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할일은 책상 8개 설치.
간단한 일 거리 처럼 보이는 대략난감 한 일 거리 였습니다.
기존 설치 되어 있는 부분을 해체 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설치를 하는 일 인데요.
혼돈의 이유가 숨어 있었다지요.
오늘 먼저 해체할 공간으로 아주 오래된 20년도 넘게 사용 중인 책상 입니다.
이쪽 자리에 책상 12개와 파티션을 전부 해체 하여야 합니다.
책상 하부 입니다.
책상 다리가 전면 부에만 있고 뒤쪽에는
저렇게 파티션 기둥에 브라켓을 이용 하여 고정해 두는 책상으로 현재는 쓰이지 않는 방식 입니다.
전부 책상 밑으로 기어 들어가 볼트를 끌러 책상과 파티션을 불리 하고 패기 시킵니다.
20수년의 사명을 다 끝마치고 이제는 장열히 퇴장 하는 책상.
여기까지가 험란함의 1부.
정말 힘든 일은 이제 부터 였습니다.
비워 낸 공간에 조립을 시작 해야 하는데 옆자리에서 바닥을 들어 내고는 전기작업을 먼저 시작 해 버렸고요.
요즘 최신 사무실 들은 저렇게 바닥이 비어 있는 플로트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많습니다.
좁은 바닥에서 작업을 합니다.
넓은 바닥이면 쫘악 도면대로 깔아 놓고 한번에 우다다닥 끝내면 시간도 빠르고 힘도 덜 드는데요.
자리가 비좁은 고로. 책상 하나 조립 해 뒤집고 그 위에 다시 책상 상판 올리고 조립 다시 들어 가고.
시간이 아까웁게 더디기만 합니다.
일단은 설치 완료!!!
험란한 일거리의 증거로.
책상 한줄을 최대한 땡겨 놨습니다.
저 사진 좌측으로 칸막이 작업을 해야 한다 해서 책상을 몰아 넣고 나중에 한꺼번에 밀어 세팅 완성 되게 해 두고 가구팀은 빠집니다.
아까 1부에서 분해 했던 책상 중에 제일 깨끗한 놈들로 2세트 챙겨서 다른 층에 이전 설치.
정말 옛날 스타일이라 파티션도 판 하나 하나 기둥과 기둥 사이에 위에서 부터 끼워 넣어야 하는 고로.
힘들었습니다. ㅠ ㅠ
거의 매번 그렇지만요.
가구는 제일 마지막에 들어 가고 싶어요.
오늘의 대환장 파티에 초대 손님들은요.
일단 저희 가구팀. 전기팀. 칸막이팀. 천정공사팀. 그리고 개인짐 이전팀.
아주 훌륭한 대환장 파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