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도 완벽한 사주보다
사주 자체에 약점이 있어야
그 약점을 운에서 극복하는 사주를
더 좋은 사주라고 하는데
잘 수긍이 되지 않았는데
박인비 선수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박인비의 독특한 스윙은 선천적으로 불편한 손목과 허리에서 나왔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 끝에 현재의 스윙으로 정착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실수를 최대한 줄여주는 자세가 되어
많은 우승으로 이끌었다.
어렸을 때 모든 것이 완벽한 가정에서
많은 재산을 보장 받고 태어난 사람보다
가난과 불행을 안고 태어난 사람이 큰 업적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불행과 가난과 약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에 있다.
포기하고, 좌절하고, 도전을 하지 않는다면
성공은 없다.
가난은 최고의 스승이다.
왜?
가난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에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늘 긴장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어려서부터 그 사람의 정신력을 키운다.
그러니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정신이다.
이번 대회에 박인비는 이전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했다.
저런 컨디션과 부상에 끝까지 올림픽을 고집하는 건 욕심이다,
다른 컨디션이 좋은 선수둘에게 양보해야 한다,
박인비가 은퇴를 한다더라,,,,, 등등
그런 비난과 공세와 스트레스가
박인비의 정신력을 키웠다.
그러한 정신력이 브라질의 악천후와 바람과 코스의 어려움을
끝까지 극복하고 이겨내는 버팀목이 되었다.
"골프가 이렇게 긴 운동이었는지 몰랐다."
대회를 끝내고 박인비가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