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장마로 인해 전국에서는 물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 전부터 뜨거운 무더위가 찾아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의 날씨만 보더라도, 제주를 제외한 내륙은 30도 이상을 디폴트 값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문제는 여름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8월이 아직 오지 않았기에, 여름의 뜨거운 기온과 계속해서 사투를 벌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러한 더위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유럽의 주요 국가인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는 이미 며칠 전부터 이례적인 고온 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강력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4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기후 변화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명한 기후학자들은 오늘이 가장 시원한 날이라고 쐐기를 박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처럼 강력한 무더위가 지구촌을 덮치면서 아이스크림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K-문화가 세계에 통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5,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9.8%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연간 7,761만 달러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지만, 올해는 벌써 상반기에 6000만달러를 찍으면서 지난해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가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수입을 찍은 국가는 미국(1,900만 달러)입니다.
이어 중국(700만 달러), 필리핀(600만 달러), 캐나다(500만 달러)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K-아이스크림이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국내 아이스크림 업계의 양대 산맥인 빙그레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엉덩이가 무거워 잘 움직이지 않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면, 지구의 기온이 매해 더워질수록 빙그레의 매출과 이익이 점차 늘어나면서 주가에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