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주위에 있는 친구를 둘러보세요. 다정한 친구,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친구, 사이가 나쁜 친구, 도움을 많이 받은 친구 등 다양한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이렇게 여러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쓸 수 있는 고사성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견원지간(犬猿之間) ‘개와 원숭이의 사이’라는 뜻으로, 개와 원숭이가 만나면 서로 으르렁거리며 경계하는 모습처럼 사이가 매우 나쁜 관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결자해지(結者解之) ‘매듭은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일을 저지른 사람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말.
결초보은(結草報恩) ‘풀을 묶어서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죽어서 혼이 되더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반드시 갚는다는 말.
권선징악(勸善懲惡)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나무란다’는 뜻으로, 사람들에게 착한 행동이나 좋은 일은 널리 권하고, 옳지 못한 행동이나 나쁜 일은 벌하라는 말.
관포지교(管鮑之交) ‘관중과 포숙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매우 다정한 친구 사이였던 중국의 관중과 포숙처럼 우정이 아주 돈독하고 정이 깊은 친구 관계를 이르는 말.
금란지교(金蘭之交)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의 향기처럼 아름다운 사귐’이라는 뜻으로, 친구 사이의 정이 아주 두터움을 이르는 말.
난형난제(難兄難弟) ‘누구를 형이라 하고 누구를 아우라 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두 사물이나 사람이 비슷하여 어느 편이 더 낫다고 정하기 어렵다는 말.
동고동락(同苦同樂) ‘괴로움도 함께하고, 즐거움도 함께한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같이 고생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같이 즐기는 것을 이르는 말.
동병상련(同病相憐)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같은 병이나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돕는 것을 이르는 말.
막역지우(莫逆之友) ‘서로 거스름이 없는 친구’라는 뜻으로, 마음이 잘 맞아 허물이 없을 만큼 아주 친한 친구를 이르는 말.
문경지교(刎頸之交) ‘목을 베어 줄 수 있을 정도로 절친한 우정’이라는 뜻으로, 죽음을 함께할 수 있는 막역한 사이를 이르는 말.
수어지교(水魚之交) ‘물과 물고기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물고기와 물의 관계처럼 아주 친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의지하고 있어서 어느 한쪽이 망하면 다른 쪽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안하무인(眼下無人) ‘눈 아래에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사람의 됨됨이가 무례하고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업신여긴다는 말.
역지사지(易地思之) ‘서로의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한다’는 뜻으로,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을 나의 처지로 바꿔 생각해 보고 이해해 보라는 말.
용호상박(龍虎相搏) ‘용과 호랑이가 서로 싸운다’는 뜻으로, 용과 호랑이처럼 힘이 강한 상대끼리 서로 싸우는 것을 이르는 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따른다’는 뜻으로, 성격이나 배경이 비슷한 사람 즉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끼리 모이거나 사귀는 것을 나타내는 말.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뜻으로, 석가와 그 제자였던 가섭이 서로 마음으로 통한 것처럼 말이나 글이 아닌 마음과 마음만으로 서로 뜻이 통한다는 말.
초록동색(草綠同色) ‘풀빛과 녹색은 같은 색’이라는 뜻으로, 초색(草色:풀색)과 녹색(綠色)을 합하여 초록이라 하듯이 같은 처지의 사람들은 같이 어울리게 마련이라는 뜻.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는 뜻. 이때의 헤어짐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이별의 아쉬움 또는 인생의 덧없음을 이르는 말. [네이버 지식백과]친구 사이에서 쓸 수 있는 고사성어 (한국사 주요사건으로 풀어낸 고사성어, 2013. 07. 28., 이이화, 양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