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빛바랜 사진 한장...
중학교 2학년 때쯤 이었으니..
70년대 이네요..
왼쪽 기타가 저고 오른쪽
드럼을 치는 얘는 걷늙었는데..
나이는 한살 차이인데..
몸이 약해서 학교를 늦게 들어가
저때가 국민학교6학년 입니다...
같이 다니면 대학생으로 봤죠 ㅋㅋ
효자동집이 언덕에 있는
집이라서(달동네)
계단을 5미터쯤 올라가면
대문이 있고
대문을 열고 들어 가면 정원
그리고 단층집 뒷마당으로
올라가는 계단밑에
방이 있었는데 창고로 쓰고 있었죠
아무도 안쓰고 그냥
안쓰는 물건들로
쓰는 방에 창문에는 이중으로
겨울 커텐으로 방음을 하고
방위 천장은 바로 뒷뜰 이기
때문에 마치 방공호 같은 ㅋㅋ
방음이 아주 잘됬죠 본채 집과
거리도 있고..
여기서 이짓을 했습니다.
몰래 돈을 모아서 악기를 사고
이사진을 찍은 놈이 베이스 기타
이렇게 셋이서 구릅을 만들고
연습을 했었습니다.
(대학가요제가 얘들을..ㅎ)
사진에 카렌더를 잘 보면 7월 입니다
한여름.. 한쪽에 써니텐병이 ㅎ
근데 추억은 이게 아니고...
사진속의 대찬이 라고 하는 후배
입니다..친동생 같이 잘해주었죠...
대학 입시때는 완전 가뒀놓고
공부 시키고 ㅎ
이대찬이는 고향이 바로
대구 입니다.
어머니 성씨가 도씨 이구요..
.좀 특이한 성이죠..
사실은 어머니가 대학 까지
그것도 명문대학을 나오신 분인데..
노래하고 춤추고 이런걸
좋아 하셧다 합니다.
당시에 그세대에서는
어른들이 딴따라 라고 해서
그런걸 못하게 하던 시절 이죠
뭐 우리때도 그랬으니
오죽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대찬이 엄마가
유부남과 교제를 하고
미혼모로 낳은게
대찬이 입니다.
그 아버지는 정계에서도
유명한 정치인 이었고..
대구 집에서 쫏겨나다
십이 하고 서울에 인사동에
청기와 라고 하는 요정을
차리고 정계의 손님만
예약해서
가는 그런 요정..을
운영 하고 있었죠..
이친구를 알게된 계기는
한동네 사실은 조금 밑이지만..
이화연(본명임)이라고
제가 짝사랑 까지는 아니고 그냥
좋아하는 여자얘가 있었죠..
꽤 유명한 한의사의 외동딸인데...
당시에 리틀 엔젤스라고
국악 위주로 북이나 부채품 장고등을
외국인들에게 공연을
하면서 그런 학교 였습니다.
이친구는 부채춤을 추었죠...
문선명이 만든 학교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있나 모르 겠는데..
당시에는 국위선향 하고
리틀 엔젤스 되기가 상당히 관문이
어려울 때 였습니다.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어는날 집근처를 가는데..
대찬이 그당시에는 몰랏을때..
같이 화연이와 걸어 가는걸 보았죠
처음에는 아는 친척 오빠인줄 ㅋ
대학생처럼 보였으니까요..ㅋ
그런가 보다 했는데 중학교가
졸업한 국민학교 앞을 지나야 집인데..
그학교에서 그대학생이 나오더군요 ?
그래서 말을 걸었죠
너 이학교 다니냐구
그렇다고 뭔 국민학생이
넌 대학생 같냐구 하면서
얘기를 하다가 친하게 되었죠..
실은 이놈에게는 관심이 없고..
화연이에게 접근을 할수 있는
뭔가가 있을것 같아서...
그러다..은근이 얼마후
화연이 애기를 하니까
이놈 눈치 엄청 빨라 가지고
형 그누나 좋아 하는구나
하면서 킥킥 되길레 작전을
개시 했죠..
알고 보니 대찬이 엄마의
단골 한의사가 화연이 한의원
대찬이가 약을 가지러 가면서
화연이 한약방과 화연이를 알고
지내는 거였습니다.
이놈이 워낙 허약 체질 이라서
그렇게 해서 화연이를
알고 있는것 이었죠..
그렇다고 내가 아플수는 없고..
일단정보수집을..
뭐를 좋아 하냐 듣는 음악은 뭐냐
취미는
등등...그래서 생각한게
하이킹을 생각 했죠
서울에서 통일로 판문점
편도 약50킬로미터..
움직이고 스포츠 이런걸
좋아 한다는 정보를 입수 하고
당시
하이틴 영화에서 하이킹 하는
장면이 나와서 쪼금 당시에는
분위기 있는 레크레이션 이었습니다..
중학생이 할 레벨은
사실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아침 일찍 셋이서
출발을 하고..
허접 체력 대찬이는
계산대로 한참 을 뒤로
처지고 돌아올때..
화연이와 단둘이 페달을
저으며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제애기를 듣고 많이 웃었다는
기억만..
애가 워낙 콧대가 높아서
아무도 접근을 못햇고..
정말 예뻣습니다...
어깨동무(잡지) 이런데 나왓던 적도 있구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하이킹이 끝나고 시험때라서
한동안 대찬이와도
연락을 안하고 있다가
어느날 대찬이가 집으로
찾아와서는 편지를 건네 주더군요
당시에는 편지 였죠..
화연이로부터의 편지 였습니다.
하이킹 너무 줄거웠고
다음주 토요일 어린이 대공원
몇번인가는 잊엇는데
매표소앞에 만남의 번호가 있는
나무 인가 기둥이 있었죠
거기서 보자고...
아필굿!
뭐 이노래를 상상 하시면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는..
그날...수업 끝나고 부리나케
집으로 교복 벗어 던지고..
사복으로 갈아 입고 택시로
(죄송 제가 시건방져서 그때 부터 택시를
가끔 이용 했었습니다)
효자동에서 어린이 대공원
까지는 광화문을 지나서
종로뒷길부터
삼일 고가도로 지금은 없어졌지만...
끝까지 달리면 바로 어린이
대공원이죠..
날씨가 잔쯕 흐린 여름
이었던거 같습니다
시간도 4시인가 그랬구
왜?어린이 대공원이냐면..
리틀 엔젤스 학교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당시에...조금 일찍 도착해서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까..
나무뒤에서 누군가
머리만 빼콤이하고 미소를..
아..
뭐 영화의 한장면 이었죠...
1미터쯤 떨어져서 걸으면서
얘기를 했죠
그리고 표를 사가지고
대공원 안으로 들어 가는데
매표소 누나가
1시간이면 문닫느데 괜찮냐구
하길레 표달라고 하고 들어 갔죠..
그런데 정말 내가 기억력이
좋은 편인데....무슨 얘기를 했는지
지금 기억이 안나네요
한가지는 기억이 나는데...
자기는 아빠가 한의사라는게
너무 싫었다고 한것 같네요..
창피 하다고...
그렇게 걸으면 얘기를 하는데...
여름철 해떨어지기전의 소낙비가
투투둑 하더니 그야 말로
바케츠로 붓는것 처럼 쏱아지기 시작 했죠..
주위엔 잔디밭만 있고...
둘이서 비를 피하려 뛰기 시작 했죠..
순식간에 둘다 쫄딱 젖은체
팔각정 근처에 있는 큰나무 밑으로
가서 서로 얼굴을 보면
서로 큰소리로 웃었 습니다..
화연이는 하얀 교복 밑에
스커트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체크엿나??
비에 젖어 몸 윤각과 함께
속옷 까지 보였죠...
안볼려고 일부러 얼굴을 보면
내눈을 피하지 안고 약간 나를 올려다
보는 눈빛으로 미소를...
어색해서 눈빛을 피하려고
고개를 밑으로 하면
젖은 교복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에...
비에 흠뻑 젖었는데...
춥기는 커녕 왜 이리 열이 나는지
온몸에서......
지금 생각 해보면 여자는
확실히 남자 보다 조금더 빨리
성숙한것 같습니다.
화연이가 한말이 생각 나네요
야 너 지금 바보 같에...호호 하고
웃던 모습이...
그러면서 잘근 뒤로 묶엇던 머리
중학생이지만
화연이는 긴머리 였습니다
공연을 하므로..
다시 묶으려고 머리를 풀어
헤치고 그긴머리를
자기손에 붓처럼 들고..
내얼굴에 젖은 머리카락으로
바보 하면서 썻죠......
화연이와 나와의 머리
사이에는 그녀의 머리 카락 길이
정도의 거리 밖에 없었죠....
그게 첫키스 였습니다...
좀 빠르건가
느린건가는 모르 겠고...
그때 느낌은...
여자 입술은 마치 그전에
갓난 아기 볼에
뽀뽀를 해본적은 있는데..
아기볼 같이 부드럽고 먼가
안심이 되고 포근하고
안락한 그런 느낌.....
이후 빛바랜 저 사진의
악기들은 누나의 고자질로...
어머니에게
모두 압수 당하고...나중에
대학 가면 하라고..
화연이랑 보컬로 4인조
혼성 그릅을 만들어서
성당에서 성탄절날
첫공연을 했는데...
이게 학교에 알려지고
학생이 무슨 혼성 구릅이냐고
부모님 모셔와로 중딩의
야심찬 꿈많던 구릅 사운드는
해산 되었네요 ㅋㅎㅎ
(우는 소리임)
그이후 나는 공부 때문에
화연이는 잦은 외국 공연 때문에
자연 스럽게 멀어 지게 되었고...
내 기억 속에서 아물아물
추억으로만 남아 있네요...
최근 사진 흰머리가 검은 머리 보다 많은 지금...
내겻을 스쳐간 많은 인연들도 나를
가끔은 추억속에
떠올리고 있을까요........
궁가
혼자
이중에 있음 찾아보시라..
이글을 그전에 썻었는데
다시 쓰게 된게..은가은이의 표정을
보고 갑자기 첫키스의..화연이가
생각 났네요..후..
눈웃음이 비슷했던것 같네요
역시 자기노래 답게
전체적인 강약 리듬 완벽 하네요..
목소리에도 잘어울리구...
지금 들으니 새롭네요...
당시에는 뽕짝 딴따라라고
흥미1도 없었는데...말이죠..
이은하 - '네가 좋아' (youtube.com)
요요미는 노래는 아직 이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노래를 부르네요..
노래의 포인트를 모르는것 같죠...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노래를 남들이
잘부른다고 부르면 이렇게 됨니다.
요요미 - 네가 좋아 (이은하) 가로버전 Cover by YOYOMI (youtube.com)
은가은 최고 입니다.
노래를(가사)자기 나름대로 잘해석
해서 부르네요 노래 첫구절 깜찍한 표정
그후에 표정도 높낮이 고음처리도 완벽 합니다.
【클린버전_단독풀영상】 은가은 - 네가 좋아 ❤화요일은 밤이 좋아 25화❤ TV CHOSUN 220524 방송 (youtube.com)
재미 있으면서 노래도 잘하기는
힘든데...실력자 이네요..
은가은과 동일하게 싯크 하면서
재미 있게 노래를 풀었네요..
노래는 싯크 한데 율동이 안싯크해서
은가은과 함께 노래를 더 살려주고 있습니다.
영리 합니다.미칠려면 이정도는 되야죠.
군산 현모양처 - 네가 좋아+아모르 파티|불타는 장미단 41회 (youtube.com)
서지오 선곡이 나이스죠
자신의 목소리에 아주 잘어울리는 노래는
자신감이 배가 되죠..
허스키한 목소리 최고네요..
서지오 - 네가 좋아|불타는 장미단 16회 (youtube.com)
1961년생 친누나와 동갑이네요
혜은이와 같은 시대에 가수로 인기는
혜은이 못지 않았지만..노래색이 달라서
직접 비교되지는 않았죠.
당시에 혜은이는 길옥윤과의 열애설이
나돌아서 패티김과 이혼후 였는데..
돌아가신 아버님이 패티김 팬이었는데..
길옥윤이는 친일파고 생활도 문란 하다고
하도 세뇌를? 당해서 그런의미에서
혜은이는 좀 이미지가 나뻤었죠..
이은하 노래는 허스키한 목소리에
모두 어울리는 곡들 입니다.
자신의 목소리가 허스키 하다고
생각 하는 분들은 불러 보시길...
이은하 노래모음.추억속으로 (youtube.com)
첫댓글 어린시절의 혼자님은 겉멋에
충실했네요~~^^
@혼자
ㅎㅎㅎ
그리고 첫입마춤의 주인공은...
중앙 뒷줄의 소녀 아닐까요~??
@태양 어떻게...
@혼자
그시절 이쁨의 기준에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