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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신자와 초보 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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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빙글리 츠빙글리의 종교개혁(3) 츠빙글리의 후계자 불링거, 그리고 칼빈(上)
코람데오 추천 3 조회 324 24.07.01 07:16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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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01 07:24

    첫댓글 아주 좋은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이해는 초신자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신성과 인성이 분리되거나 혼합되지 않고 구분되어 연합(결합)되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 24.07.01 08:25

    네, 일단 그 정도는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 24.07.01 15:03

    @에이프릴 네, 그러셔야 합니다.

  • 24.07.01 07:25

    엑스트라 칼비니스티쿰

    엑스트라 칼비니스티쿰 (extra-Calvinisticum, The Calvinistic beyond/outside)이란 영원하신 아들인 그리스도가 그의 초기 지상사역 동안과 영원히 육체 밖에서도 (etiam extra carnem, alsobeyond the flesh) 존재하고 활동하신다는 것을 강조하는 칼뱅신학의 중요한 교리이다. 이 용어는 칼빈파 신학자들을 순수 루터파가 이런 식의 밖에서도(extra)를 강조하는 개혁신학의 주장에 대해 그것을 칼빈신학자들이 주장하는 밖에서 (extra-Calvinisticum)라고 조롱조로 표현하면서 만들어진 신학적 용어이다. 영원한 아들이 지상 사역을 하는 동안에도 육체를 넘어서서 영원히 자신의 존재를 유지한다는 교리이다.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루터교도들이 개혁주의 신학을 언급할 때 사용하지만 칼빈주의자들은 교부들을 포함한 다양한 기독교인들이 이 교리를 주장해 왔다고 주장한다. 육체 밖에서(etiam extra carnem)라는 신학적 용어는 이미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논의되어 왔었다.

  • 24.07.01 15:06

    루터파는 인정하지 않는 교리이군요. 개혁주의와 차이가 났겠지만 루터파가 조롱을 했다는 표현이 조금 의외네요.

  • 24.07.01 07:26

    칼뱅과 extra calvinisticum

    extra calvinisticum 관련하여 기독교강요 2.13.4에서 칼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약 무한한 본질(immeasurable essence)을 가진 말씀이 인간의 본성과 결합하여 한 인격을 이루었다면, 우리는 그가 그 속에 제한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놀라운 사실이 있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왔지만, 하늘을 버리지 않았고(without leaving heaven), 자의(自意)로 동정녀의 태에서 태어나시며, 지상을 두루 다니시며, 십자가에 달리시는 동시에, 그가 태초로부터 하신 바와 같이, 항상 세상에 편만하셨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한 인격안에서 그의 신성과 인성의 온전하게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칼케돈 신조의 핵심 내용에도 충실한 점을 칼빈이 주장한다. 속성간의 전달을 반대하는 개혁파는 신성과 인성간에 어떤 작용보다는 신성은 신성이고 인성은 인성으로 그리스도를 이해했다.

  • 24.07.01 15:09

    그리스도의 위격 안에 신성과 인성이 연합되어 있다는 깊은 의미를 위 댓글에서 배웁니다.

  • 24.07.01 07:27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extra calvinisticum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Q. 48

    [질문 48] 그리스도께서 신성으로는 우리와 함께 계시고, 인성으로는 함께 계시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이 두 가지 본성은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입니까?

    [답] 1)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의 신성은 불가해적(무한하며)이며 어디에나 계시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신성은 그분이 취하신 인성의 영역 넘어(extra naturam humanam)에도 계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인격적으로 그의 인성과 연합하여 있습니다.

  • 24.07.01 08:33

    이렇게 문답식으로 짧게 이야기 하니 조금 더 이해가 되네요.

  • 24.07.01 15:12

    @에이프릴 네, 공감합니다.

  • 24.07.01 08:16

    칼빈이 이중예정을 말했어요

    칼빈이 이중예정을 말한 바 없고 칼빈 후대의 개혁주의자들이 이중예정으로 강화시켰다고 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요. 기독교강요를 제발 읽으시면 좋겠어요.

    칼빈의 기독교강요 3권 21장 제목이 "영원한 선택: 하나님은 이로써 어떤 이들은 구원에 이르도록, 또 어떤 이들은 멸망에 이르도록 예정하셨음"입니다.

    이하 아래 링크를 읽어 보세요.

    https://cafe.daum.net/1107/Y4cZ/29

  • 24.07.01 15:20

    칼빈이 이중예정을 위와 같이 말했는데도 베자가 바꿨다느니 후대에 변개한 것이니 횡설수설 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중예정괴 타락전 선택을 선언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도르트 신조보다 더 이후에 나온 것을 모르는 분도 있고요.

    독서를 하고 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24.07.01 08:19

    이중예정을 무슨 대단한 파격적인 이야기로 몰아세우고 새삼스러운 충격으로 호들갑 떠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건 오버 하는 겁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교회가 장로교회이고 이 장로교회의 표준 신앙고백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WCF)에 이미 나오는 내용입니다. 혹시 장로교 목사나 소속교인들이 이중예정을 모르거나 부정하거나 충격을 먹었다면 새신자 교육부터 다시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중예정에 관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하 WCF)의 선언을 보겠습니다.

    "WCF 3장 3항

    하나님은 자기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자신의 작정을 통해 어떤 사람들과 천사들은 (딤전 5:21, 마 25:41) 영생에 이르도록 예정하셨고, 그 나머지는 영원한 죽음에 이르도록 미리 정하셨다(롬 9:22-23, 엡 1:5-6, 잠 16:4)."

    https://cafe.daum.net/1107/YcL1/5

  • 24.07.01 15:30

    다시 잘 읽었습니다. 이중예정을 이해하려면 먼저 하나님이 우리와 같은 수준의 인간이나 피조물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 24.07.01 15:59

    @노베 네, 공감합니다.

  • 24.07.01 15:33

    이 포스팅 내용에서 많은 배움을 얻습니다.

    츠빙글리의 종교개혁을 통하여 칼빈주의와의 관계를 알고, 아울러 하나님의 불가해성과 비공유적 속성을 알게 되어 큰 유익을 얻었습니다.

  • 작성자 24.07.01 16:15

    불링거가 소통의 달인이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더군요. 알려진 바와 달리 자상한 면이 많았나 봅니다.
    오랫동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사명에 충실하기도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 불링거의 사역으로 개혁을 안착시키고, 영국 청교들에게까지 신학을 전수해주었으니 큰 일을 했군요.

  • 24.07.02 13:18

    그렇군요. 공감합니다.

  • 24.07.02 16:05

    공감합니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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