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리 편지>의 작가 배유안이 펴낸 첫 번째 청소년소설『스프링벅』. 교사였던 작가의 풍부한 교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열여덟 살 소년이 갑작스러운 형의 죽음을 극복하고 연극을 통해 한 걸음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랑하는 형을 잃은 슬픔과, 연극을 통해 꿈을 찾아가는 희열이 자연스럽게 교차된다.
모범생 형을 둔 동준은 평범하지만 밝고 씩씩한 고등학생이다. 연극부 단짝 친구인 창제의 가출로 뒤숭숭하던 어느 날, 집안의 자랑거리였던 형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동준은 창제 대신에 주인공을 맡아 연극 연습에 몰두하며 형을 잃은 슬픔을 잊으려고 노력하지만, 형을 가르쳤던 과외 선생 장근에게 형의 죽음에 대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스프링벅'은 풀을 먹으려던 원래의 목적은 잊고 무작정 초원을 달리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곤 하는 아프리카 양의 이름이다. 이러한 스프링벅의 이야기는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꿈을 잃은 채 남보다 앞서는 데만 혈안이 된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동준은 스프링벅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연극을 통해 슬픔을 극복하면서 조금씩 성장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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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꼈던 작가의 다양한 고민이 녹아 있다. 또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지낸 경험을 살려, 청소년들을 둘러싼 교사와 학부모의 시선까지 입체적으로 아우른다. 가출, 입시 경쟁, 대리 시험 등 어두운 면을 부각시키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은이 소개>
첫댓글 청소년기에 읽기에 적합한 책으로 학생 학부모 모두가 한번쯤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 됩니다.
배유안 작가의 <초정리 편지>또한 강력히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