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회때 얘기했지만, 병이 어떻게 생기고(pathogenesis; 이 말엔 위험인자들, psychosocial 인자들, etiology 등이 포함됨), 병이 생긴 후 어떻게 진행하여 여러 증상이 생기는 지를 드러내는 것이므로 화살표 방향이 그런 식으로 그려져야 하겠습니다.
엠시디 카페의 공지사항에 초반 및 일련의 게시물에서 자주 얘기된대로 최종본은 여러 basic science 적인 공부내용과, 임상적인 내용들을 세밀하게 연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risk factor, triggering factor, contributing factor, predisposing factor 등 여러 다얗한 이름의 요인들과도 어떤 기전으로 연결이 되는지 기전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연결 하나 하나를 어떤 교과서 같은곳에 나왔다고 일사천리로 베끼듯 정리하지 말고, 원전을 찾아 과연 그 연결은 어떤 기전인지 더 찾아서 원전에 기초한 임상적 의의도 얘기해줄 수 있는, 각 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여러 기왕의 참고 문헌을 그대로 따다가 옮겨놓은 식의 작업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리슨 교과서에 나왔다고 해서 그것들 그대로 요약해서 땡 하고 끝나지 말고 각 연결의 원전 실험 논문을 (기초 임상 영역의 기전을 탐구하는 실험 논문) 찾아서 그것을 공부한 후 연결을 비로소 했다고 생각이 들게 각 연결을 좀 깊이 공부하고, 했으면 합니다. 이런 점에서 조마다 무궁 무진한 다양한 최종본들이 나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별 활동이나 치료 등 내용을 최종본 엠씨디에 넣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치료를 표시하고 싶으면 MCD 상에서 연결되는 부분에서 그 치료가 그래서(이말이 중요합니다. 즉, 병태생리적 기전도를 그리게 되면, 그래서~~ 이렇게 평가하고, 예방하고, 치료하고, 진단하고, 의심하게 되고 등 멘트가 자연스레 가능해집니다.) 필요합니다라고 팝창으로 소개하는 식이 좋겠습니다.
ankle brachial index 같이 특이하고 흥미있고 학생들이 이런 기회에 공부해두면 기억되기 쉽겠다 싶은 감별진단의 도구도 최종본 상에서 팝창 같은 기능을 활용하여, 이런 증상이 본 환자의 질환에서는 이런 식의 결과를 보이고, 참고로 그러나 다른 질환들에선 이런식의 결과값을 보여 구분에 도움된다 정도로 간단하지만, 본사례 중에 적절히 소개하므로써 사례 질환이해에 도움이 된다면 특별히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발표시 얘기했지만, 기전 관련 공부를 계속하다보면 이런 질환에서 어떤 경우는 심하게 진행하고(본 사례와 달리 몇 %에서는 다른 .. 양상으로 진행 식) 구분되는 다른 경과들을 자연스레 구분하게 됩니다. 이런 구분을 최종본에 넣는 것은 OT때 예시에서 설명하지 않은 좀 더 확장된 MCD 응용이 되겠지만, 이는 학생들 학습에 중요하고, 그정도는 잘 챙겨 최종본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분들이 오늘 발표 중 합병증 경과를 보인다면 이런 기전으로 될 것이다란 식으로 발표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몇 %에서 그런 식의 합병증을 보이는지 (왜 그 몇% 만 그러는지?) 본 질환을 공부하는 김에 같이 발표하기 입니다.
참고문헌들은 모아서(여러 분이 열심히 원전 연구들 찾아서 본다는 자세로 기전의 모호한 설명을 더 파고 들면 참고문헌이 수십개가 되겠죠?) 우하단에 박스로 모아두고, 최종본 발표 중에는 주요 인용, 근거 부분을 >> (시맵툴의 감추기 /확장 기능) 속에 감추고 팝창 처럼 보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섯개 이상 )(근거 원전 구절이나, 그래프 연구결과, 표 정리 자료 등 가능)
보라색, 적색 계통은 잘 안보여 피해주세요.
끝으로 ; 발표할때 각 기전의 연결을 밋밋하게 얘기하지 말고, 두 개념어를 같이 관계성을 정보 검색하며, 반드시 둘 간에 어떤 임상적 진단 혹은 치료 영역에서의 그때 까지의 미해결되고 의문시되고, 효과가 제한적인 점 등을 알아내고자 연구를 하였다는 원전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전혀 각 기전들이 그냥 슬슬 읽고 넘어갈 것이 아니고 매우 중요한 연구가 됨을 알 수 있고). 그렇게 원전에 기초하여 각 연결 기전을 공부할때, 이 연결이 맞다면 어떤 진단, 치료, 예방, 예후 산정, 감별진단 등 여러 임상적 의의를 파악하면서 "boring" 하지 않고 실제 흥미를 유발하면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발표 시간 한계, 학생들로서의 한계 등 여러 제약점 있지만, 성의와 노력을 통해 이 MCD 작업을 서로 해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