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BMW F20 118D SPORT 시승기, 프로모션
뉴 118D 1시리즈 시승소감
안녕하세요! 오렌지커스텀 토돌이입니다.
오늘은 새로 출시된 BMW 1시리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시승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저희 오렌지커스텀 청음용 데모카 BMW F20 118D 어반팩2 입니다.
이 차량 역시 오디오 옵션이 안좋아서, 오디오 작업도 진행이 되어있죠^^
제가 이 차를 탄지도 벌써 3년이 다 되가네요!
2015년도 신형 118D의 경우 차량가격은 3890만원입니다.
2000CC 싱글 터보 디젤 엔진을 얹은 차량입니다.
공차중량 1410KG 으로 가볍고 스포티하죠.
제로백은 8.1초 입니다.
변속기는 신형 8단 미션!!
당연 BMW 자존심 후륜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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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과 구형을 구분해볼 겸 이제 구형이 되어버린
저희 오렌지커스텀 청음용 BMW 118d 차량을 타고 이동합니다.
새로 출시되었다고는 하지만 완전 신형은 아니고
2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BMW F20 118D & 120D
하지만 파워트레인에도 변화가 있고 외모도 대대적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거의 신형 모델이나 다름 없죠.
기존 오너들을 위한 배려라고 할까요? 이래서 BMW가 참 좋아요..
정직하게 풀체인지 되기 까지 7년 제대로 탈 수 있거든요!
구형과 신형의 만남이네요.
시승은 강남 코오롱모터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건물 한쪽 벽면이 그림으로 꾸며져 있던데
ALEC라는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런칭 행사라도 있나봅니다.
행사는 3시부터라는데 저는 1시에 도착했기에 행사는 패스
BMW나 미니나 아트카도 있고..
아티스트와 협업을 많이 하는 브랜드 중 하나죠.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실루엣은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그도 그럴게 페이스리프트이기 때문이죠.
실내로 들어와서 차량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와~ 이게 BMW F20 1시리즈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1시리즈는 이제 F20 118D SPORT !
하나로 통일 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헤드램프로 2시리즈 처럼 옆으로 넓으면서도
막상 형태를 보면 5시리즈 GT와 닮아있습니다.
어찌 되었은 혼자 독특한 외모를 갖고 있던 1시리즈가
이제 패밀리 룩을 그대로 따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포츠성을 강조하는 BMW다보니 기존 모델보다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의 디자인이 더 잘어울리는 듯 하네요.
범퍼 역시 또렷하게 3분할로 바뀌어 마치 M 범퍼 처럼 변경되었습니다.
헤드라이트는 디자인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제논에서 LED 라이트로 변경되었습니다.
요즘 BMW 스타일을 아주 잘 따르고 있으며,
역동적인 스타일이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구형과 신형을 함께 놓고 비교해 보면 이렇습니다.
정말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나온 것 처럼 달라진 모습.
범퍼와 램프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되어 차량 전장도 5mm 늘었다고 합니다.
물론 성능이나 실내 공간과는 관계 없습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니 더 확실해 보이네요.
키드니 그릴의 디테일도 달라졌으며, 헤드램프는 물론이고
범퍼 형상도 훨씬 공격적으로 변하였습니다.
달라진 키드니 그릴입니다.
옆으로 조금 더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세로 선도 11개에서 9개로
줄어들고 살짝 비틀어줬습니다.
별것 아닌 변화 같지만 의외로 다른 인상을 만들어내는 부분입니다.
차량 후미 역시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테일램프 디자인의 변화이며,
그 외에 범퍼에 반사경이 추가되고 디퓨저에 라인이 하나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리어 뷰 카메라 역시 추가되었죠.
테일램프는 기존 디자인도 그다지 불만은 없었으나
L쉐이프에 면발광으로 최근 BMW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누가 봐도 BMW 차량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실루엣들은 그대로면서 정말 많이 변했죠?
실내는 역시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계기판 RPM 게이지 하단에
에너지 흐름 대신 순간연비로 변경되었습니다.
교통 흐름에 따르는 보편적인 가속 상황에서는 6~8km/l를 마크하며,
정속 주행중에는 물론 15km내외입니다.
단시간 시승이라 연비는 측정하지 못했네요
비교를 위해 페이스리프트 전 제가 타는 BMW F20 118d 사진도 올려드립니다.
3년 지났는데, 아직도 4000KM 네요^^;
이쪽은 신형 118d 스포츠 센터페시아입니다.
내비게이션 옵션이 빠지면서 모니터는 작아진 모습이네요.
송풍구 주변에는 크롬 장식을 더해 멋을 부렸습니다.
페시아에도 그냥 플라스틱에서 블랙 하이그로시로 변경되며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만..
공조장치에 있던 액정은 삭제되었으며 다이얼도 변경되었습니다.
원가절감의 힘이란..ㅠㅠ
이 사진은 기존 2세대 1시리즈 어반모델 센터페시아입니다.
직접 비교해보세요^^;
센터 콘솔 역시 큰 변화는 없습니다.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외관 디자인과 함께
BMW N47 디젤 엔진이 B47 엔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18d 기준 토크는 동일(32토크) 하지만
마력이 7마력 증가하였습니다.
143마력 -> 150마력 UP
< 참고로, 120D는 184마력 >
최대 토크가 1,500 ~ 3,000RPM까지 뿜어져 나옵니다.
N47 엔진인 구형 2세대 118d의 경우 1,750 ~ 2,500RPM으로
늦게 터져서 일찍 끝났는데 신형은 더 빨리 터져서 더 오래 가는 것이죠.
그만큼 도심 주행이 더 편해졌다는 의미겠죠?
B47엔진은 실내로 전해지는 엔진 소음과 진동도 상당히 억제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여전히 겔겔겔!!!)
그런데 뜻밖에도 연비는 줄었습니다.
유럽 기준으로는 변화가 없으나 국내 연비 기준이 바뀌면서
기존 모델 대비 오히려 연비 표시가 줄었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직접 연비 테스트를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유럽 디젤 차량들이야 원체 표시연비보다 잘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오히려 기대치가 낮아졌는데 생각보다 잘나와서 기쁠지도 모르겠네요ㅋㅋ
근데 달라진 후면부 디자인이 살짝 다른 어떤 차를 떠오르게 만듭니다.
알파로메오 줄리에타랑 비슷해진 듯한 느낌이...
범퍼 라인과 가로로 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반사경까지..
그래도 뭐 이쁘니까^^
자~ 그럼 이제 도로를 달려봐야겠죠!
역시 검은색 차는 광택이 생명입니다!
뭔가 디자인이 더 날렵해지니까 더 잘 달릴 것 같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스포츠에 놓고 달려 봅니다~!!
그런데 이거 스포츠 라인이라 스포츠+가 있고 +에서는 트랙션 컨트롤이 꺼집니다.
경고 문구와 경고등도 들어오는데 서울 도심 시승에서
트랙션 컨트롤까지 꺼가며 달릴 수도 없고 달릴 일도 없죠.
딱 스포츠까지만^^;
슬로우 셔터로 촬영해서 속도감이 살았네요^^
오렌지커스텀은 규정 속도를 준수합니다.
토크 밴드를 늘리고 앞으로 당겨서 초반 가속이 빨라졌다는데
전부터 빨랐으니까 크게 체감할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118D 오너의 체감수준임)
한 6~70km 정도까지는 쭉쭉 가속하는 느낌이 좋은데
그 이상 꾸준히 밀어주는 힘은 좀 부족합니다.(20D 엔진 대비)
꼭 디젤 모델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고 연비 위주의
편안한 시내주행을 염두에 두고 18d로 디튠되었기 때문인듯 합니다.
기존 120d 스포츠는 그래도 꽤나 잘달려줬으니까요.
아참! 신형 120d는 M팩으로 한정 판매한답니다.
이번 1시리즈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게 나왔던데 달리기 성능도 더 좋은
120d M팩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총알 장전해두셔야 하겠습니다.
처음 1시리즈 페이스 리프트 렌더링이 공개되었을때
정말 저렇게 나오기는 할까 기대반 걱정반..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출시된 차량을 보니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핸들링은 부게배분 50:50의 전형적인 BMW 스타일이라
간만에 짧지만 아주 재미있는 시승이었습니다.
저는 하는 일 자체가, 자동차에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차량을 자주 타게 됩니다.
또한 BMW 차량을 가장 많이 접하는 차량이기도 하죠.
처음엔 BMW하면 5시리즈, 6시리즈, 7시리즈가 최고 아니냐 싶었는데..
이것저것 다 뜯어보고 타보니.
BMW의 철학을 알 수 있었습니다.
BMW는 차가 단순히 작다고 해서, 저렴하게 팔려고 만드는것이 아닙니다.
1시리즈에서 느낄수 있는 감성을 3시리즈에서는 느낄수 없습니다.
1시리즈는 마치, 몸에 꽉 달라붙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장을 달리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3시리즈..5시리즈..점점 올라갈수록 뭔가 좀...헐겁고 주머니가 많은 트레이닝복 같습니다.
편리하긴 하지만, 재미는 없습니다.
118D가 처음에 143마력,(물론 지금은 150마력) 이라서 이거 진짜 너무 느린거 아냐?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막상 타보면 이런 생각은 잠시뿐입니다..
차량 중량 대비 토크와 마력은 도심에서 타기에 오히려 남습니다.
게다가 짧은 휠베이스와 BMW의 하체 강성 덕분에 BMW를 느끼기에 아주 훌륭한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의 E90 3시리즈에서 느낄수 있던 아주 단단한 느낌이랄까요?
BMW를 입문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꼭 시승해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경험이 되실겁니다.
(물론, 시트의 질감이나, 오디오 음질, 마감 재질은 퀄리티가 낮은편이니 기대하지 마시길..)
이상으로 시승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