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대 앞 모퉁이 아지트 recommended by 장하영 일본 도쿄 핫토리 요리 전문학교 조리학과를 졸업하고 5년 전 홍대 앞에 스튜디오를 냈다. <까사리빙> <레몬트리> <에센> 등 잡지 요리 칼럼에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스타일리스트 중 한 명. <통조림으로 뭘 해 먹지?>의 저자.
수제 라코타 치즈의 마일드한 매력 - 라리에또
>> 연인과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기 좋은 정감 있는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이곳이야말로 ‘맛’ 때문에 단골이 된 숍이다. 새우가 들어간 토마토 크림 스파게티는 생각날 때마다 주기적으로 먹어야 할 만큼 중독성 강한 맛. 보통의 파스타와 달리 토마토 소스 안에 크림을 넣어 너무 새콤하지도, 너무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부드럽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스파게티아’ 같은 프랜차이즈 파스타 집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맛 대비 가격도 훌륭한 편이다.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라코타 치즈를 넣어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라코타 치즈 샐러드도 꼭 맛볼 것. 치즈가 사르르 녹는, 그 행복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를 최고조로 높이고 싶다면 애피타이저에서부터 디저트까지 나오는 런치 세트(1만2천원)를 주문할 것.
data 메뉴 샐러드류 7천원대, 파스타류 9천~1만3천원, 홈 메이드 티라미수 4천원 위치 홍대 삼거리포차에서 우측으로 가다 이자카야와 쌍고동쌍나팔 사이 안쪽에 위치.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Break Time 오후 3~5시) 문의 02-323-9241
1 새우 토마토 크림 파스타 1만1천7백원
일본 모퉁이 카페를 그대로 옮기다 - Tora - b
>> 나무로 된 현관문, 낙서한 것 같은 간판, 내추럴한 테이블과 화분들이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마구 자극했던 카페. 일본에서 카페를 운영하다 한국으로 컴백한 젊은 사장님의 정갈한 ‘리얼 저팬 스타일’의 취향이 가게 곳곳에서 풍겨온다. 혼자 책 읽으며 차를 마시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다양한 유기농 허브티와 홍차 리스트도 특색 있다. 레몬밤, 허니부쉬, 플럼베리 등 이름도 예쁜 허브티는 5천원. 색다른 맛을 보고 싶다면 두 가지 허브티를 섞은 히비로즈(히비스커스+로즈)나 블루루이(블루베리+루이보스)를 시도해보자. 초콜릿 순도 100%의 진한 맛이 돋보이는 갸또 쇼콜라 케이크도 맛난다. 원래 손님으로 찾아온 프리랜서 파티셰가 맛보여준 홈 베이킹 케이크에 반해 판매하게 되었다는 재미난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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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커피는 4~6천원, 허브티 5천원대, 프랑스 홍차 브랜드 ‘Mariage’의 홍차 6천원, 케이크 4천원. 위치 산울림소극장에서 홍대 쪽으로 가다 첫 사거리에서 우회전. 150m 내려오다 왼편에 돼지저금통과 문화부동산 사이 골목으로 100m 영업시간 오후 1시~11시 문의 02-6408-8038
1 Tora-b의 주인장은 메탈 록 밴드의 기타리스트이다. 카페 깊숙한 곳에 기타 연주실을 마련하고 때때로 레슨도 하고 있다.
2 홍차 6천원, 갸또 쇼콜라 케이크 4천원
2. 솔로들의 데이트 스폿recommended by 김현학 <결혼해줘, 밥해줄게>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솔로남 푸드 스타일리스트. 푸드 앤 테이블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KBS <노벨의 식탁>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한 실력가이다.
사색을 권하는 아지트 북 카페 - 마녀, 늑대의 발톱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하다. >> 삼청동 총리공관 옆 경찰관이 풍기는 ‘가로막음의 포스’를 이겨내고 몇 발짝만 더 들어오면 비밀스러운 카페가 등장한다. 이름부터 재미난 이곳은 카피라이터, 화가 출신의 주인장 내외가 소담스럽게 운영하는 북 카페. 카페 안쪽에 있는 좌식 공간은 커튼으로 각각 테이블을 분리해 아지트스러운 분위기가 퐁퐁 풍긴다. 한번 앉아보면 엉덩이 떼고 일어나기 쉽지 않을 정도로 포근하다. 북 카페이니만큼 글 쓰고 작업하는 손님들이 주로 찾고,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음식만 먹을 수 있다.
이곳의 특징은 375ml짜리 미니 와인을 판매한다는 것. 술에 거하게 취하기보다 상대방과의 대화에, 공간이 주는 분위기에 취하는 게 더 어울리는 곳이다. 미니 와인은 9월 중 종류가 2~3가지 정도 늘어날 예정. data 메뉴 커피 5천5백~6천5백원선, 티 6천5백~7천원, 수제 쿠키 2천5백원, 파니니 7천5백~8천5백원, 미니 와인 3만원, 미니 스파클링 와인 1만1천원 위치 삼청동 초입에서 총리공관으로 가다 공관 앞에서 좌회전, 30m 직진 후 좌측
영업시간 낮 12시~손님 가실 때까지(월요일 휴무) 문의 02-730-1815
1 햄치즈 파니니 7천5백원
기념일에 먹고 싶은 특별한 정찬 - 카페콩테 >> 이탈리어로 ‘with you’라는 뜻의 카페콩테.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요리를 배운 주인이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이탤리언 레스토랑 문화를 재현한 곳이다. 층마다 각기 다른 컨셉트로 공간을 꾸몄는데, 가장 인상적인 곳은 베르사유 궁전의 연회장을 연상시키는 별실 공간. 사전 예약을 통해 6~8만원대의 코스 식사를 할 경우에만 오픈한다. 일반적인 파스타 집보다는 조금 더 이탈리아 본토의 맛이 강하고 더 깔끔한 요리를 선보인다. 느끼함이 덜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편.
입에 착착 감기는 면발의 질감을 살려 요리한다. 그중에서도 카르보나라와 이탈리아식 해물탕은 꼭 한번 맛보길 강력 추천한다. 담백한 맛의 카르보나라는 평소 크림 소스를 거부하던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 각종 조개와 새우를 잔뜩 넣어 만든 이탈리아식 해물탕은 시원한 국물 맛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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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1만7천원, 이탈리아식 해물탕 1만8천원(VAT 10% 별도) 위치 대치사거리 하나은행 옆 신화코리아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2시 문의 02-563-0701
1 얼큰한 해장국 못지않은 개운함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식 해물탕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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