, 지금의 문경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곳곳에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알리는 문구들이 눈에 들어오고 문경시민 모두가 정성을 모으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드라마 촬영장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한시들이 보입니다.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시들이라고 합니다.
문경새재 드라마 촬영장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극드라마 촬영장으로 조령산과 주흘산의 산세가 고려의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닮아있기도 하고, 옛길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사극 촬영장으로 아주 적합하다고 합니다. 광화문, 경복궁, 동궁, 기와집 등 130동의 세트건물이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 태조 왕건, 성균관 스캔들, 공주의 남자, 전우치 등을 촬영하기도 했답니다.
강녕전입니다.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왕의 침전이랍니다. 실내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강녕전 안에는 가구가 없다고 하는데요, 왕을 위협하는 무기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가구를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녕전의 지붕이 다른 점이 보이시나요? 강녕전의 지붕에는 용마루가 없는데 이런 지붕을 무량각(無樑閣)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무량각은 왕과 왕비의 침전에만 있는 독특한 구조로 용으로 상징되는 왕이 머무는 건물에는 용마루를 올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난방은 숯으로 한다고 해요. 왕의 강녕전을 보니 왕비의 교태전이 떠오릅니다. 교태전이라는 말은 사극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라 익숙하게 느껴지네요
교태전이 궁금했습니다. 역시 교태전에도 용마루가 보이지 않네요. 교태전은 왕비가 생활하는 공간이며 왕비의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교태전에 들어서니 텅 비어 있지만 내명부를 호령하던 중전마마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보이는 듯했답니다.
높은 곳에 오르니 문경새재 드라마세트장 130동의 건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소원 연못이네요 여러 개의 소원을 빌면 안 들어 주실까 봐 재빨리 하나의 소원만 빌었답니다. 소원이 성취될 거라 생각하며 지나왔습니다.
녹차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갔답니다.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입안에서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피로도 풀리는 듯했습니다. 말차라고 맛보라고 한잔 주시는데 거품도 조금 보이고 맛있게 보입니다. 시루에서 쪄낸 찻잎을 그늘에서 말린 후 잎맥을 제거하고 갈아 낸 분말을 물에 타 마시는 차를 말차라고 한다고 합니다. 말차는 녹차성분든 100% 흡수하게 된다고 숙취, 스트레스, 암, 충치에도 좋다고 알려주십니다. 몸에 좋다고 하니 맛을 보았습니다. 음. 단맛에 길든 입맛이라 자주 마시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조금 쉬엇으니 서둘러야 했습니다.
바쁜 일정이라 문경새재를 뒤로하고 인간문화재 사기장 105호 백산 김정옥 선생님을 만나러 영남요로 향했습니다. 약속시각보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백산 김정옥 선생님께서는 부친에게서 도자기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들고 계시는데요, 기자단이 방문했을 때도 작업을 하고 계시던 중이었답니다. 백자와 투박하지만, 자연의 멋을 갖춘 분청작품들을 만드신다는데요, 200여 년 전 조상이 했던 것처럼, 발 물레로, 가스로 하는 가마 대신 전통 창작 가마인 망댕이 가마를 사용하여 그릇을 제작한다고 합니다. 망댕이 가마? 물고기 망둥이 모양이라 그러지 않았나 추측한다고 합니다. 좋은 도자기는 좋은 흙이 있어야 하고 물레질도 잘해야 하고 유약도 잘 선택해야 하고 문양도 잘 그려야 하지만 마지막 과정인 가마에 굽는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온도 조절과 시간이 중요하고 굽는 중에 도자기가 깨지거나 균열이 갈수도 있기 때문이겠지요? 가마에 불을 지필때 소나무 장작을 이용한다고 하시는데, 여름에는 작업하시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꾸미지 않는 소박함, 단아함이 느껴지는 백자가 김정옥 선생님을 닮은 것 같습니다. 영남요 방문을 마지막으로 견학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두가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올해 10월 경북 문경시, 포항시,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예천군으로 경북의 8개 시, 군에서 펼쳐지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세요.
[출처] 3기 블로그 기자단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비공개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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