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벌써 5월 중순입니다.

[멋찐언니]

비가 내립니다.

하루 종일.....석가탄신일이고 그리고 엄마의 생신입니다.

오늘 날씨 7.4도 현재 10시 56분

찌뿌듯...비내림 추적추적  비내림  천장 지붕위에 톡톡톡 하루종일 연주를 합니다.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다가 밖 바람을 쏘입니다.

맑게 내리는 비..... 맑으려 노력한 나

현재 11시 습도 89%/ 북서풍 04m/s

미세먼지 : 좋음  /  초미세먼지 : 좋음 / 자외선 :좋음 / 일출 : 05:22분

월요일 엄마와의 지낸 후유증이 내게는 큽니다.

어쩌면 엄마는 삶의 모든 분노와 불평 불만을 모두 토로하듯이

모두 내어 놓으시려는듯 작정을 하신것 같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일

그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부모의 살아온 모습 그것이 자식의 거울인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을겁니다.

그집 부모를 보면 자식들을 알고

그집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안다고 하는거.... 슬며시 웃어 봅니다.

어쩌면 살아오면서 

언젠가 내가 엄마의 모습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안지 .... 얼마나 되었는지....

자라면서 나는 이런 것은 엄마처럼 하지 말아야지...하면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환경을 벗어날 수는 없는것.

그래서 뼈를 깍는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또 비우고 또 비우며 

돌아보고 또 돌아보아도 어렴풋이 나를 바라보아도...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엄마가 환자의 길로 들어서면서 자주 대하고 

일상을 보면서 느껴지는 일상

아픔

환자

남은 인생

그것은 어쩌면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고 남겨지는 일상인가 봅니다.

모든것이 엄마 마음에 들어야 하고

마음데 들지 않으면 분노를 불평과 불만과 신경질 짜증을 내시는걸 보면서

아~~~ 힘들었습니다.

아침에 전화를 주셨지만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전화를 주셨지만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불효녀 맞습니다.

어쩌면 천하에 몹쓸 딸년이 맞습니다.

그렇치만.... 이제는 이런 불편과 답답함과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 일을애써 참으며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

되어 지지 않습니다.나에게 가족이란..... 커다란 은행나무에 가시가 달린것 같습니다.어쩌면 내 안의 가시를

가족에게 들이대고 싶지 않습니다.

삶죽음인생가족그렇게 비우고 버리고 돌아보았건만..... 아직도 걸음도 떼지 않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어눌한 어른인 나는나를 찾아야 겠습니다.

언어 폭력이 아닌감정 폭력으로 오랜 시간 상처난 곳을 누르고 눌렀던 곳에고름이 고였습니다.

이젠 그 상처를 꺼내놓고 태양의 자비와 바람의 소독과 5월의 공기에게나를 맡겨봅니다.

여여 하자.

여여하도록 마음을 모으자.

내가 나를 다독이지 않으면 다독일 그 누구도 없으니내가 나를 위로 하고 치유하자.

혼자서 잘 살아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용기를 주시고 운을 주시고행운을 주시길 마음 모음니다.

스승님!

[수이]

스승의 날에 멋진언니의 스승은 바로 어머님인듯 느껴집니다.
철 들고 나이 들어 효자효녀가 따로 있겠습니까.
부모님께 맞춰 드리는 게 바로 효자효녀란 생각입니다.

[멋찐언니]

그런가요? 맞춰 드리는게.... ㅎㅎ. 그러게요. 맞습니다. 오늘도 날씨처럼 맑고 고운 날 되세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