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홀로이며 선택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너희가 그 나라를 발견할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깊은 충동은 완전한 자유에 이르는 것이다.
예수는 그것을 상징적으로 하느님의 왕국이라고 불렀다.
자유와 홀로 있음은 같은 것의 두 가지 측면이다.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의 홀로 있음을 발견해야 한다.
예수는 반사회적이다.
붓다도 반사회적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반사회적이 아니다.
불교도 반사회적이 아니다.
그대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깊은 욕망을 갖고 있다.
아무도 자신을 들여다 보지 않는다.
눈은 타인을 바라보고,
귀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손은 타인을 향해 뻗는다.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욕구가 없어지면
어디에 있든지, 시장 한 복판에 있더라도, 시내 한 가운데 있더라도,
홀로일 수 있다.
누가 혼자인 사람인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완전히 만족하는 사람이다.
그대는 자신과 함께 살 수 없다.
혼자 있을 때면 언제나 불안하다.
혼자 있는 것은 매우 어렵고, 매우 비정상적이고, 특이하다.
누구든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천국은 문이 닫혀 있다.
오직 그 누구도 아닌 존재만이 그곳에 들어갈 수 있다.
홀로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수는 없다.
구도자는 자기 자신만으로 충분한 사람이다.
그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어떤 식으로도 의존하지 않는다.
자신과 함께 혼자 살 수 있는 사람들
그들은 복 받은 사람들이다.
예수가 '홀로인 사람은 복이 있다.'라고 말할 때
홀로인 사람은 이것을 의미한다.
자신과 함게 행복하게 있을 수 있는 사람,
이 지구상에 혼자 있을 수 있는 사람.
홀로인 사람은 선택받은 사람이다.
왜인가?
홀로인 사람은 이 세상에서 어느 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홀로인 사람이 구도자이다.
구도자의 의미가 이것이다.
그는 모든 것 안에 있고
모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