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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四
대방광불화엄경 권제사
대방광불화엄경 제4권
世主妙嚴品 第一之四 (五)
세주묘엄품 제일지사 (오)
세주묘엄품 제1의 4 (5)
[도량신(道場神), 족행신(足行神), 신중신(神衆神), 집금강신(執金剛神)이 얻은 갖가지의 해탈문]
[참고] 도량신(道場神), 족행신(足行神), 신중신(神衆神), 집금강신(執金剛神)은 어떠한 신(神)들을 말하는 것인가.
도량신(道場神), 족행신(足行神), 신중신(神衆神), 집금강신(執金剛神)은 부처님의 도량(道場)과 불법(佛法)을 지키고 보호(守護)하는 신(神)들을 말한다.
① 도량신(道場神)은 대중(大衆) 법회도량(法會道場)을 수호(守護)하는 신(神)들을 말한다.
② 족행신(足行神)은 그대로 걸어 다니면서 불법(佛法)을 행(行)하는 신(神)들을 말한다. 족행신(足行神)은 발의 수가 매우 많거나, 무족(無足, 발이 무수하다)으로 시방(十方) 세계(世界)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정진(精進)한다는 신(神)들을 말한다.
③ 신중신(神衆神)은 몸을 자유 자재(自在)하게 변화(變化)시키거나, 몸을 분신(分身)하여 중생(衆生)들에게 이익(利益)되게 하는 신(神)들을 말한다.
④ 집금강신(執金剛神)은 금강저(金剛杵)를 들고, 불보살(佛菩薩)과 도량(道場)을 지켜주는 금강역사(金剛力士)들을 말한다.
復次 淨莊嚴幢道場神 得出現供養佛廣大莊嚴具誓願力解脫門
부차 정장엄당도량신 득출현공양불광대장엄구서원력해탈문
다시 다음으로 정장엄당도량신(道場神, 도량을 주관하는 신)은 부처님께서 출현하실 때, 광대한 장엄거리를 공양하는 서원력해탈문(誓願力解脫門)을 얻었도다
須彌寶光道場神 得現一切衆生前成就廣大菩提行解脫門
수미보광도량신 득현일체중생전성취광대보리행해탈문
수미보광도량신은 모든 중생들의 앞에 나타나 광대한 보리행을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雷音幢相道場神 得隨一切衆生心所樂 令見佛於夢中爲說法解脫門
뇌음당상도량신 득수일체중생심소악 영견불어몽중위설법해탈문
뇌음당상도량신은 모든 중생심의 즐기는 바에 수순하여, 꿈 속에서 부처님을 뵙게 하고, 설법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雨華妙眼道場神 得能雨一切難捨衆寶莊嚴具解脫門
우화묘안도량신 득능우일체난사중보장엄구해탈문
우화묘안도량신은 능히 모든 버리기 어려운 갖가지 보배같은 장엄거리를 비 내리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淸淨焰形道場神 得能現妙莊嚴道場廣化衆生令成熟解脫門
청정염형도량신 득능현묘장엄도량광화중생령성숙해탈문
청정염형도량신은 능히 묘한 장엄한 도량에 나타나 널리 중생들을 교화하여 성숙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華纓垂髻道場神 得隨根說法令生正念解脫門
화영수계도량신 득수근설법령생정념해탈문
화영수계도량신은 근기에 수순한 설법으로 바른 생각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雨寶莊嚴道場神 得能以辯才普雨無邊歡喜法解脫門
우보장엄도량신 득능이변재보우무변환희법해탈문
우보장엄도량신은 능히 변재로 두루 법비를 내려 끝없는 환희법을 얻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勇猛香眼道場神 得廣稱讚諸佛功德解脫門
용맹향안도량신 득광칭찬제불공덕해탈문
용맹향안도량신은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널리 칭찬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金剛彩雲道場神 得示現無邊色相樹莊嚴道場解脫門
금강채운도량신 득시현무변색상수장엄도량해탈문
금강채운도량신은 끝없는 색상의 나무를 나타내 보이는 장엄한 도량 해탈문을 얻었도다.
蓮華光明道場神 得菩提樹下寂然不動而充遍十方解脫門
연화광명도량신 득보리수하적연부동이충편시방해탈문
연화광명도량신은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적연 부동하게 시방에 충만한 해탈문을 얻었도다.
妙光照耀道場神 得顯示如來種種力解脫門
묘광조요도량신 득현시여래종종력해탈문
묘광조요도량신은 여래의 갖가지 힘을 보이어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爾時 淨莊嚴幢道場神 承佛威力 普觀一切道場神衆 而說頌言
이시 정장엄당도량신 승불위력 보관일체도량신중 이설송언
그 때, 정장엄당도량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모든 도량신(道場神, 도량을 주관하는 신)의 무리들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으로 설하여 말하는 도다.
我念如來往昔時 於無量劫所修行 諸佛出興咸供養 故獲如空大功德
아념여래왕석시 어무량겁소수행 제불출흥함공양 고획여공대공덕
내가 생각하여 보니 여래께서 오랜 옛적부터 한량없는 겁을 수행하신 모든 부처님께서 출현하시나니, 함께 공양한 까닭으로 허공같은 큰 공덕을 얻는 도다.
佛昔修行無盡施 無量剎土微塵等 須彌光照菩提神 憶念善逝心欣慶
불석수행무진시 무량찰토미진등 수미광조보리신 억념선서심흔경
부처님의 다함없이 수행하신 보시는 한량없는 국토의 미세한 티끌과 동등하나니, 수미광조보리도량신이 부처님 선서를 기억하여 생각하고 마음으로 기뻐하고 경하하는 도다.
如來色相無有窮 變化周流一切剎 乃至夢中常示現 雷幢見此生歡喜
여래색상무유궁 변화주류일체찰 내지몽중상시현 뇌당견차생환희
여래의 색상은 다함없이 변화하여 모든 국토를 두루 주유하시는 도다. 꿈 속에서도 항상 나타나 보여주시니, 뇌당도량신이 보고 환희심을 일으키는 도다.
昔行捨行無量劫 能捨難捨眼如海 如是捨行爲衆生 此妙眼神能悟悅
석행사행무량겁 능사난사안여해 여시사행위중생 차묘안신능오열
오랜 옛적부터 버리는 행이 한량 없는 겁이로다. 바다와 같아서 능히 버리기 어렵지만, 이와 같이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버리시나니, 이를 묘안도량신이 능히 깨닫고 기뻐하는 도다.
無邊色相寶焰雲 現菩提場遍世間 焰形淸淨道場神 見佛自在生歡喜
무변색상보염운 현보리장편세간 염형청정도량신 견불자재생환희
끝없는 색상의 보배로운 불꽃 구름의 보리장을 세간에 두루 나타내시니, 염형청정도량신이 부처님의 자재하신 신통을 보고 환희심을 일으키는 도다.
衆生行海無有邊 佛普彌綸雨法雨 隨其根解除疑惑 華纓悟此心歡喜
중생행해무유변 불보미륜우법우 수기근해제의혹 화영오차심환희
중생들의 행의 바다는 끝이 없나니, 부처님께서 두루 퍼지는 법비(法雨)를 비내리시는 도다. 그 근기에 수순하여 이해시켜서 의혹을 제거하시니, 화영오도량신이 이를 마음으로 환희하는 도다.
無量法門差別義 辯才大海皆能入 雨寶嚴具道場神 於心念念恒如是
무량법문차별의 변재대해개능입 우보엄구도량신 어심념념항여시
한량없는 법문의 차별한 뜻과 변재의 대 바다로 능히 모두 들어가나니, 우보엄구도량신의 마음이 생각 생각마다 항상 이와 같도다.
於不可說一切土 盡世言辭稱讚佛 故獲名譽大功德 此勇眼神能憶念
어불가설일체토 진세언사칭찬불 고획명예대공덕 차용안신능억념
설할 수 없는 모든 국토에서 세간의 언사가 다하도록 부처님을 칭찬하는 까닭으로 명예로운 대공덕을 얻나니, 이를 용안도량신이 능히 기억하여 생각하는 도다.
種種色相無邊樹 普現菩提樹王下 金剛彩雲悟此門 恒觀道樹生歡喜
종종색상무변수 보현보리수왕하 금강채운오차문 항관도수생환희
갖가지 색상의 끝없는 나무들을 큰 보리수 아래에서 두루 나타내시는 도다. 금강채운도량신이 이러한 해탈문을 깨닫고, 항상 도의 나무를 관찰하고 환희심을 내는 도다.
十方邊際不可得 佛坐道場智亦然 蓮華步光淨信心 入此解脫深生喜
시방변제불가득 불좌도량지역연 연화보광정신심 입차해탈심생희
시방은 끝이 없어 얻을 수가 없나니, 도량에 앉아 계신 부처님의 지혜 또한 그러하도다. 연화보광도량신이 청정한 신심으로 이러한 해탈에 들어가 깊은 기쁨을 일으키는 도다.
道場一切出妙音 讚佛難思淸淨力 及以成就諸因行 此妙光神能聽受
도량일체출묘음 찬불난사청정력 급이성취제인행 차묘광신능청수
도량에서 모든 묘한 법음이 나와 부처님을 찬양하고, 생각하기 어려운 청정한 힘으로 모든 인연행을 성취하시니, 이를 묘광도량신이 능히 듣고 받드는 도다.
復次 寶印手足行神 得普雨衆寶生廣大歡喜解脫門
부차 보인수족행신 득보우중보생광대환희해탈문
다시 다음으로 보인수족행신은 보배로운 법비를 두루 내려 광대한 환희를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蓮華光足行神 得示現佛身坐一切光色蓮華座令見者歡喜解脫門
연화광족행신 득시현불신좌일체광색련화좌령견자환희해탈문
연화광족행신은 부처님께서 광명으로 빛나는 연화좌에 나투시어 보는 이들마다 환희심을 일으키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最勝華髻足行神 得一一心念中建立一切如來衆會道場解脫門
최승화계족행신 득일일심념중건립일체여래중회도량해탈문
최승화계족행신은 하나 하나의 마음과 생각 가운데 모든 여래 대중 법회 도량을 건립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攝諸善見足行神 得擧足發步悉調伏無邊衆生解脫門
섭제선견족행신 득거족발보실조복무변중생해탈문
섭제선견족행신은 발을 들어 걸음을 옮길 적마다 끝없는 모든 중생들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妙寶星幢足行神 得念念中化現種種蓮華網光明普雨衆寶出妙音聲解脫門
묘보성당족행신 득념념중화현종종련화망광명보우중보출묘음성해탈문
묘보성당족행신은 생각 생각 가운데 갖가지의 연꽃 그물 망의 광명을 화현하고,
갖가지의 보배로운 비를 두루 내려 묘한 음성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樂吐妙音足行神 得出生無邊歡喜海解脫門
낙토묘음족행신 득출생무변환희해해탈문
낙토묘음족행신은 끝없는 환희 바다를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栴檀樹光足行神 得以香風普覺一切道場衆會解脫門
전단수광족행신 득이향풍보각일체도량중회해탈문
전단수광족행신은 향기로운 바람으로 모든 도량의 대중 법회에서 두루 깨우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蓮華光明足行神 得一切毛孔放光明演微妙法音解脫門
연화광명족행신 득일체모공방광명연미묘법음해탈문
연화광명족행신은 모든 모공에서 광명을 놓아 미묘한 법음을 펼쳐 설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微妙光明足行神 得其身遍出種種光明網普照耀解脫門
미묘광명족행신 득기신편출종종광명망보조요해탈문
미묘광명족행신은 그 몸에서 갖가지의 광명 그물을 내어 두루 밝게 비추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積集妙華足行神 得開悟一切衆生令生善根海解脫門
적집묘화족행신 득개오일체중생령생선근해해탈문
적집묘화족행신은 모든 중생들을 깨우치는 선근 바다를 일으키어 깨우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爾時 寶印手足行神 承佛神力 遍觀一切足行神衆 而說頌言
이시 보인수족행신 승불신력 편관일체족행신중 이설송언
그 때, 보인수족행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모든 족행신(足行神)의 무리들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으로 설하여 말하는 도다.
佛昔修行無量劫 供養一切諸如來 心恒慶悅不疲厭 喜門深大猶如海
불석수행무량겁 공양일체제여래 심항경열불피염 희문심대유여해
부처님께서 한량없는 겁을 수행하시어 모든 여래들께 공양하시는 도다. 마음에 항상 기뻐하여 싫어함이 없나니, 환희의 해탈문이 깊고 커서 바다와 같도다.
念念神通不可量 化現蓮華種種香 佛坐其上普遊往 紅色光神皆覩見
염염신통불가량 화현연화종종향 불좌기상보유왕 홍색광신개도견
생각 생각마다 일으키는 신통은 측량할 수 없나니, 연꽃으로 화현하여 갖가지 향기로 부처님의 자리 위에서 널리 퍼져 나가나니, 홍색광족행신이 모두 보고 보는 도다
諸佛如來法如是 廣大衆會遍十方 普現神通不可議 最勝華神悉明矚
제불여래법여시 광대중회편시방 보현신통불가의 최승화신실명촉
모든 부처님 여래법(如來法)은 이와 같이 광대하여 시방 대중 법회에 두루하도다. 두루하게 나투시는 신통은 뜻을 헤아릴 수 없지만, 최승화족행신이 모두 밝게 보는 도다.
十方國土一切處 於中擧足若下足 悉能成就諸群生 此善見神心悟喜
시방국토일체처 어중거족약하족 실능성취제군생 차선견신심오희
시방 국토의 모든 곳에서 여래께서 발을 들고 내릴 때마다, 능히 모든 중생들을 성취하게 하시나니, 이를 선견족행신이 마음으로 깨달아 기뻐하는 도다.
如衆生數普現身 此一一身充法界 悉放淨光雨衆寶 如是解脫星幢入
여중생수보현신 차일일신충법계 실방정광우중보 여시해탈성당입
중생의 수효와 같은 몸을 두루 나투시나니, 이러한 하나 하나의 몸이 법계를 충만하시는 도다. 모두 청정한 광명으로 갖가지의 보배로운 비를 내리시나니, 이와 같은 해탈에 성당족행신이 들어가는 도다.
如來境界無邊際 普雨法雨皆充滿 衆會覩佛生歡喜 此妙音聲之所見
여래경계무변제 보우법우개충만 중회도불생환희 차묘음성지소견
여래 경계는 끝이 없나니, 두루 법비를 내리시어 모두 충만하시는 도다. 대중 법회에서 부처님을 뵙고 환희심을 일으키나니, 이는 묘음성족행신의 보는 바로다.
佛音聲量等虛空 一切音聲悉在中 調伏衆生靡不遍 如是栴檀能聽受
불음성량등허공 일체음성실재중 조복중생미불편 여시전단능청수
부처님의 음성은 허공같나니, 모든 음성이 모두 그 가운데 있도다. 중생들을 조복하여 두루하지 않음이 없나니, 이와 같이 전단족행신이 능히 듣고 받는 도다.
一切毛孔出化音 闡揚三世諸佛名 聞此音者皆歡喜 蓮華光神如是見
일체모공출화음 천양삼세제불명 문차음자개환희 연화광신여시견
모든 모공에서 변화하는 음을 내어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명호를 찬양하는 도다. 이러한 음성을 듣는 이들마다 모두 환희하나니, 연화광족행신이 이와 같이 보는 도다.
佛身變現不思議 步步色相猶如海 隨衆生心悉令見 此妙光明之所得
불신변현불사의 보보색상유여해 수중생심실령견 차묘광명지소득
부처님께서 몸을 변화하여 나타나심은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나니, 걸음 걸음마다 색상이 바다와 같도다, 중생심에 수순하여 모두 보게 하시나니, 이는 묘광명족행신의 얻은 바로다.
十方普現大神通 一切衆生悉開悟 衆妙華神於此法 見已心生大歡喜
시방보현대신통 일체중생실개오 중묘화신어차법 견이심생대환희
시방에 두루 대신통을 나타내어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열어 깨닫게 하시나니, 중묘화족행신이 이 법을 보고 마음에 대환희심을 일으키는 도다.
復次 淨喜境界身衆神 得憶佛往昔誓願海解脫門
부차 정희경계신중신 득억불왕석서원해해탈문
다시 다음으로 정희경계신중신은 부처님께서 오랜 옛적부터 서원의 바다를 기억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光照十方身衆神 得光明普照無邊世界解脫門
광조시방신중신 득광명보조무변세계해탈문
광조시방신중신은 광명을 두루 비추어 끝없는 세계를 비추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海音調伏身衆神 得大音普覺一切衆生令歡喜調伏解脫門
해음조복신중신 득대음보각일체중생령환희조복해탈문
해음조복신중신은 대 법음으로 모든 중생들을 깨우치고 조복시키어 환희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淨華嚴髻身衆神 得身如虛空周遍住解脫門
정화엄계신중신 득신여허공주편주해탈문
정화엄계신중신은 몸이 허공같이 두루 머무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無量威儀身衆神 得示一切衆生諸佛境界解脫門
무량위의신중신 득시일체중생제불경계해탈문
무량위의신중신은 모든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경계를 보여주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最勝光嚴身衆神 得令一切飢乏衆生色力滿足解脫門
최승광엄신중신 득령일체기핍중생색력만족해탈문
최승광엄신중신은 모든 굶주린 중생들에게 몸의 기력을 만족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淨光香雲身衆神 得除一切衆生煩惱垢解脫門
정광향운신중신 득제일체중생번뇌구해탈문
정광향운신중신은 모든 중생들의 번뇌의 때를 제거해 주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守護攝持身衆神 得轉一切衆生愚癡魔業解脫門
수호섭지신중신 득전일체중생우치마업해탈문
수호섭지신중신은 모든 중생들의 어리석은 마의 업장을 변화시키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普現攝化身衆神 得普於一切世主宮殿中顯示莊嚴相解脫門
보현섭화신중신 득보어일체세주궁전중현시장엄상해탈문
보현섭화신중신은 모든 세간주(世間主)의 궁전 가운데 장엄한 모습을 두루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不動光明身衆神 得普攝一切衆生皆令生淸淨善根解脫門
부동광명신중신 득보섭일체중생개령생청정선근해탈문
부동광명신중신은 모든 중생들을 두루 거두어 청정한 선근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爾時 淨喜境界身衆神 承佛威力 普觀一切身衆神衆 而說頌言
이시 정희경계신중신 승불위력 보관일체신중신중 이설송언
그 때, 정희경계신중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모든 신중신의 무리들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으로 설하여 말하는 도다.
我憶須彌塵劫前 有佛妙光出興世 世尊於彼如來所 發心供養一切佛
아억수미진겁전 유불묘광출흥세 세존어피여래소 발심공양일체불
내가 기억하여 보니, 수미산의 티끌 같은 겁 전에 묘광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도다. 세존께서 묘광 부처님 여래의 처소에서 발심하시고, 모든 부처님들을 공양하셨도다.
如來身放大光明 其光法界靡不充 衆生遇者心調伏 此照方神之所見
여래신방대광명 기광법계미불충 중생우자심조복 차조방신지소견
여래의 몸에서 대광명을 놓으시나니, 그 광명이 법계에 가득하지 않음이 없도다. 광명을 만나는 중생들마다 마음으로 조복하나니, 이는 조방신중신의 보는 바로다.
如來聲震十方國 一切言音悉圓滿 普覺群生無有餘 調伏聞此心歡慶
여래성진시방국 일체언음실원만 보각군생무유여 조복문차심환경
여래의 음성이 시방 국토를 진동하나니, 모든 언어와 음성이 모두 원만하시도다. 두루 중생들을 깨우쳐 남음이 없게 하시나니, 조복신중신이 이를 듣고 마음이 환희하여 경하하는 도다.
佛身淸淨恒寂滅 普現衆色無諸相 如是遍住於世間 此淨華神之所入
불신청정항적멸 보현중색무제상 여시편주어세간 차정화신지소입
부처님의 몸은 항상 청정하고 항상 적멸하시나니, 두루 갖가지의 색상을 나타내시지만 모든 상이 없도다. 이와 같이 세간에 두루하시나니, 이는 정화신중신의 들어간 바로다.
導師如是不思議 隨衆生心悉令見 或坐或行或時住 無量威儀所悟門
도사여시불사의 수중생심실령견 혹좌혹행혹시주 무량위의소오문
도사(부처님)님의 몸은 이와 같이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지만, 중생심에 수순하여 모두 보게 하시는 도다. 혹은 앉고, 혹은 걷고, 혹은 머무시나니, 이는 무량위의신중신의 깨달은 바 해탈문이로다.
佛百千劫難逢遇 出興利益能自在 令世悉離貧窮苦 最勝光嚴入斯處
불백천겁난봉우 출흥리익능자재 영세실리빈궁고 최승광엄입사처
부처님은 백천 겁에도 만나뵙기 어렵지만, 출현하시는 이익이 능히 자유 자재하시고, 세간의 빈궁한 고통을 여의게 하시나니, 최승광엄신중신이 이곳으로 들어가는 도다.
如來一一齒相間 普放香燈光焰雲 滅除一切衆生惑 離垢雲神如是見
여래일일치상간 보방향등광염운 멸제일체중생혹 이구운신여시견
여래께서 하나 하나의 치아 사이로 두루 향기로운 등불의 광명 불꽃 구름을 놓으시고, 모든 중생들의 번뇌를 제거하시나니, 이구운신중신이 이와 같이 보는 도다.
衆生染惑爲重障 隨逐魔徑常流轉 如來開示解脫道 守護執持能悟入
중생염혹위중장 수축마경상류전 여래개시해탈도 수호집지능오입
중생들의 물듦과 미혹이 무거운 장애가 되어 항상 마구니의 길을 따라 헤매는 도다. 여래께서 해탈도를 열어 보이시나니, 수호집지신중신이 능히 깨달아 들어가는 도다.
我觀如來自在力 光布法界悉充滿 處王宮殿化衆生 此普現神之境界
아관여래자재력 광포법계실충만 처왕궁전화중생 차보현신지경계
내가 여래의 자유 자재한 힘을 보나니, 광명이 모든 법계에 가득하도다. 왕궁에 처하시어 중생들을 교화하시나니, 이는 보현신중신의 경계로다.
衆生迷妄具衆苦 佛在其中常救攝 皆令滅惑生喜心 不動光神所觀見
중생미망구중고 불재기중상구섭 개령멸혹생희심 부동광신소관견
중생들이 미혹되어 망령된 갖가지의 고통을 구족하였나니, 부처님께서 그 가운데 항상 구호하고 거두시는 도다. 모두 미혹을 멸하게 하시어 환희심을 일으키게 하시니, 이는 부동광신중신의 관찰하여 보는 바로다.
復次 妙色那羅延執金剛神 得見如來示現無邊色相身解脫門
부차 묘색나라연집금강신 득견여래시현무변색상신해탈문
다시 다음으로 묘색나라연집금강신은 여래께서 끝없는 색상의 몸을 나타내 보이시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日輪速疾幢執金剛神 得佛身一一毛如日輪現種種光明雲解脫門
일륜속질당집금강신 득불신일일모여일륜현종종광명운해탈문
일륜속질당집금강신은 부처님 몸의 하나 하나의 터럭에서 태양같은 갖가지의 광명 구름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須彌華光執金剛神 得化現無量身大神變解脫門
수미화광집금강신 득화현무량신대신변해탈문
수미화광집금강신은 한량없는 몸으로 변화를 나타나는 대신통 변화의 해탈문을 얻었도다.
淸淨雲音執金剛神 得無邊隨類音解脫門
청정운음집금강신 득무변수류음해탈문
청정운음집금강신은 끝없는 종류의 법음에 수순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妙臂天主執金剛神 得現爲一切世間主開悟衆生解脫門
묘비천주집금강신 득현위일체세간주개오중생해탈문
묘비천주집금강신은 모든 세간의 주인이 되어 중생들의 깨달음을 여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可愛樂光明執金剛神 得普開示一切佛法差別門咸盡無遺解脫門
가애락광명집금강신 득보개시일체불법차별문함진무유해탈문
가애락광명집금강신은 모든 불법의 차별문을 모두 다하여 남음없이 하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大樹雷音執金剛神 得以可愛樂莊嚴具攝一切樹神解脫門
대수뢰음집금강신 득이가애락장엄구섭일체수신해탈문
대수뢰음집금강신은 사랑스런 장엄거리를 거두는 일체수신(一切樹神) 해탈문을 얻었도다.
師子王光明執金剛神 得如來廣大福莊嚴聚皆具足明了解脫門
사자왕광명집금강신 득여래광대복장엄취개구족명료해탈문
사자왕광명집금강신은 여래의 광대한 복장엄(福莊嚴)을 모두 구족하여 분명하게 아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密焰吉祥目執金剛神 得普觀察險惡衆生心爲現威嚴身解脫門
밀염길상목집금강신 득보관찰험악중생심위현위엄신해탈문
밀염길상목집금강신은 두루 험악한 중생들의 마음을 두루 관찰하여 위엄있는 몸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도다
蓮華摩尼髻執金剛神 得普雨一切菩薩莊嚴具摩尼髻解脫門
연화마니계집금강신 득보우일체보살장엄구마니계해탈문
연화마니계집금강신은 모든 보살의 장엄거리를 두루 비내리는 마니계(摩尼髻) 해탈문을 얻었도다.
爾時 妙色那羅延執金剛神 承佛威力 普觀一切執金剛神衆 而說頌言
이시 묘색나라연집금강신 승불위력 보관일체집금강신중 이설송언
그 때, 묘색나라연집금강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모든 집금강신의 무리들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으로 설하여 말하는 도다.
汝應觀法王 法王法如是 色相無有邊 普現於世間
여응관법왕 법왕법여시 색상무유변 보현어세간
그대들은 마땅히 법왕의 이와 같은 색상이 끝없이 두루 세간에 두루 나타남을 관찰할 지로다.
佛身一一毛 光網不思議 譬如淨日輪 普照十方國
불신일일모 광망불사의 비여정일륜 보조시방국
부처님 몸의 하나 하나의 터럭에서 나오는 광명 그물은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도다. 비유하자면 청정한 햇빛이 두루 시방의 국토를 두루 비춤과 같도다.
如來神通力 法界悉周遍 一切衆生前 示現無盡身
여래신통력 법계실주편 일체중생전 시현무진신
부처님의 신통한 힘은 법계에 두루 하나니, 모든 중생들의 앞에 다함없는 몸을 나타내 보이시는 도다.
如來說法音 十方莫不聞 隨諸衆生類 悉令心滿足
여래설법음 시방막불문 수제중생류 실령심만족
여래께서 설법하시는 음성은 시방에서 듣지 못함이 없나니, 모든 중생의 종류에 수순하여 모두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시는 도다.
衆見牟尼尊 處世宮殿中 普爲諸群生 闡揚於大法
중견모니존 처세궁전중 보위제군생 천양어대법
중생들이 석가모니 세존을 보나니, 세간의 궁전 가운데 계시면서 두루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대법문을 두루 펼치시는 도다.
法海漩澓處 一切差別義 種種方便門 演說無窮盡
법해선복처 일체차별의 종종방편문 연설무궁진
법의 바다가 소용돌이 치는 곳에서 모든 차별한 뜻을 갖가지의 방편문(方便門)으로 펼쳐 설하시나니, 다함없고 끝이 없도다.
無邊大方便 普應十方國 遇佛淨光明 悉見如來身
무변대방편 보응시방국 우불정광명 실견여래신
끝없는 대방편으로 두루 시방의 모든 국토에 응하시나니, 부처님의 청정한 광명을 만나는 이들마다 모두 여래의 몸을 보는 도다.
供養於諸佛 億剎微塵數 功德如虛空 一切所瞻仰
공양어제불 억찰미진수 공덕여허공 일체소첨앙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나니, 억수같은 국토의 미세한 먼지와 같은 수 많은 공덕이 허공같나니, 모든 이들이 우러러 보는 바로다.
神通力平等 一切刹皆現 安坐妙道場 普現衆生前
신통력평등 일체찰개현 안좌묘도량 보현중생전
신통한 힘이 평등하게 모든 국토에 모두 나타나고, 묘한 도량에 편안하게 앉아 두루 중생들의 앞에 나타나시는 도다.
焰雲普照明 種種光圓滿 法界無不及 示佛所行處
염운보조명 종종광원만 법계무불급 시불소행처
불꽃 구름을 두루 밝게 비추시어 갖가지의 광명이 원만하시나니, 법계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이, 부처님께서 행하시는 수행처를 보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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