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2025/02/24 박주민 의원의 '오세훈 시장 서울혁신파크 민간 헐값 매각 중단' 요구에 대한 유감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는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서울혁신파크 민간 헐값 매각을 중단과 시민 공론화 과정을 시작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은평구 주민 60.9%가 반대한다며 지역민과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지역에 필요한 공간이 들어올 있도록 공론화 과정을 거치라고 오세훈 시장에게 요구했습니다.
이미 참여동 철거가 끝났고 카페 쓸도 며칠 내에 철거될 상황에 놓였어도 박주민 의원의 기자회견을 환영합니다. 두 해 가까이 혁신파크 부지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농성을 하고 졸속 설명회를 몸으로 막아내고 캠페인과 집회 이어가는 시민들과 아무런 사전 소통도 하지 않았어도 아쉽지만 환영하겠습니다.
그런데 박주민 의원의 본심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민간 매각만 아니라면 서울시 주도 공공개발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개발은 괜찮은 것입니까? 토건 개발을 당연하게 전제하지 않고 공공성을 지킬 수 있는 대안은 고민해 보셨습니까? 녹지와 시민 공유 공간을 지키고 공공성을 회복하라는 시민들의 절실한 요구는 듣고 있습니까?
기자회견에서 지역주민은 서울시 주도 공공개발을 원한다고 주장하고, 2024년 총선 출마 선언에서 시립대 산학캠퍼스, 대형 컨벤션,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을 신속하게 완공해서 경제를 활성화하겠고 밝혔던 박주민 의원의 본심이 궁금합니다.