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제목 : 야베스의 기도가 위대한 이유
성경 본문 : 역대 상 4장 9절-10절
설교 자 : 지 명숙 목사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사랑하는 행복 가족 여러분!
수백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오체 불만족"이라는
책의 주인공 이자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 라는
<일본>인 청년은 1976년 4월 6일 선천성 사지 절단 증
즉 팔과 다리 사지가 각각 10㎝에 불과한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출생 시 병원 측은 산모가 놀랄 것을 염려하여 아기에게
황달기가 있다며 한 달 동안이나 보여주지 않다가
한 달 후 어쩔 수 없이 아기를 엄마에게 보여주게 되었는데...
병원 측 에서는 아기엄마가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을 것을 대비하여
비상 대기까지 하였지만 정작 아기 엄마는 아기를 보자
"어머, 귀여운 우리 아기..." 하면서 밝은 얼굴로
아기를 안았다고 합니다.
그의 부모는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팔다리가 각각 10㎝에 불과해도 그것으로 뛰면서 마라톤을,
피나는 노력 끝에 수영을, 그리고 미식축구 선수로도
활동하도록 키웠습니다.
뼈를 잘라내는 대 수술도 두 번이나 했답니다.
그래서 그의 등에는 보기 흉한 V형의 흉터가 생겼답니다.
그런데 그의 엄마, 아빠는
"오토, 네 등 뒤에 있는 V자가 무슨 뜻이지?
victory알지? 너는 승리의 상징이야!" 라고 격려했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두 가지 교육 방침을 정했습니다.
하나는 '강한 아이로 키우자'이고,
다른 하나는 '장애를 방패로 도망치는 아이는
절대로 만들지 말자'입니다.
또한 그는 초등학교 국어 시간에
'특징(特徵)'과 '특장(特長)'에 대해 배웠을 때,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특징'이란 다른 것과 비교해 특히 두드러지는 점을 말합니다.
그에 비해 '특장'은 그 무엇을 특징지을 수 있는 장점을 가리킵니다.
그날 이후, 자기 소개서에
<특징>-손과 발이 없는 것'이라고 쓰던 것을
<특장>이라고 고쳐 썼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지체가 없다는 것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특장' 이 있다고 보는
인식의 전환을 경험한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장애로 인한 고통과 상처로 괴로워하면서
인생을 살아갔을 것입니다 만 그는 몸통에 머리뿐인 육체지만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중 고교 시절에는 농구부 선수와
미식 축구부 매니저 역으로 시합에 참가했고, 명문 <와세다>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생명의 거리 만들기' 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현재 <마음의 장벽 없애기(Barrier Free)>
운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TBS 뉴스의 숲 서브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장애가 있긴 하지만 나는 인생이 즐거워요.“
세상에는 이렇게 상상할 수 없는 장애에도
매일 활짝 웃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지만
울적하고 어두운 인생을 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위에 절망과 불신과 낙담을 전하며 모든 삶이 암울하고 슬프고
공허하며 세상에 대한 분노와 증오는 활화산처럼 넘쳐납니다.
오늘 본문은 <오토다케 히로타다> 보다는 낳지만
그래도 장애를 가진 <야베스>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 받은 과정이 아주 짧게 기록 되어 있습니다.
<역대 상>4장9절 말씀에서
9절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라고 시작합니다.
<야베스>(Jabez)에 대해 우리가 달리 알 수 있는 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훌>의 후손들 중 서기관 족속이 <야베스>라는 곳에
거하였다는 사실이 성경에 언급되어 있을 뿐입니다
(참고 성경 <역대 상>2장55절).
만일 <야베스>가 2장 55절의 지명 <야베스>와 어떤 연관이 있다면
그는 <훌>의 아들 <소발>의 후손이 될 것입니다.
(참고 성경 <역대 상>2장50절).
그런데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는 본 절에 의거하여
<야베스>가 <고스>(8절)의 형제이거나 아니면
<고스>의 아들 중 하나일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베스>라는 이름의 뜻은
고통이란 뜻의 <아차브>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고통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야베스>를 낳은 부모는 다른 형제와 다르게 태어난 아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의 고통을 느껴 <야베스>라고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것이 <역대 상>4장10절 말씀입니다.
10절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던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 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 하셨더라."
이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이 왜 우리에게 와 닿을까요?
<야베스>의 기도와 은혜는
<야베스>는 무엇을 행한 일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그가 한 기도 때문에 오늘까지 기억되는 인물이며 그의 기도는
한마디로 굉장히 짧은 한 문장으로 된 기도입니다.
기도가 길이보다 내용이 중요함을
그리고 기도는 마음으로 작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해야 하는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야베스>의 기도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야베스>는 먼저 복에 대해서 기도 했습니다.
이 기도에 앞서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라는 말이 전제 되어 있습니다.
<아뢰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라>는 '부르짖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야베스>가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도움을 간청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처지로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 자신을
돌아보아 달라고 절박하게 요구하였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나님은 언약을 맺고 <이스라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시려는 하나님께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2, 자신의 삶의 영역을 넓혀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 나를 불러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속에서 일할 수 있는 영역을 달라는 것입니다.
<야베스>는 자기의 지경을 넓혀달라고 기도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넓혀주셔서 하나님을 섭리 속에서 자신이
더 많은 일을 하게하며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야베스>는 하나님 앞에 적극적으로
자기의 지경을 넓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응답으로 <역대 상>2장 55절 말씀에 의하면
<야베스>의 이름이 그 지역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하여 필요한 영역이 무엇입니까?
나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2023년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영광 된 자녀로서 내 처지나 한탄하면서 살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되기 위하여 곤궁 하거나 일이 안되어 그곳에 만
매달려 있다 던지 가정이나 자녀의 문제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면 이 땅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의 도리가 아니므로
우리에게도 이 기도가 필요합니다.
3)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 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야베스>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간섭하셔서 자신의 모든 삶을
지켜달라고 기도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진정한 복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번영이 진정한 번영이 되기 위해서
환란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야베스>는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 있게 살려 면 환란을 만나
에너지가 다른 곳으로 소모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야베스>는 자신의 삶을 보호하사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잘 보존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야베스>가 받은 응답입니다.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 하셨더라.
여기서 <허락하셨더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베>는 <이루다> <가져오다>는 뜻입니다
(참고 성경 <창세기>18장19절<출애굽기>35장29절 <에스겔>33장2절).
따라서 본 절은 <야베스>가 구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주셨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여기서 진정과 간절함으로 구하는 기도가
응답받는 모범적인 신앙의 한 면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즉, 고통의 아들이었던 <야베스>가 기도로써 다른 형제보다
더 존귀하고 명성 있는 아들이 된 것입니다.
이는 <사무엘상>1장 말씀에 나오는
<한나>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통곡하며>라며
진정 <한나>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솟구처 오르는 모든
인간적 슬픔과 고통을 숨김없이 하나님 앞에 내놓고
애절한 심정으로 생생하게 드러내며 간구 기도를 드림으로써,
고통과 번민을 눈물의 기도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는 결국 심령의 모든 괴로움을 토로한 깊은 내적 기도를 통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제사장를 통하여 얻어내어 모든 근심과
슬픔을 해소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당시 <히브리> 사람들은
이름과 그의 운명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였고
아이들의 이름에는 아이의 장래에 대한 예언이나
소망 같은 것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아들을 둘 낳았는데
아이의 이름을 <말론>과 <기룐>이라고 지었는데 그 뜻은
'허약하다' '수척해지다' 이며 둘 다 장가를 갔지만
아이도 낳지 못하고 요절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왕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평화를 뜻하는데
<솔로몬>은 그 이름대로 큰 전쟁을 치르지 않고
평화스럽게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러나 그의 인생은 시작 자체가 고통이었습니다.
얼마나 힘들게 낳았든지 그의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고통을 뜻하는
<야베스>로 지었고 따라서 <야베스>는 성장하면서 고통을 뜻하는
이름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 태어난 놈... 동네 놀림 대상 이었겠지요.
왜냐하면 그러므로 고통을 뜻하는 <야베스>에게 장래는
절망적이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야베스>는 이러한 약점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았고
하나님은 다름 아닌 자신에게 복을 주시는 분으로 확신하고
자기에게 기적을 베푸 시는 분으로 또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주실
전능하신 분으로 믿었기에 <야베스>는 하나님께 감히 복에 복을
더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야베스>의 위대한 점입니다.
사랑하는 행복 가족 여러분!
우리도 다가 올 새해를 위하여
우리의 입술을 열어 간구합시다.
<야베스>에게 하셨던 것처럼
나를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모든 이에게
응답을 주실 하나님이심을 믿고 말입니다.
그러면 <야베스>의 신앙으로 기도하면
반드시 새해는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는 새해가 되기 위하여
하나님과 관계 회복에 힘을 기우리시기를 바랍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