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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40일만 전주버스 5개지회 잠정합의 | ||||||
전임자, 노조사무실 제공, 조합비 공제 등 인정
전북버스 파업 140일째인 4월 26일 전일, 신성, 제일, 시민여객, 호남고속 등 전주 시내버스 5개사와 운수노조가 쟁점사항에 의견접근을 이루고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이 날 오후 6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안을 발표했다.
파업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노조인정’ 관련해서는 ▲노조에 휴게실 형태의 사무실 제공 ▲전임자 인정 ▲노조비 공제 협조 등을 합의했다. 이 외에도 합의안에는 ▲노동자들에 대한 모든 징계 철회, 인사상 불이익 처우 금지 ▲노사와 전주시는 모든 민ㆍ형사상 고소 취소 ▲노동자들이 파업을 풀고 현장 복귀 할 수 있도록 노사 양측의 공동 노력할 것 등이 담겨있다. 또한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월 3회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자회견에서 노조 측 대표인 박사훈 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장은 “오늘 합의가 더이상 갈등 없이 안정적인 노사관계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버스노동자 투쟁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합법적이고 정당한 투쟁이었지만 본의 아니게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깊히 사과드리며 이후 친절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과 버스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 버스파업의 공동타결, 공동복귀 원칙에 따라 시외버스인 전북고속이 합의에 이른 후, 전체 전북지역 버스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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