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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이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는 아메리카밍크의 모습이에요. #멸종위기종 인 유럽밍크와 달리 아메리카밍크는 #사육농장 에서 대규모로 사육되고 야생에서도 볼 수 있어요.
위키피디아
#밍크 는 하천, 호수, 해안 등 물가에서 살아요. 우리나라 수달과 서식 환경이 비슷하지요. 물고기, 쥐, 개구리, 뱀, 가재 등 다양한 먹이를 잡아먹고, 뒷발 발가락 사이에 작은 #물갈퀴 가 있어서 수영을 잘해요. 수영할 때는 앞다리와 뒷다리를 동시에 저으면서 앞으로 나아간답니다. 야행성이지만 낮에도 종종 활동하고 단독 생활을 해요. 한 암컷이 여러 수컷과 짝짓기하고 한 배에 보통 2~8마리의 새끼를 낳아요.
밍크는 보통 1~6㎞ 정도 자기 영역권을 만드는데, 땅에 배설물을 뿜어대거나 항문 부위를 문질러서 자기 영역임을 표시한답니다. 위협을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항문 옆에 있는 한 쌍의 #항문선 (腺)에서 배설물을 세게 뿜어대는데, 스컹크 배설물보다 악취가 심하다고 해요.
밍크는 털 색깔이 우아하고 탄력과 촉감이 좋아서 오래전부터 고급 외투에 많이 사용됐어요. #모피 농장에선 더 아름다운 색이 나는 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개량종을 만들고 있지요. 현재 거래되는 모피의 대부분은 이러한 #양식 밍크로부터 얻어진 것이랍니다. 털의 품질이 가장 좋은 시기인 겨울에 도살해서 코트나 목도리 등을 만드는데, #모피코트 1벌을 만드는 데 통상 30마리 이상의 밍크가 필요해요.
보통 아메리카밍크의 겨울 털이 유럽밍크보다 밀도가 높고 길고 부드러워 많은 나라에서 널리 사육하고 있어요. 또 농장에서 키우다 방사된 개체도 많아 #세계자연보전연맹 ( #IUCN ) 이 별도의 보존 조치가 필요치 않다는 뜻의 ' #관심대상종 ' 에 분류돼 있습니다. 반면 유럽밍크는 서식지 파괴와 수질 오염, 남획 등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IUCN이 '멸종위급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